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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

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

(금융의 탄생에서 현재의 세계 금융 지형까지)

이찬근 (지은이)
  |  
부키
2011-05-09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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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

책 정보

· 제목 : 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 (금융의 탄생에서 현재의 세계 금융 지형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88960511644
· 쪽수 : 528쪽

책 소개

다양한 영역과 분파 학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 상을 그리기 힘든 '금융'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금융 종합 개설서. 금융 담론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다가갈 수 있도록 기본 개념부터 평이하게 풀어 써서, 금융 입문자는 물론 금융을 공부하는 학생과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회인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금융의 주역

1장 금융의 원조, 상업은행

샤일록은 왜 은행을 키우지 못했나?
이탈리아 북부에서 발흥한 환전업 | 메디치 은행의 영리한 사업 방식 | 교황청은 어떤 논리로 은행업을 승인했나?

은행업의 본질은 무엇인가?
은행업의 기본은 예금과 대출 | 심사 능력으로 정보 비대칭성을 극복한다 | 은행업은 정보 산업이다 | 만기 변환 기능의 빛과 그늘

은행을 어디까지 규제할 것인가?
은행의 고사를 막기 위해 꺼내 든 규제 완화 | 규제가 줄면 리스크가 는다 | 신종 부외 사업의 유혹 | 현대 은행 경영의 딜레마 | 규제가 만능일 수 없는 이유

보론 | 금융 생태계의 관점에서 은행업 바라보기

2장 금융의 인프라, 중앙은행

통화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화폐가 없다면? | 조개껍질에서 금화까지 |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중앙은행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17세기는 금융 혁신의 세기 | 영국은행은 원래 민간 기업이었다 | 미국에서 중앙은행 설립이 늦어진 이유 | 연준은 분권형 중앙은행이다 | 연준의 역할은 술판 깨기?

중앙은행에 맡겨진 역할
정부의 은행, 은행의 은행 | 『오즈의 마법사』 정치적으로 읽기 | 통화량 조절이라는 까다로운 과제 | 신용은 어떻게 창조되는가?

케인스, 중앙은행의 마법을 뒷받침하다
통화량과 이자율은 별개라고 생각한 고전학파 | 화폐를 복권시킨 케인스 혁명 | 통화량은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 중앙은행은 왜 통화량 조절에 실패하는가? | 통화량 목표치에서 이자율 목표치로

보론 | 유효 수요의 거시경제학

3장 자본 시장의 주역, 투자은행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은 어떻게 다른가?
인수, 트레이딩, 리서치는 투자은행의 3대 핵심 업무 | 투자은행의 주 무대는 자본 시장이다 | 주식 가치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 채권의 본질적 가치 평가하기 | 자본 시장만으로는 부족하다 | 순간적인 가격 틈새를 노리는 아비트라지

극도의 혼란에도 머니 게임을 즐기는 투자은행
투자은행업은 왜 미국에서 발전했는가? | 유대계와 앵글로·색슨계로 이원화하다 | 혁신은 투자은행의 DNA다 | 증시 폭락의 주범으로 몰리다

IT로 다시 날개를 달다
금융경제학과 접목하다 | 수익을 좇아 끊임없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하다 | 위험 회피형에서 위험 추수형으로

보론 | 투자은행의 M&A 접근 방식

4장 기관 투자의 대명사, 펀드

펀드 시대가 열리다
펀드란 무엇인가? | 펀드의 구조 | 계란을 바구니 하나에 모두 담지 말라 | 통계학적으로 본 분산 투자의 원리 | 분산이 가능한 위험과 불가능한 위험이 있다 | 다양한 종류의 펀드들

자본 시장은 효율적인가?
주가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까? | 주식 시장은 얼마나 효율적인가? | 전문 인력 무용론은 타당한가? | 효율적 시장에도 약간의 빈틈은 있다 | 기술적 분석, 근본적 분석이 설 자리는 없을까?

배타적 투자로 악명 높은 헤지 펀드와 사모 펀드
짧은 기간에 급성장한 헤지 펀드 | 롱·쇼트 전략을 통한 밀고 당기기 | 헤지 펀드는 절대 악인가 필요악인가 | 기업 재생과 M&A의 첨병, 사모 펀드 | 사모 펀드의 한국 상륙과 사회적 공방

보론1 | 보험업의 원리와 재난 채권
보론2 | 헤지 펀드의 시장 교란 사례


2부 현대 금융의 진화

5장 주주 가치를 높여라

주식회사라는 새로운 실험
법인격과 유한 책임성이 문제 되다 | 주주 주권을 놓고 공방을 펼치다 | 주주 주권은 주주의 전횡인가? | 침묵하는 주주에서 행동하는 주주로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잴 수 있을까?
기업 재무의 사이클 | 주식 자본 비용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총자본 비용 산출하기 | 미래의 캐시플로를 추정해 기업 가치를 구한다 | 기업 가치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인수·합병은 기업 가치를 높이는가?
시너지는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 시너지 없는 인수·합병은 허구다 | 적대적 인수·합병 | 어떤 회사가 적대적 인수·합병의 표적이 되는가? | 부채를 동원해 매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 사회 심리를 고려할 것인가,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인가

보론 | 기업 지배 구조 논쟁

6장 미래의 위험을 거래하는 파생상품

선도 거래를 표준화한 선물 거래
선도 거래와 선물 거래의 차이 | 선물의 기본 기능은 위험 헤지다 | 투자 여력 없이도 가능한 선물 투기의 매력 | 선물 거래자의 변심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

선물 거래의 진화
금융 선물이 등장하다 | 금융 선물을 이용한 헤지와 투기 |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에서 아비트라지가 발동한다 | 선물 거래는 복제 가능하다

보유자에게 권리가 주어지는 옵션 거래
권리를 얻는 만큼 대가를 내야 한다 | 옵션의 기본 구조 | 주식과 연계된 다양한 옵션들 | 옵션을 활용한 헤지 및 투기 전략

옵션 가격은 어떻게 도출하는가?
옵션 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노력들 | 경제학의 새 시대를 연 블랙·숄스 모델 | 옵션 가격을 구성하는 두 가지 요인 | 날씨도 파생상품으로 거래된다고? | 헤지·투기의 혼합 상품 키코의 치명적인 위험성

보론 | 통화 스와프와 이자율 스와프

7장 빈발, 연발하는 금융 위기

인터넷 투자 열풍이 불다
닷컴 열풍이 광풍으로 | 거품이 사기를 만났을 때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서브프라임 위기
누가 이들에게 대출해 주었나? | 마침내 거품이 파열하다 | 위기의 거시적 구조를 봐야 한다 | 세 개의 수도꼭지를 열다 | 규제 개혁 요구가 분출하다 | 복잡한 현실, 해답 없는 논쟁

자본 자유화가 빚어낸 새로운 위기
전통적 통화 위기와 신종 통화 위기 | 자본 자유화의 두 얼굴 | 자본 이탈로 촉발된 멕시코의 통화 위기 | 태국의 통화 위기가 동아시아로 확산되다 | 외부 조건만이 문제였을까?

지금까지의 해답
삼위일체 불가능성 원리 | 신뢰의 게임이라는 또 다른 문제 | 그러나 자본 규제가 답은 아니다

보론 | 증권화라는 또 하나의 금융공학

8장 세계 금융 지도

금융의 패권을 쥔 미국
월스트리트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 월스트리트가 왜 세계 금융의 중심인가? | 미국 중심의 금융 질서가 지속될 것인가? | 기축 통화 달러의 정치경제학

영국의 금융 강국 지위는 계속된다
영국의 패권은 상업혁명이 토대였다 | 런던이 살아남은 이유 | 금융 허브 런던의 오늘과 내일

단일 통화로 통합된 유럽
유로화 통합의 발자취 | 유로의 존재감이 높아진다

중국은 금융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중국의 금융은 왜 지체되어 왔나? | 금융 자원 배분에 국가가 나서야 하는 현실 | 막대한 외환 보유고의 숨은 사정 | 중국이 금융 패권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다

세계 금융의 마이너 리그
조세 회피처로 각광받는 나라들 | 스위스의 프라이빗 뱅킹 | 포스트 원유 시대를 대비하는 중동 산유국

동아시아의 금융 허브 경쟁
국제화에 지체된 도쿄 | 일국양제하의 홍콩 | 자유주의로 매진하는 싱가포르 | 한국 금융의 미래

보론1 | 조세 회피처
보론2 | 이슬람 금융

참고문헌
사진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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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찬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IESE 경영대학원에서 유로 채권에 대한 실증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산업은행, 삼성 그룹 회장비서실, 매킨지에서 국제 경제 분석, 국제 금융, 국제 전략의 실무를 경험한 후, 1994년부터 인천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7년 IMF 사태 이후에는 국내외 금융 사정의 변화를 논쟁적으로 따라가면서 금융의 대중화를 목표로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해 왔다. 금융공학, 파생상품, 투자론과 같이 미시적이고 기술적인 영역에서 금융 위기, 금융 시스템, 금융 권력과 같은 거시적이고 구조적인 영역까지 관심의 스펙트럼이 넓다. 지은 책으로는 『불안한 번영』 『한국경제가 사라진다』 『창틀에 갇힌 작은 용』 『뉴 금융 라운드』 『투기자본과 미국의 패권』 『IMF 사태의 원인과 교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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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돈을 빌려 주려는 자(흑자 주체)는 어떤 자가 정직하고 성실한지 분별하기 어려우므로 돈을 빌리고자 하는 자(적자 주체)를 일단 의심하면서 높은 이자를 부과한다. 그러면 정직하고 성실한 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신용에 비해 이자가 너무 혹독하므로 돈 빌리기를 포기한다. 반면에 정직하지도 성실하지도 않은 자는 그저 남의 돈을 빌리는 데 혈안이 되어 있으므로 높은 이자에도 돈을 빌리려고 한다. 이처럼 상대의 신용에 대한 평가가 어려워 높은 이자를 부과한 결과 신용 위험이 높은 자에게 돈이 흘러가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바로 '역선택의 문제'다.
그런데 역선택은 종종 도덕적 해이의 문제로 이어진다. 정직하지도 성실하지도 못한 자는 돈을 빌리고 난 후 그저 큰돈을 벌고 싶다는 욕심에 무조건 수익률이 높은 사업에 뛰어든다. 그런데 수익률이 높은 사업은 예외 없이 위험이 큰 사업이라 망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돈을 빌린 자가 돈을 신중하게 운용하는 게 아니라 고위험, 고수익 프로젝트에 뛰어들어 탕진하게 된다.
이처럼 흑자 주체와 적자 주체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로 인해 역선택이 빚어지고 이것이 도덕적 해이를 초래한다. 그 결과 돈을 빌려 주면 뜯기기 쉽다는 경험이 축적되면서 흑자 주체는 돈을 빌려 주기를 꺼리게 되고, 그 결과 금융이 위축된다. 이처럼 정보 비대칭의 문제로 인해 금융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는 경제와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다. 이 문제를 위험의 분산과 규모의 경제로 해결한 것이 바로 은행이다. - 본문 35~36쪽 '금융의 원조, 상업은행'


트레이더들은 왜 적시에 손실을 털어 내지 못하는가?
전통적으로 경제학에서는 합리적인 인간을 '경제인(economic man)'으로 상정해 왔다. 그런데 인간이 정보를 처리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각종 심리적인 편향(psychological bias)에 의해 비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것이 시장의 가격을 왜곡시킨다. 이로 인해 "인간은 합리적이다."라는 현대 사회과학의 기본 가정을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이 새로이 등장했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행동금융학(behavioral finance)이라는 분파가 만들어져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행동경제학의 선구적인 연구 업적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은 인간이 이익과 손실 앞에서 비대칭적으로 행동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규명했다. 그동안 경제학에서는 인간은 위험 회피적(risk-averse)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해 왔는데, 카너먼의 주장은 인간이 이익 앞에서는 위험 회피적이지만 손실 앞에서는 위험 추수적(risk-seeking)으로 바뀌면서 일관성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트레이더들의 행태를 살펴보면 카너먼의 주장이 쉽게 이해된다. 트레이더는 자신이 만든 투기 포지션에서 이익이 발생하면 이를 즉각 실현하고자 한다. 그대로 놔두면 더 큰 이익이 발생할 여지가 있음에도 트레이더들은 당장의 이익 앞에서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한다. 반면 투기 포지션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트레이더들은 이 손실의 실현을 가급적 미루고자 한다. 그대로 놔두면 더 큰 손실이 발생할 여지가 큰데도 손실이 당장 실현되는 것이 싫어 더 큰 위험을 부담하는 것이다. 사실 전통적 경제학에서 주장하듯이 트레이더들이 합리적이라면 당장에 이익이 나건 손실이 나건 일관되게 위험 회피적으로 행동해야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 본문 55~56쪽 '금융의 원조, 상업은행'


화폐가 없다면?
물물 교환의 경제를 생각해 보면 통화가 왜 중요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일을 갖고 있는 자가 이를 생선과 교환하기를 원한다고 하자. 이 사람은 일단 생선을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만으로는 충분조건이 아니다. 생선을 가진 자가 과일과 교환하기를 원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교환은 성사되지 않는다. 이처럼 통화가 존재하지 않는 물물 교환의 경제에서는 쌍방의 교환 욕구가 정확히 일치해야 하는 문제, 다시 말해 '이중의 우연에 의한 욕망의 합치(double coincidence of wants)'가 이뤄져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조건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사람들은 자급자족 방식에 의존해 궁핍하게 살아가야 한다.
또 물물 교환의 경제에는 통화라는 공통의 가치 측정 단위가 없어 막대한 거래 비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1000개의 물건이 존재한다면, 한 물건의 가치는 공통의 척도가 없기 때문에 999개의 상대 가격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따라서 1000개의 물건이 존재하는 사회에는 1000C2라는 산식에 의해 49만 9500개의 가격이 만들어진다. 반면에 공통의 통화가 존재할 경우에는 1000개의 물건에 대해 1000개의 가격만이 형성되어 경제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 본문 71~73쪽 '금융의 인프라, 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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