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0511651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6
머리말: 월경하고 번성하라! 8
하나, 초경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불타는 비밀 24
누나한테 물어봐 25
엄마, 거기서 피 나! 28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주디예요 29
열네 살의 두려움 35
거짓말 38
나치의 수색 40
화분 물주기여 안녕 42
예술가 42
하루 두 번 치른 성인식 43
초경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45
혈족血族 47
과테말라: 치즈 아줌마의 조언 49
'멘스' 50
생리 같은 거 안 할 수 없나? 52
질투 54
한밤중 숲속에서 생긴 일 58
초경과 책임감 60
침묵 62
명나라 시대 63
앤디 로딕의 서브 66
보이지 않는 첫 경험 67
오, 월경의 즐거움이여! 68
얼굴 빨개지는 아빠 71
둘, 실이 매달린 핫도그
실이 매달린 핫도그 74
마오쩌둥의 시대 79
닭고기 많이 먹기 80
ㅋㅋㅋ{·} 83
탐폰 귀마개 84
수술 중에 시작하다 86
잉크 얼룩 87
들뜬 심정은 오래 가지 않았다 91
에이미와 마거릿, 그리고 케이트 94
저주 99
또 해? 101
수수한 꽃병 I 102
수수한 꽃병 II 105
허탈감 106
아빠와 약국에 가다 108
변기 속의 패드 111
인형 침대 112
그건 지린 자국이에요 114
뺨을 찰싹 때리다 116
난민의 도움을 받다 117
9·11 118
신들의 분노 120
도사이와 함께 방에 갇히다 123
섹스와 소금의 공통점 127
빨간 사탕 130
무릎에 앉아도 될까요? 132
바비와 생물학 134
셋, 작전명 월경!
샘플은 나의 힘 138
조스 139
편지들 중에서 141
그리스 여행 142
새엄마 곁에서 초경을 맞다 144
요들레이 요오 146
하얀 원피스 149
칠판 앞에서 151
웅덩이 152
옷장 밖으로 155
시트로엥을 더럽힐까 전전긍긍하다 161
크렌베리 소스 163
치하부카이 165
꿈 169
작전명 월경! 170
케냐의 민간요법 172
벨트가 어디 있지? 174
나의 두 번째 첫 생리 177
첫날의 기억 182
터너증후군 185
생리대 자판기 앞의 작은 쿠데타 187
견상 자세 189
엄마의 생리대 191
사운드 오브 뮤직 192
알맞은 옷차림 196
귀통증 199
진보적 육아 200
하워드 존슨에서 생긴 일 203
넷,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208
유로 디즈니 213
리틀 리그 시절이여 안녕 215
닭장 위에서 여자가 되다 216
패혈성 인두염 217
인어 221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했다고 네가 전화하던 날 223
땅콩버터와 초코 우유 225
타모라 피어스는 나의 구세주 226
초경의 신호 228
농장 여행 230
기도할 시간 231
아빠의 방문 233
혈월血月 234
늦게 핀 꽃 244
역사는 때로 반복된다 245
열두 계단 프로그램 247
피가 흐른다, 오버! 248
우리는 언제나 첫 경험을 기억한다 252
고마워, 제인! 253
독서 모임 가이드 254
리뷰
책속에서
화장실에 가서 속옷을 벗어 보니 피가 흥건했다. 나는 이제 죽는구나, 생각했다. … 11일 동안 꼬박 해가 질 무렵이면 나는 피로 흠뻑 젖은 속옷과 피가 번진 바지를 벗어 수풀 가장자리에 가려진 쓰레기통 속에 넣고 불을 붙인 뒤 재로 변하는 것을 지켜봤다. 12일째 되는 날 엄마에게 들켰다. … 내가 입을 꼭 다물자 부모님은 화를 버럭 내면서 털어놓을 때까지 밖에 못 나간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나는 결국 입을 열었다. 피를 흘리고 있어요, 죽어 가나 봐요, 제 고통을 부모님까지 알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본문 24~25쪽 불타는 비밀
"엄마, 내가 크면 언젠가 면도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던 거기 말이야. 거기서 피 나!"
엄마는 웃기 시작했다. 나는 엉엉 울면서, 엄마는 내가 죽어 가는 게 기쁜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생리일 뿐이야, 라피아. 괜찮아. 생리대 사다 줄게. 일단 언니들한테 얘기하렴."
-본문 29쪽 엄마, 거기서 피 나!
그때 보았다. 오렌지색, 틀림없는 오렌지색 혈액이 속옷 가운데에 묻어 있는 것을. 그 색깔이 어찌나 선명했던지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 … 아주 커다란 코텍스 패드를 차고 침대에 누웠을 때, 나는 남들과 다른 오렌지색 생리가 참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승리의 상징인 횃불의 색깔이니까! 세상이여, 내가 여기에 있다! -본문 82쪽 닭고기 많이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