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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부자 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에릭 라이너트 (지은이), 김병화 (옮긴이)
  |  
부키
2012-01-13
  |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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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책 정보

· 제목 : 부자 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88960511859
· 쪽수 : 500쪽

목차

한국어판 서문 6 | 서문(국제연합경제사회국 사무차장보 조모 크와메 순다람 11
감사의 말 20 | 들어가는 말 25
1 경제 이론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43
2 두 가지 서로 다른 접근법의 진화 69
3 모방, 부자 나라는 어떻게 부유해졌는가 133
4 세계화, 지지 논리가 곧 반대 논리 173
5 세계화와 원시화, 가난한 나라는 왜 더 가난해지는가 255
6 실패의 핑계, 역사의 종말에 등장한 훈제 청어 305
7 임시변통의 경제학, 밀레니엄 개발 목표가 잘못된 생각인 까닭 353
8 ‘올바른 경제 활동’ 혹은 중간 소득 국가를 만드는 잃어버린 기술 395

부록 433
1 리카도의 국제무역에서의 비교 우위설 2 경제 세계와 국가의 빈부를 이해하는 두 가지 다른 길
3 프랭크 그레이엄의 불균등 발전론 4 두 가지 전형적 유형의 보호주의 비교
5 부국을 모방하는 방법에 대한 회르니크의 9개 항목 6 경제 활동의 품질 지수
주 448 | 참고문헌 471 | 찾아보기 490

저자소개

에릭 라이너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노르웨이에서 태어나 스위스 장크트갈렌 대학교에서 공부하였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MBA를, 코넬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 아일랜드, 핀란드 등에서 회사를 경영하였으며, 국제기구에서 일하며 제3세계의 발전 문제를 조언하였다. 세계 47개국에서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직업을 가지고 일하며 살았던 다양한 경험은 현실로서의 경제학을 쌓아 가는 데 밑바탕이 되었는데, 이 책에는 그런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학계로 돌아온 라이너트는 현재 에스토니아 탈린 공과대학교에서 발전 전략 담당 교수로 있으며,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다른 전통 재단(the other canon foundation)’을 이끌고 있다. 라이너트는 이 책으로 2008년 신고전파 경제학에 대한 대안 이론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수상하였다. 이 책은 현재 14개 나라에 출간되었거나 출간할 예정이다. 개발 경제학 논문집 “Globalization, Economic Development and Inequality: An Alternative Perspective”(2004, 편저자), “The Origins of Develop-ment Economics, How Schools of Economic Thought have Addressed Development”(2005, 공편자)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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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고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번역기획모임 ‘사이에’를 결성해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래된 기억들의 방》, 《불쉿잡》, 《역사 사냥꾼》, 《외로운 도시》, 《짓기와 거주하기》,《문구의 모험》, 《음식의 언어》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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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중의 미망과 광기(Extraordinary Popular Delusions and the Madness of Crowds)』는 찰스 매케이(Charles Mackay)가 1841년에 출간한 주식 시장 붕괴에 관해 쓴 책이다. 같은 해에 리스트는 빈국을 더 가난하게 만들지 않으려면 서서히 체계적으로 자유 무역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을 출간했다. 생산성이 폭발하는 시기에 대중의 의식은 어떤 산업의 주식이든 주가가 천정부지로 솟구치기를 기대한다. 동시에 시장이 자유롭기만 하다면 누구나 더 부유해질 것 같은 착각도 함께 고개를 든다.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John Kenneth Galbraith)는 이를 ‘시장 토테미즘(market totemism)’이라 불렀다. 1840년대와 1990년대는 오로지 시장만이 조화와 발전을 보장하는 길이라는 믿음이 가장 강렬했던 시기였다. 차이가 있다면 1840년대에는 이 현상을 ‘자유 무역’이라 했고, 오늘날에는 같은 현상을 ‘세계화’라 부르는 것뿐이다. 오랜 기간 동안 주식 시장은 유에스스틸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은 기술 경제 패러다임을 따르면서 생산성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시장 지배적인 지위로 올라선 기업과, 가죽을 만들어 내거나 그 밖에 다른 고급 기술이 필요치 않은 제품을 생산하는 성숙 기업들 사이의 차이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했다. 지금도 전 세계 정치가들은 실리콘 밸리를 부유하게 만든 것이 기술적 돌파구가 마련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개방 경제와 자유 무역 덕분이었다고 믿는 것 같다. 이런 착각은 평생 저축한 것을 IT 버블에다 투자한 소규모 투자자들에게 참혹한 결과를 안겨 주었다. 자유 무역이라는 이와 유사한 착각은 페루나 몽골 같은 나라의 국민에게 똑같이 치명상을 입혔다. 이들은 세계화라는 이름 아래 자국 산업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리스트는 1846년에 영국이 자국의 농산물에 붙이던 관세를 철폐하고, 유럽 각국에게 산업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할 것처럼 일이 진행되자, 몇 달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2장 두 가지 서로 다른 접근법의 진화


일단 실질 임금에서 상당한 격차가 생기고 나면 세계 시장은 자동적으로 기술적으로 막다른 경제 활동을 저임금 국가에게 배당한다. 그러므로 야구공 생산과 같은 비숙련 노동만 필요로 하는 활동은 자연스럽게 저임금 국가가 맡게 되는 것이다. 설사 언젠가 야구공 생산에서 기술적 돌파구가 생긴다 할지라도 그것이 가난한 노동자를 도와주지는 않는다. 다음의 예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1980년대 미국에서 판매되는 파자마 한 벌에는 다음과 같은 제품 정보가 붙어 있었다. “미국산 직물, 과테말라에서 재단과 봉재.” 섬유 산업은 고도로 기계화되었으므로 옷감은 미국에서 생산되었다. 옷감의 재단은 기계가 하는 일이지만 균일한 크기와 품질을 보장하려면 작업 단위가 세분되어야 한다. 그래서 재봉틀로 파자마를 박아내는 값싼 노동력이 재단도 담당했던 것이다. 그러나 1990년대 언제부터인가 파자마에는 새로운 라벨이 붙었다. “미국에서 생산되고 재단된 직물, 과테말라에서 봉재.” 새로운 레이저 기술이 개발되어 많은 분량의 재단도 기계로 매우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값싼 노동력이 불필요해졌다. 따라서 직물을 재단하는 일이 다시 미국으로 갈 수 있었다.
- 4장 세계화, 지지 논리가 곧 반대 논리


1994년 르완다의 인종 학살에 대해 우리는 대체로 민족적 증오심을 부추기는 사악한 사람들의 행동을 세계가 그냥 팔짱만 끼고 지켜본 사건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1차 산업인 농업 이외에 다른 일자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인구 증가가 농경지에 가한 압박으로 발생한 수확 체감 현상 아래에서만 이해될 수 있는 사건이다. 수확 체증의 기회가 거의 없는 그런 상황에서 맬서스적 염세주의는 온전히 정당화된다. 인구 증가가 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르완다의 인구 밀도는 1평방킬로미터당 281명이다. 이는 몇몇 산업 국가에 비하면 그다지 높다고 할 수 없다. 일본의 인구 밀도는 단위당 335명, 네덜란드는 477명이다. 하지만 가난한 농업 국가라면 이 수치는 엄청난 것이다. 비교해 보면 부유한 덴마크의 인구 밀도는 1평방킬로미터당 125명, 탄자니아는 20명, 남아프리카공화국은 36명, 나미비아는 2명, 노르웨이는 14명이다.
르완다의 인종 학살에 대해서는 대규모로 진행된 두 종류의 연구가 있었다. 하나는 1997년 세계은행이 주도한 연구이고, 또 하나는 1999년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진행한 것이다. 이런 연구에서 정말 놀라운 점은 르완다 사건에서 수확 체감이 미친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즉 인구는 증가하는데 농업에서의 한계 생산성이 하락할 때 어떻게 되는지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 생물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는『문명의 붕괴(Collapse)』에서 르완다 사건을 조사한 사람들이 하지 못한 일을 탁월하게 해낸다. 맬서스와 밀, 마셜의 전통에 서서 그는 인종 학살 문제를 수확 체감에 연결한 것이다. 인종 학살이 벌어지기 전에 르완다에서는 한동안 1인당 식량 생산량이 감소했다. 생산량 감소는 수확 체감과 가뭄, 토양의 남작(濫作) 때문이며, 그것은 또 대규모의 삼림 벌채로 이어졌다. 결국 토지가 없고 굶주린 젊은이들이 저지르는 절도와 폭력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졌다.
- 4장 세계화, 지지 논리가 곧 반대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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