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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0511972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가족 문제는 1+1이다 … 004
part 1 어린 시절의 나를 돌아보다
현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내면아이 … 012
둘째가 더 예뻐 보여 | 아버지를 대신할 남편을 찾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여도 외롭다 … 020
나는 늘 외롭다 | 결혼이 외로움을 해결해 줄까?
어린 시절 외로웠던 남편 … 027
상처 받았을 때 누구를 찾는가 | 소속감을 느끼기 힘든 가족
마음의 상처는 몸에 흔적을 남긴다 … 034
몸에 각인되는 상처의 기억 | 트라우마가 많을수록 스트레스에 민감해진다 | 마음 상처에 붕대를 감자
너무나 익숙해서 편안한 불행 … 043
버림받음에 대한 불안 | 어린 시절 고통을 반복하려는 강박 | 자기와의 대화
무관심한 남편의 비밀 … 051
현실을 잊기 위해 환상에 빠진다 | 형제 간 우애라는 가족 최면
내가 자란 가족으로의 회귀 … 060
자신도 모르게 가족에게 상처를 준다 | 부모의 불행을 반복하다
가족 심리 cafe #1 가족과 트라우마
감추고 부정할수록 더 커지는 상처
part 2 배우자 선택의 숨은 이유
나와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 … 076
그녀가 킹카를 버린 이유 | 아내는 나의 흑기사 | 귀향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상처를 피하려다 더 큰 상처를 만나다 … 086
사랑이 너무나 어려운 여성 | 글쓰기로 내면아이와 대화하기
나는 당신의 엄마가 아니야 … 095
서로에게 심하게 의존하는 관계 | 마마보이와 파파걸 | 분리와 독립은 결혼의 전제
part 3 상처를 주고받는 가족
가족은 하나의 시스템이다 … 106
가족 전체를 보면 문제가 보인다 | 부부는 어떻게 화해했을까? | 가족 체질을 바꾸면 변화가 온다
진실을 마주하는 시간 … 116
수치심과 죄책감을 부르는 가족 비밀 | 비밀을 인정하는 순간 실마리가 풀린다
누가 권력을 쥐고 있는가 … 126
숱한 이유로 부부싸움을 하지만 근원은 하나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가족 질서
문제 가족 안에는 희생양이 있다 … 136
가족 희생양 메커니즘, 문제아 vs. 영웅 | "아버지 때문에 내 인생은 철저히 망가졌어요" | 임시변통에 불과한 가족 희생양
가족 착취라는 괴물 … 147
가족을 힘들게 하는 사람 | 과거 상처를 해결하려는 무의식의 악순환
바람피우는 남편 … 154
가정에 충실한 남성이 바람피우는 이유 | 아내는 가족일 뿐이다 | 외도는 깊은 상처를 남긴다 | 배우자의 배신이라는 트라우마
가족 간 보이지 않는 삼각관계 … 165
불안이 심할수록 삼각관계로 해결하려 한다 | "엄마, 이제 이혼할 수 있어" | 우리 집에도 삼각관계가 있다
아버지를 뛰어넘고 싶은 아들 … 174
멋지고 매력적인 남자들의 공통점 |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아들
잊는다고 상처가 해결되지 않는다 … 182
나도 모르게 작동되는 방어기제 | 가족을 나의 아바타로 삼고 있다? | 행동 패턴에 이름을 붙여라
가족 심리 cafe #2 가족과 방어기제
어린 시절의 아픔은 자국을 남긴다
part 4 행복한 가족의 비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다 … 202
자기애는 어떤 슬픔도 이겨 내게 한다 | 건강한 자기애는 자존감과 연결된다 | 내 안에는 '면박꾼'이 살고 있다 |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
홀로서기를 잘할수록 가족이 행복해진다 … 213
때가 되면 독립이 필요하다 | 아들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어머니 | 결혼생활까지 망칠 수 있다 | 자녀의 독립을 막는 이유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소통의 힘 … 222
대화가 낳은 작은 기적 | 아버지의 눈물
항상 진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 231
양가감정이 드러나는 소통 | 자기 감정을 인정하는 용기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 통장 … 239
부부 사이의 관계 통장 | 사랑이 일방통행 되면 관계는 깨어진다
가족과 감정적 거리 두기 … 246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 vs. 건강하지 못한 사람 | 자아분화가 낮은 부부 | 긴장과 갈등을 푸는 열쇠는 나 자신에게 있다
가족으로 산다는 것 … 254
편한 것만 찾으려는 아이들 | 세상을 향해 나아갈 힘을 주는 곳
끝내며 노력하는 만큼 행복해지는 가족 … 26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가족은 우리가 태어나 처음으로 관계를 맺는 곳이다. 우리가 가족 안에서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감정을 경험하였는가는 평생 동안 간직될 감정의 채널을 고정시키게 만든다. 어린 시절 경험한 외로움이 평생 지속되는 이유이다. 우리는 가족관계를 통해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형성하게 될 대인관계에 대한 기본적 믿음과 기대를 갖게 되며 이것은 친구, 연인, 부부, 자녀 등 여러 관계 속에서 많은 영향을 미친다. 가족관계는 우리의 인간관계를 찍어 내는 붕어빵 틀이라 할 수 있다. 가족관계가 어떤 틀이었는가에 따라 이후의 수많은 인간관계가 그와 유사하게 만들어진다. 어린 시절 외로웠던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외롭게 느끼고 일상 속에서 외로운 감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외로움을 느낄 때 이 외로움이 자기 내면에서 온다는 사실을 모른다. 대부분 자신의 환경이나 가족, 주변 사람을 탓하기 쉽고 자기 자신이 외로움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모른다.
가족에게 소속되지 못하고 거부당한 경험을 반복한 사람은 자기 정체성과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 스스로 무가치하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라고 여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커서 가정을 꾸리면 이런 심리가 가족들에게 무관심하고 자기 일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비쳐지는 행동을 낳는다. 사실 속마음이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모를 뿐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부모를 통해서 알게 모르게 수많은 최면을 의식과 무의식에 형성한다. 부모의 가치와 신념을 무조건 믿으며 그것을 당연시 여기며 산다. 부모의 명령과 수많은 무의식적인 암시들, 즉 예를 들면 '너는 공부에 소질이 없어.' '너는 언니보다 못해.' '무조건 일찍 들어와'라는 말을 들으며 성장한다. 이런 관념들은 깨어질 때까지 절대적 최면으로 작용한다. 최면은 부모와 자녀 사이, 부부 사이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최면 상태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성장해서 집을 떠났을 때 그리고 가족으로부터 자신을 건강하게 분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메시지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