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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배신

노동의 배신

('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워킹 푸어 생존기)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은이), 최희봉 (옮긴이)
  |  
부키
2012-06-08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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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배신

책 정보

· 제목 : 노동의 배신 ('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워킹 푸어 생존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60512184
· 쪽수 : 312쪽

책 소개

<긍정의 배신>의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워킹 푸어 생존기.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에 걸쳐 식당 웨이트리스, 호텔 객실 청소부, 가정집 청소부, 요양원 보조원, 월마트 매장 직원 등으로 일하며 최저 임금 수준의 급여로 정말 살 수 있는지를 체험했다. 15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예일대 등 미국 600여 개 대학의 필독서로 지정된, 온몸을 던져 신자유주의 시대의 빈곤 문제를 다룬 '현대의 고전'이다.

목차

추천사 - 무섭도록 예리하고 매혹적인 선동이다! (김선우)ㅤ
서문 - 나는 왜 저임금 노동 현장에 뛰어들었나

1장 가난하기에 돈이 더 든다ㅤ
서비스 업계에 넘쳐 나는 인류애 32│프롤레타리아의 평온을 해치는 관리자들 40│가난한 자들만의 절약법 따윈 없다 45│쉬지 말고 리듬을 타라 50│내 옥시토신의 수혜자 접시닦이 '조지' 60│호텔 청소부로 투잡을 뛰다 67│명백한 실패 72

2장 모두가 우리를 무시한다
모텔을 '집'으로 81│구직 활동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86│천국은 요양원과 닮았다 92│인간 진공청소기 103│번식녀 계급과 청소부 계급 115│통증이 지배하는 세계 124│대리석 벽에서 흐르는 노동자들의 '피' 129│유니폼이 아니라 '죄수복' 135│식량 상자엔 사탕만 가득 142│파업이다! 150│누구도 우리에게 고마워하지 않는다 159

3장 '동료'라는 이름의 노예ㅤ
인성 검사에 아부하기 172│나의 원본 '캐럴라인' 179│약물 검사의 또 다른 기능 185│당신은 정말 좋은 직장을 선택했다 194│미국 최악의 모텔 205│단순노동은 '단순'하지 않다 210│나는야 월마트의 '서바이버' 215│지킬 박사와 하이드 224│우리들이 월마트를 월등하게 만듭니다 229│그들은 왜 떠나지 않는가 237│반역의 씨를 뿌려라 246

4장 왜 악순환이 계속되는가ㅤ
취업은 B+ 생활은 F 265│임금은 너무 낮고 집세는 너무 높다 269│당근과 채찍 279│사라지는 빈민들 288│그들은 주고 또 준다 295

후기 - 잠입 취재 그 후 10년, 상황은 더 나빠졌다ㅤ

저자소개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사회 비평가, 정치 활동가, 저널리스트, 페미니스트다. 1941년 몬태나주에서 태어나 리드칼리지에서 화학과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록펠러대학교 대학원에서 이론물리학,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을 공부하고 세포면역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시 관리예산실 정책 분석가로 일했고 도시 빈민의 건강권을 옹호하는 NGO에서 활동했으며 여성 건강 운동에도 참여했다. 뉴욕주립대학교 올드웨스트버리캠퍼스 조교수를 지내다가 1972년부터 전업 작가로 나섰다. 첫 성공작이자 밀리언셀러에 오른 《노동의 배신》은 웨이트리스 등으로 일하며 최저 임금 수준의 삶을 직접 체험한 워킹 푸어 생존기로, 《가디언》이 발표한 '21세기 가장 뛰어난 책 100권'에 선정되었고, 신자유주의 시대 빈곤 문제를 다룬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그 외 대표작으로는 화이트칼라 구직 현장에 뛰어들어 중산층마저 무너져 내리는 현실을 보여 준 《희망의 배신》, 자본주의와 철저한 공생 관계를 맺고 있는 긍정 이데올로기의 문제점을 전방위로 파헤친 《긍정의 배신》 그리고 《오! 당신들의 나라》 《신을 찾아서》 《건강의 배신》 등이 있다. 《타임》 《하퍼스매거진》 《네이션》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라이프》 《마더존스》 등 언론 매체에도 다양한 이슈의 글을 기고해 왔다. 건강, 평화, 여성의 권리, 경제적 정의 문제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로 미국 인본주의 협회 '올해의 인본주의자' 상, 시드니 힐먼 상,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 창조적 시민을 위한 퍼핀/네이션 상, 루스벨트연구소 '결핍으로부터 자유' 상, 포드재단 상, 구겐하임 상, 맥아더 상, 에라스무스 상, 이 책 《지지 않기 위해 쓴다Had I Known》로 2021년 펜 아메리카 문학상에서 '펜/다이아몬스타인 스필보겔' 상을 수상했다. 2022년 9월 향년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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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봉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면서 동시통역사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노동의 배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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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허스사이드에서 며칠 일하면서 나는 수유 호르몬인 옥시토신 주사를 한 방 맞은 것처럼 온몸이 서비스 정신으로 가득 찼다. 대부분의 고객은 힘든 노동을 하는 지역 주민들이었다. 트럭 운전사, 건설 현장 노동자, 심지어는 식당이 속해 있는 호텔에서 일하는 청소부들도 왔다. 지저분한 환경이 허락하는 한, 나는 그들에게 '고급스런' 식사에 가장 근접한 식사를 경험하게 해 주고 싶었다. 손님에게는 '당신'이라고 하지 않고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선생님'과 '사모님'이라고 불렀다. 아이스티와 커피를 계속 채워 주는 한편 손님들이 식사하는 도중에 다가가서 음식이 괜찮은지 물어보았다. 그리고 샐러드를 시키면 잘게 썬 생버섯이나 여름 호박 조각, 또는 냉장창고 안에서 곰팡이가 피지 않은 야채를 뭐든 찾아 예쁘게 썰어 위에 얹어 내갔다.


"당신의 대리석 벽이 피를 흘리는 게 아닙니다. 저것은 전 세계의 노동자 계급, 즉 대리석을 캐 나른 노동자들, 당신이 아끼는 페르시아산 카페트를 눈이 멀 때까지 짠 사람들, 당신이 가을을 주제로 아름답게 꾸며 놓은 식탁 위의 사과를 수확한 사람들, 쇠못을 만들기 위해 강철을 제련한 사람들, 트럭을 운전한 사람들, 이 건물을 지은 사람들, 그리고 지금 이 집을 청소하려고 허리를 굽히고 쪼그리고 땀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이 흘리는 피입니다."


예를 들어 똥에 대해 얘기해 보자. 청소부에게 똥은 피할 수 없는 일의 한 부분이다. 청소부가 되어 처음으로 똥 묻은 변기와 대면했을 때 나는 누군가와 원치 않는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는 사실에 심한 충격을 받았다. 바로 몇 시간 전에 어떤 통통한 엉덩이가 이 변기에 앉아 힘을 주었고 나는 여기서 그걸 치우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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