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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사상 지도

20세기 사상 지도

(마르크스에서 지제크까지, 눈으로 그려 보는 현대 철학)

대안연구공동체 (지은이)
  |  
부키
2012-10-19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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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사상 지도

책 정보

· 제목 : 20세기 사상 지도 (마르크스에서 지제크까지, 눈으로 그려 보는 현대 철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88960512450
· 쪽수 : 336쪽

책 소개

인문학 운동 공동체로서 철학, 인문학 위주의 시민 강좌를 여는 '대안연구공동체'가 기획한 것으로, 학자적 연구 방식에서 자유로운 재야 소장 학자들이 저자로 참여해 기성 필진들에게서 접하기 어려운 새롭고 신선한 글들을 수록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I. 현대 사상의 뿌리들
카를 마르크스 - 20세기를 지배한 사상가
프리드리히 니체 - 생성과 창조의 철학을 연 선구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 정신분석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개척자
페르디낭 드 소쉬르 - 구조주의의 싹을 틔운 언어학의 구루

II. 인식과 관념(Homo loquens)
에드문트 후설 - 현대 실존철학 형성에 영향을 끼친 선험적 현상학자
앙리 베르그송 - 시간을 재발견한 창조적 형이상학자
토머스 쿤 - 패러다임론을 창시한 과학철학의 혁명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분석철학의 신기원을 연 사상계의 천재
장 가뉴팽 - 매개 이론으로 인문과학의 지적 활로를 연 사상가
니시다 기타로 - 동서양의 철학 세계를 아우른 현대 일본 철학의 원류

III. 아트 혁명, 노동과 여가(Homo faber)
요한 하위징아 - 호모 루덴스를 발견한 놀이학의 선구자
모리스 메를로퐁티 - 몸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는 몸 철학의 대가
앨런 튜링 - 지식 정보화 사회를 연 비운의 컴퓨터 선구자
장프랑수아 리오타르 - 숭고의 존재론을 외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기수
발터 벤야민 - 아우라 예술 이론을 만들어 낸 독창적 사상가

IV. 자아, 주체, 사회(Homo politicus)
막스 베버 - 노동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규명한 사회학의 거장
마르틴 하이데거 - 존재의 의미를 재구성한 실존철학의 대가
장폴 사르트르 - 20세기 마지막 철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 구조주의 인류학의 창시자
미셸 푸코 - 보편이라는 이름의 폭력에 저항한 광기의 철학자
피에르 부르디외 - 신자유주의에 맞서 투쟁한 실천적 지식인
안토니오 네그리 - 제국에 맞서는 다중의 힘을 역설한 사회운동가

V. 욕망의 꽃, 윤리(Homo ethicus)
자크 라캉 - 구조주의 언어학으로 인간의 욕망을 분석한 사상가
에마뉘엘 레비나스 - 타인의 사유를 통해 가장 숭고한 윤리의 가능성을 본 철학자
질 들뢰즈 - 차이와 생성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 - 해체론의 창시자
슬라보이 지제크 - 철학과 정신분석 '사이'에서 서성거리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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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대안연구공동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안연구공동체는 철학, 문학을 중심으로 한 광의의 인문학과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고전 그리스어, 라틴어 등의 언어를 연구하고 교수하며 토론하는 제도권 밖 인문학 공동체다.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과 언어, 문화 예술 강좌 및 세미나, 스터디 70여개 모임이 상시 진행되고 있다. 강좌와 세미나, 스터디에는 성별, 나이, 직업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안연구공동체 작은 책 / 인문학, 삶을 말하다」는 인문학 연구자들이 그동안 다듬어 온 개념과 사유를 바탕으로 사회 현안에 대해 발언하며 인문학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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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더니티가 무엇이기에 그에 대한 반발로 포스트모더니티가 나왔는가? 포스트모더니티 그 너머의 지향점은 또 어디인가? 그보다 '포스트'가 진정 그 이전에 대한 반발로 나온 것인가, 아니면 보완의 과정인가? 이 모든 수수께끼는 결국 모더니티의 정체 안에 숨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더니티가 동일한 정체를 가지거나, 혹은 유일한 실체를 가진 하나의 사상체는 아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변별적 차이와 다양한 담론이 존재했다. 이런 다양한 사고와 담론이 서로 경쟁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커다란 지적 커뮤니티를 형성해 온 것이다. 그리고 이 사상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고유의 시대적 소명에 응답해 왔다. 이 책에서는 현대 사회가 무엇에 대한 '포스트'인지를 추적하고자 한다. 즉 이 사상들의 소명에 대한 응답을 추적하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포스트 이후의 세계에 대한 전망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이 책에서 앞으로 그릴 20세기 사상 지도는 이런 목적의식과 방향을 가지고 전개될 것이다. ― 본문 6쪽 '머리말' 중에서


"모든 까마귀는 검다."라는 명제는 어떤 근거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 과거 논리실증주의자들에 의하면 까마귀라 명명된 모든 조류를 관찰하면서 그것들의 색깔을 검증해 보면 될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이 세상에서 까마귀라 불리는 '모든' 조류들을 다 검증해 볼 수 있겠는가? 포퍼는 이를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즉 위의 명제를 진리라고 보기 위한 끝없는 관찰은 무의미하며, 결코 확증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 명제로부터 논리적으로 "모든 까마귀가 검은 것은 아니다."라는 모순 명제가 도출될 수 있다. 이 모순 명제는 관찰을 통해 다른 색깔의 까마귀를 찾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주말에는 비가 온다."라는 명제도 모순 명제가 제시될 수 있다. 하지만 "주말에는 비가 오거나 오지 않는다."라는 명제의 경우는 절대로 모순 명제가 제시될 수 없으며, 늘 진리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포퍼는 관찰을 통한 검증 방식은 과학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해서는 과학은 진리를 말할 수 없으며, 진리를 말하는 순간 과학은 그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고 보았다. 한마디로 모든 과학은 잠시 유보된 오류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많은 예언자적 선언과 신화적 설명, 종교적 진리가 과학이 될 수 없는 이유이다. ― 본문 98쪽 '토머스 쿤 - 패러다임론을 창시한 과학철학의 혁명가' 중에서


메를로퐁티는 반성 이전의 구체적인 세계로 향하게 되면 순수한 주체도 순수한 대상도 발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메를로퐁티는 지성적 반성에 의해 추상되고 왜곡되기 이전 상태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모습을 포착하면, 거기에는 의식(인간)과 대상의 경계가 모호하고 그것들이 애매하게 섞여 있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메를로퐁티의 이런 생각은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한국인의 어법에서 매우 잘 드러난다. 우리는 겨울에 집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춥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무엇이 추운가? 일단 '날씨(바깥공기)가 추운 것' 같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추운 것' 같다. 즉 '추운 날씨'가 어디서 끝나고 '추운 나'가 어디서 시작하는지 알 수 없다. 그 경계는 모호하다. 그뿐 아니라 추위는 나에게도 있고 날씨에도 있어서, 추운 날씨와 추운 나는 서로 애매하게 이중적으로 섞여 있다. 그야말로 추운 날씨와 추운 나는 모호하고 애매한 관계 속에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메를로퐁티가 포착하고자 한 현상이다. ― 본문 148쪽 '모리스 메를로퐁티 - 몸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는 몸 철학의 대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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