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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88960512689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미래는 이미 우리 옆에 와 있다!
Part 1 CULTURE CODE
1 오렌지족의 귀환, 제대로 노는 3040
마흔, 좀 놀아 본 오빠들 | 30대, 소비 주역으로 떠오르다 |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애어른들 | 야구 전성시대 | 40대 남성이 캠핑에 열광하는 이유 | 응답하라 90년대
2 대중문화, 새로운 티핑포인트를 주목하라
케이팝의 새로운 진원지 〈강남스타일〉 | 오디션을 점령한 거침없는 10대들 | 책에서 위안을 구하다 | 한국 영화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 가짜 그림을 돈 내고 보러 가는 이유는?
3 스마트 기술이 바꾼 풍경
스마트폰과 대화하는 사람들 | 인형과 로봇에게 말 걸기 | 구글 글래스, 보이면 찍힌다 | 나는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 소셜네트워크를 타고 확산되는 음모론 | 스마트해질수록 노출되기 쉽다 | 우리에겐 '잊힐 권리'도 필요하다
4 힐링 시대, 뭐든 의지하고 싶은 사람들
달콤하지만 허무한 위로 | 치유에도 돈이 든다 | 힐링도 쉬워야 한다 | 멘토와 코치에 의지하다 | 힐링 열풍을 맞이하는 종교의 자세 | 비상용품으로 미래를 힐링하는 사람들
5 접속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단골 세탁소 주인과 카톡 친구 되다 | 미스터리 카페, 관계를 팝니다 | 소셜다이닝, 우리 같이 저녁 먹을까요? | 사람도서관, 경험을 빌려 드립니다 | 페이스북은 제2의 싸이월드? | 스마트폰은 잠시 꺼 두셔도 좋습니다 | 커넥트보다 콘텐츠가 필요해
6 증강 인류, 누구나 슈퍼맨이 되는 세상
아이언맨, 현실이 되다 | 인터넷은 '외장 뇌' | 사람 흉내 내는 로봇은 필요 없어 | 스마트폰이 내 행동을 예측한다 | 사물 지능 통신, 알아서 일하는 똑똑한 기계들이 온다
7 정치, 진지함을 벗고 놀이로 변신하다
왜 우린 트위터로 정치를 논할까? | 정치에 문화를 입혀라
8 어제의 진보를 오늘의 보수가 외치다
보수, 왼쪽으로 왼쪽으로 | 복지 위한 증세에 찬성하다 | 일자리 창출, 다시 IT가 답이다 | 전력난과 경기 부양,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 자급률 최저, 불안한 식량 안보 | 실속 없는 국제 행사는 이제 그만
Part 2 LIFE STYLE
9 섹시하고 매력적인 마초걸의 등장
왜 혼외 출생자가 늘어날까? | 알파걸이 세상을 바꾼다 | 베이글녀, 아마조네스에게 밀리다
10 화장하는 남자, 요리하는 남자
피부 걱정하는 군인들 | 박 대리, 당당하게 육아 휴직을 신청하다 | 나, 살림하는 남자야! | 남자들, 요리에 홀리다
11 이름도 글로벌 시대
뜨는 이름에는 'ㄴ'이 있다 | '영자'에서 '미영'을 거쳐 '서연'까지 | 한글 이름이야 영어 이름이야?
12 새로운 가족의 탄생
나는 라면 먹어도 개는 스테이크 먹인다 | 개와 고양이를 위한 TV |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 한 지붕 아래 모이다 | 당당해지는 동성애 | 미혼이 아니라 '비혼'입니다 | 쉬운 연애, 소셜데이팅 | 불혹의 싱글, 결혼을 디스하다 | 참을 수 없는 결혼의 가벼움 | 명절 증후군은 옛말
13 외톨이 전성시대
평생 결혼 한 번 못하고 홀로 죽음을 맞는 사람들 | 활동형 외톨이, 너는 누구냐? | 활동형 외톨이로 진화하라 | 혼자 밥 먹는 김 대리 | 1인 가구가 대세 | 싱글족을 위한 프리미엄 미니가 뜬다 | 배달 대한민국: 뭐든 배달해 드립니다 | 귀차니스트를 위한 정기 배송 서비스
14 현실 속 네버랜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딸과 옷을 같이 입는 엄마 | 보다 젊게, 보다 어리게 | 화장하는 아이들 | 레인부츠 유행과 안티에이징 효과 | 뚱뚱한 사람은 세금을 더 내라고? | 호모 헌드레드, 100세 시대는 축복일까? | 노인을 위한 백화점 '다이신'
15 넘치는 푸어족, 몰락하는 전문직
쉽게 해결되지 않을 숙제 '푸어' | 가계 부채 2000조, 몰락하는 가정경제 | 의사, 좋던 시절은 다 갔다 | 밥그릇 잃는 박사들 '닥터푸어' | 농사짓지 않는 생활 귀농과 느린 삶
Part 3 BUSINESS & CONSUMPTION
16 남자들이여, 치마를 입어라
마크 제이콥스는 왜 치마를 입을까? | 상식을 깨야 트렌드가 된다 | 맨발 열풍에는 어떤 신발을 팔아야 할까? | 새로운 핫플레이스 문래동이 뜨는 이유 | 트렌드를 외면한 코닥과 노키아의 몰락
17 미지의 땅 아프리카가 뜬다
나는 지금 아프리카로 간다 | 아프리카를 입고 먹는 사람들 | 빈곤의 땅에서 기회의 땅으로
18 새로운 시대의 합리적 소비: 공유 경제와 소비 이중성
빌려 쓰는 합리적 소비자의 등장 | 불황에도 명품은 포기 못 해! | 빚으로 소비하다 | 새것 강박증, 중고 시장에 활기를 선물하다 | 새로운, 그러나 새롭지 않은
19 소비자, 윤리를 소비하다
피죤은 왜 추락하는가? | 패션, 윤리를 입다 | 나는 어떤 유형의 소비자인가?
20 사이즈에서 시대를 읽다
스마트폰은 왜 점점 커질까? | 사이즈에도 시대감각이 있다 | 코끼리도 넣을 만큼 커지는 냉장고
21 히스토리와 오리지널: 개성을 소비하는 사람들
앤티크와 빈티지의 부활 | 나만의 디자인을 만드는 플러스알파 소비자 | DIY, 대량생산과의 결별 | 다시 손글씨와 만년필이 주목받다
22 안팎으로 생존의 기로에 선 기업들
정치권, 재벌과의 전쟁을 시작하다 | 재벌 쏠림이 부른 경제 민주화 | 상생의 시대, 기업도 착해야 산다 | 자동차 만드는 구글, 가구 만드는 삼성 | 지식산업 시대, 특허 괴물의 탄생 | 애플과 삼성의 끝나지 않을 대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의 40대는 이전의 40대와 달리 패션과 스타일에 아주 관심이 많다. 다시 돌아온 오렌지족들은 40대를 젊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명품 소비에서도 큰손이 되었다. 상대적으로 소비 여력이 충분한 40대 남자에게 명품은 자존감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선택 중 하나다. 20대였을 때는 돈이 없어서 고가의 명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지 못했지만 40대가 되어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어릴 적 동경했던 명품을 직접 소비하게 된 것이다. (…) 오렌지족을 포괄하는 X세대는 현재 나이가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중반에 이른다. X세대 중 가장 왕성한 소비 세력이었던 오렌지족을 부러워하면서도 막상 따라 할 수 없었던 X세대들이 이제 나이가 들면서 경제력을 바탕으로 소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의 수입차 시장을 크게 키운 일등 공신이자 공연계의 큰손이며 해외여행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것도 이들 3040이다. - '오렌지족의 귀환, 제대로 노는 3040' 중에서
야외에서 직접 텐트를 치고 장작으로 불을 지피고 고기를 굽고 밥을 하는 등 의식주를 해결하는 아빠의 모습에 아이와 아내는 가장의 권위와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게다가 캠핑을 가면 텐트가 다 고만고만하다. 평소 누구는 큰 평수에 살고 누구는 작은 평수에 산다며 집 크기로 비교당하기 일쑤인데 이건 가장으로서 엄청난 스트레스다. 그런데 캠핑을 가면 다 비슷한 사이즈의 텐트에서 지내니까 일시적으로나마 그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집이나 살림살이 규모와 재산으로 비교하지 않을뿐더러 캠핑장에선 모두 같은 공간, 비슷한 크기의 텐트에서 생활하므로 사회적 현실을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이다. (…) 아울러 캠핑 열풍은 팽배하는 개인주의에 대한 반발로 해석할 수도 있다. 지금의 40대는 5060의 기성세대처럼 보수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2030세대처럼 진보적이거나 개인주의적이지도 않다. 과도기이자 중간 세대로서 두 가지 속성을 적절히 유지하려고 한다. 40대에게 가족은 지켜야 할 문화이기 때문에 가족 문제에서만큼은 개인주의가 아니라 기성세대와 같은 집단주의를 지향한다. 하지만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내세우는 수직적 위계구조가 아니라 같이 어울리는 수평적 관계이다. - '오렌지족의 귀환, 제대로 노는 3040' 중에서
잊힐 권리는 죽은 후에도 중요하다. 살아 있을 때는 자신의 흔적을 자신이 관리한다고 하지만 사후에는 대신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미국에는 자신의 흔적을 지워 주는 온라인 회사가 있다. 라이프인슈어드닷컴(www.lifeensured.com)이 대표적인데, 회원 가입비를 내고 사후에 자신의 인터넷 계정을 어떻게 처리할지 유언을 남기면 된다. 나중에 회원의 사망신고가 네트워크를 통해 접수되는 즉시 회원이 생전에 요청한 대로 친구들에게 마지막 이메일을 보내는 것부터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삭제하는 것까지 부탁한 일을 처리해 준다.
(…) 만약 본인이 아닌 대리인이 온라인 정보를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이를 거절하는 인터넷 기업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라도 잊힐 권리를 규정한 법이 필요하다.
우리는 사생활이 실종된 시대를 살고 있다. 스스로 자신을 노출하고 자신의 흔적을 방치할 권리와 함께 자신의 흔적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는 권리 또한 필요하다. 이 또한 2013년에 논의가 본격화됨으로써 보다 진전된 답을 찾게 될 것이다. - '스마트 기술이 바꾼 풍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