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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취업/진로/유망직업 > 국내 진학/취업
· ISBN : 9788960512924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회계사란 누구인가? | 강성원 7
1장 새내기 회계사의 고군분투
01 신입회계사 헬프 미(Help me)? 헬 미(Hell me)? | 김도연 19
02 신입회계사 산 넘어 산, 진정한 회계사로 거듭나기 | 정회림 37
2장 다양한 회계사의 세계
01 대형회계법인 회계사의 변신은 무죄! | 강경모 55
02 로컬회계법인 빅4회계법인에서 나와 '나의 길'을 걷다 | 박서욱 69
03 세무회계사무소 사람 냄새 풀풀 나는 복닥복닥 회계사무소 | 신원철 83
04 일반기업 날라리 비보이, 회사의 백 년을 좌우할 비즈니스 플랜을 짜다 | 서준혁 95
05 공기업 세계 자본시장에서 활약할 '나'를 꿈꾸며 | 양우정 111
06 공무원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에는 회계사가 있다 | 최영윤 125
3장 더 넓은 회계사의 세계
01 금융감독·검사전문가 금융시장의 암행어사? 암행감사! | 추현옥 141
02 기업가치평가전문가 비싼 저녁 식사와 맞바꾼 가치평가기법 | 김병환 153
03 국제통상전문가 무역 1조 달러 시대의 국제통상전문가 | 유기석 169
04 국제조세 및 개인소득세 전문가 나의 성공보다 값진 '우리'의 성공 | 서윤경 181
05 은행 회계세무전문가 은행의 모든 업무는 결국 회계로 통한다 | 김영석 195
06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좋은 출발점 | 이재은 209
4장 회계사 정보 업그레이드
01 저널리스트가 본 회계사 회계법인, 변화의 큰 흐름 속에 서서 | 강동효 225
02 회계사에 대한 궁금증 12문 12답 회계사, 아는 만큼 보인다 | 강동효 233
부록 공인회계사 관련 참고할 만한 사이트 | 24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안녕하세요, 정회림 회계사죠? CF본부 ○○팀의 조○○ 차장입니다. 업무와 관련해 말할 것이 있으니 내일 잠깐 뵙죠. 집이 어느 쪽인가요?"
"저는 신림 쪽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 신림 지하철역 ○번 출구 앞 커피숍에서 뵙죠."
아뿔싸. 다음 날은 일요일, 그리고 월요일은 휴일인 개천절이었다. 정식으로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일복이 터진 것이다.
일요일, 커피숍에서 조 차장님은 샘플이라며 100페이지 정도 되는 보고서 초안을 건네주었다. 무수한 페이지와 빽빽한 내용에 나는 그저 어안이 벙벙할 뿐이었다. _정회림, '산 넘어 산, 진정한 회계사로 거듭나기' 중에서
돼지 축사들이 넓게 자리한 농장은 입구에서부터 전해 오는 그 향기가 범상치 않았다. 머릿속에는 최대한 빨리 일을 끝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농장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재고실사에 착수했다. 귀여운 새끼 돼지들은 재고 리스트상에서 생후 일수에 따라 '재공품', '반제품', '완제품'으로 구분돼 있었다. 생전 처음 보는 신기한 재고 리스트에 기재된 20여 개의 축사 중 3개를 샘플링했다. 아뿔싸, 운이 없었던 건지, 그중 하나가 이 농장에서 돼지가 제일 많은 축사였다.
흰 가운과 장화, 마스크를 착용하고 축사 안으로 들어서자 뼈에 사무치는 듯한 강력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재고를 세기 시작했지만, 이 '살아 있는 재고'들은 감사인의 마음을 눈곱만치도 알아주지 않았다. 인기척이 나자 밥을 주러 온 줄 알고 꿀꿀거리며 나에게 몰려들었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돼지들 사이에서 같은 녀석을 중복으로 세기도 하며 다시 세기를 몇 차례나 되풀이했는지 모르겠다.
_강경모, '회계사의 변신은 무죄!' 중에서
"안녕하세요. 최근 개업을 하여 열심히 뛰고 있는 박서욱 회계사라고 합니다. 선배로부터 처음 개업 제안을 받고 저의 친한 친구인 '찌질이'에게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찌질이 녀석이 학교 후배까지 끌어들여 함께 고민해 보자며 적극성을 보이더군요. 저랑 찌질이, 후배는 퇴사를 결정했고 그해 6월 제일 먼저 제가 직장을 뛰쳐나왔습니다. 후배 녀석은 7월에 사표를 던졌고, 찌질이는 그때 맡고 있던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11월에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11월이 되자 이 찌질이는 집사람의 반대가 심해서 개업하기가 어렵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그 회계법인을 잘 다니고 있지요. 생각해 보면 개업을 크게 고민하지 않았던 저와 막둥이만 엉결에 개업을 해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으니 인생은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생산부서인 내가 왜 회계 강의를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시죠? 그런데 인생은 늘 자기가 마음먹은 대로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잘 아실 겁니다. 수업 시작하겠습니다." _박서욱, '빅4회계법인에서 나와 '나의 길'을 걷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