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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머니 비트코인

넥스트 머니 비트코인

(돈의 판도를 바꿀 디지털 화폐의 출현)

김진화 (지은이)
  |  
부키
2013-10-2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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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머니 비트코인

책 정보

· 제목 : 넥스트 머니 비트코인 (돈의 판도를 바꿀 디지털 화폐의 출현)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가상/암호화폐
· ISBN : 9788960513488
· 쪽수 : 280쪽

목차

비트코인을 말한다
비트코인이란

프롤로그 : 왜 지금 비트코인인가
새로운 화폐 실험 | 크루그먼의 저주 | 왜 비트코인인가 | 비트코인 이해하기

1. 비트코인이란 무엇인가
비트코인의 역사적 하루 | 비트코인의 역사 : 2009~2013 | 베일 속의 창시자 혹은 창시자들 | 비트코인 당장 시작하기 | 비트코인 깊숙이 들여다보기

2. 비트코인 생태계 투어
비트코인 프로토콜 | 비트코인 장군들의 딜레마 | 비트 버그, 비트 러시 | 비트코인 서바이벌 | 비트코인 비즈니스

3. 비트코인 롤러코스터
15억 원짜리 피자 | 반짝 도약과 몰락 | 위기를 극복하는 역동적 커뮤니티 | 중간은 없다, 망하거나 대박이거나

4. 비트코인을 둘러싼 논란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 비트코인에 대한 경제학의 반응

5. 비트코인과 글로벌 금융자본주의
2008년 금융 위기와 비트코인 |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 사이퍼펑크와 리버테리언적 반격 | 비트코인 진영의 분화

6. 가상 화폐와 돈의 미래
돈이란 무엇인가 | 제3의 화폐, 비트코인 | 붉은 여왕의 나라와 화폐 경제 | 화폐를 넘어선 화폐로

에필로그 : 가상 화폐가 그리는 다음 세상
맺음말 | 주 | 찾아보기

저자소개

김진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터넷과 제조업, 영리와 비영리, 국내외의 경계를 오가며 사회 혁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온 기업가다. 오르그닷을 비롯한 여러 사회적 기업과 비영리 공익 법인 타이드인스티튜트를 공동 설립했다. 사회 혁신 및 디지털 트렌드 전문가로 여러 방송 및 매체에서 활약했고, 활발한 기고와 강연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과 윤리적 패션 등의 사회 혁신적 방법론을 소개해 왔다. 2009년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고, 2012년 유엔지구환경정상회의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 글로벌 청년혁신가 10인으로 선정됐다. 2013년 한국비트코인거래소 코빗(Korbit)을 공동 설립해 이사로 활동 중이며, 우리나라 비트코인 커뮤니티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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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 비트코인을 접했던 이들을 사로잡았던 것은 비트코인의 혁명적 구상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치밀한 설계였지만 그것 못지않게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과연 이 엄청난 실험을 세상에 내놓은 장본인이 누군가 하는 것이었다.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과 P2P재단 웹 사이트에 등록해 놓은 정보(“37세 남자, 일본 거주”)는 일단 그가 프로그래밍에 능한 일본인일 것이라는 추정을 낳았다. 하지만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고 일본에 거주한다는 정보 외에 그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말해 주는 단서는 없었다. 심지어 이름과 정보조차 2008년 이전의 기록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으니 그것이 사실이라고 단정할 이유는 희박해 보인다. 더욱이 그가 사용하는 영어는 매끄러운 영국식 영어였고 가끔씩 미국식 표현도 혼재돼 있었다. 사람들은 그가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며 영국식 영어를 쓰다가 미국식 영어를 가끔 섞어 쓰는 것이 의도적으로 신분을 감추기 위한 일종의 속임수라고 생각했다. 어떤 이들은 그가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으로 구성된(그래서 영국식과 미국식이 혼재된 영어로 번갈아 글을 쓰는) 집단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그가 2년간 수행했다고 주장하는 비트코인 프로그래밍 작업은 한 사람이 수행하기에는 온 시간과 정력을 바쳐야만 비로소 가능한 빠듯한 작업이라는 점에서 이 추정은 설득력을 가졌다.
- '베일 속의 창시자 혹은 창시자들'


여태껏비트코인을 단번에 이해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금융계 종사자든, 변호사든, 경제학자든, 프로그래머든 다 마찬가지였다. 평균 이상의 지적 수준을 가졌음이 분명한 이들조차 헤매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화폐에 대한 관념이 너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정 관념만큼 상상력을 저해하고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이 또 있을까. 그러다 보니 조금 알 것 같다가도 다시 아무것도 모르겠고, 이를 반복하게 되면서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어려운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다. 누구나 가장 단순하고 빠른 설명을 요구하고 그것을 통해 완벽한 이해로 직행하기를 원했지만 결과는 미로 속을 맴도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뿐이었다. 이 책을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어떤 새로운 기술에 대한 매뉴얼 형태로 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그래서다. 비트코인이 일개 프로그램 혹은 기술, 제도였다면 이 책 역시 단순한 매뉴얼로 쓰였을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내일의 사회와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오늘의 기술적, 경제적 상상력이 내놓은 최신 버전의 답이다. 때문에 그것의 폭과 깊이를 제대로 음미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좀 더 차분하게 다가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글을 올리고 4일째 되는 5월 22일 오후, 드디어 그는 거래에 성공해 피자를 수령했다고 알렸다. 피자를 판매한 닉네임 jercos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도 전했다. 기쁨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이었다. 함께 올린 '인증 샷'에는 파파존스 라지 사이즈 피자 두 판이 식탁 위에 올려져 있었고, laszlo의 딸로 추정되는 여자아이가 그것을 잡으려 손을 뻗는 사랑스러운 장면도 담겨 있었다. 사람들은 그의 실험이 성공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사상 최초의 비트코인 피자 구매가 이뤄졌다며 환호했다. 이에 호응해 laszlo는 거래를 계속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누구든 관심이 있으면 말해 달라고 했다. 그 후 몇 건의 거래가 더 성사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상황이 점점 달라지고 있었다. 잠잠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석 달 후인 8월이 되자 그가 제시한 피자 두 판 가격인 1만 비트코인이 600달러에 육박했다. 그동안 15배가 오른 것이다. 이쯤 되자 그도 두 손 들고 말았다. (……) 하지만 정작 재미있는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이 게시글은 일종의 성지가 되었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된 것이다. 11월이 되자 “우아, 2600달러짜리 피자였네!” 같은 댓글이, 2011년 4월이 되자 “맙소사, 이제는 1만 8천 달러야!” 이런 식으로 5월에는 7만 달러가 되더니 6월에는 15만 달러, 해가 바뀌어 2013년 2월에는 무려 30만 달러짜리 거래가 되었다. 지금 시세로 하면? 놀라지 마시라. 15억 원(1BTC당 140달러)이다. - '15억 원짜리 피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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