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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교육비평
· ISBN : 9788960513693
· 쪽수 : 43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수수께끼
그들은 혹시 로봇이 아닐까? | 정보원들
1 보물지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사는 곳 | 시험 조종사 | 나의 피사 점수
2 떠나기
초대장 | “그 학생들은 적어도 노력은 하고 있으니까요.” |“그건 부자들이 하는 일이지. 우리는 그런 거 못해.” | 비프 저키에 담긴 꿈
3 압력밥솥
“사람 쏴 본 적 있어?” | 아동 철인 경기 | 부수적 피해 | 밀실공포증 한국
4 수학 문제
미네소타라는 곳
5 유토피아에 온 미국인
두 교사 이야기 | “왜 그렇게 공부에 신경을 쓰는 건데?” | “그런 걸 어떻게 모를 수가 있니? | 방과 후 생활
6 열정
적절한 부모의 역할 | 걱정 올림픽 | 수수께끼 등식 | 의지력
7 탈바꿈
폴란드의 기적 | 펜실베이니아에서 폴란드로 | 버뮤다 삼각지대의 아이들 | 연금술사 | 충격요법 | “뒤처져 있을 수는 없다!” | 미국의 영재들 | 플라톤의 동굴 | 근본적인 요소들
8 차이
가상현실 | 스트레스 테스트 | 핀란드의 흑인 |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 공포심과 시장
9 400만 달러의 교사
최고 주식회사 | 학원과의 전쟁 | 학원 감시반과의 순찰 | 쳇바퀴로부터의 해방
10 귀환
폴란드제 미국 파이 | 첫날 | 미국의 대학 1학년 | 뉴저지의 한국인 | 쳇바퀴와 술꾼 학생 | 배낭이 없는 남학생들, F학점이 없는 여학생들 | 사막의 전사들
작가의 말
부록 I 세계 수준의 교육을 찾는 법
부록 II AFS 교환학생들의 경험에 관한 설문 조사
참고문헌 | 주 |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피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의사소통의 능력을 평가한다. 다시 말해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경제가 급변하는 이 세상에서 내가 맡은 일을 잘 수행하고, 내 가족을 돌보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런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청소년이 대부분인 나라의 운명은 어떤 것일까? 미국의 아이들이 모두 엔지니어나 법률가가 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생각'하는 방법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1980년대 말, 오클라호마 주 의회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시험을 봐야 한다는 법을 통과시켰다. 피사 시험에서 세계 최고 성적을 내는 나라들에서는 이런 종류의 졸업시험을 기본적으로 본다. 졸업시험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선명한 목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몇 년 후, 오클라호마 주 의원들은 이 법의 시행을 연기했다. … 너무 많은 학생들이 시험에 통과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것이다. … 계획은 무산되었고, 아이들은 조금 더 후에 실패를 경험하도록 방치됐다. 아마도 세상에 던져져 대학에서 학점을 따기에 충분한 수학 실력이 없다든지 최소임금 이상을 주는 직장을 구하지 못했을 때, 아이들은 뒤늦은 실패를 맛볼 것이다.
교육 연구가 윌리엄 슈미트(William Schmidt)의 상세한 연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 교사들은 수천 개의 학군과 많은 주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쓰인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을 한다. 이 말은 미국의 교과서들의 분량이 너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너무 많은 주제를 다루면서 반복이 많고, 깊이는 너무 얕다. 세계의 8학년 수학 교과서 평균 분량은 225페이지이다. 미국의 8학년 수학 교과서는 평균 800페이지에 달한다.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 총 13권보다 300페이지나 더 긴 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