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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0515239
· 쪽수 : 49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_ 삶이란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한 투쟁이다
Chapter 1 인간은 모두 뒤틀린 목재다
Chapter 2 게으른 소녀에서 뉴딜의 막후 조력자로 _ 프랜시스 퍼킨스
Chapter 3 충동적 반항아가 일궈 낸 중용의 미덕 _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Chapter 4 무질서한 젊은 날을 딛고 빈민들의 어머니가 되다 _ 도러시 데이
Chapter 5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인이 된 문제아 _ 조지 캐틀렛 마셜
Chapter 6 내면의 악과 맞선 비폭력 인권운동가 _ 필립 랜돌프와 베이어드 러스틴
Chapter 7 사랑의 결핍에서 시작된 인간에 대한 사랑 _ 조지 엘리엇
Chapter 8 세속을 탐하던 영혼, 신의 사랑 안에서 길을 찾다 _ 아우구스티누스
Chapter 9 가난과 장애를 이기고 문학적 진실을 성취하다 _ 새뮤얼 존슨
Chapter 10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로
주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몇몇 인물들이 어떻게 해서 강인하고 굳건한 인격을 일굴 수 있었는지에 대한 책이며, 수세기에 걸쳐 그들이 자신의 중심을 강철처럼 벼리고, 현명한 마음을 기르는 데 적용해 왔던 사고방식에 대한 책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 자신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얄팍한 성향을 타고났다. 현재 일종의 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일하면서, 자기애에 빠진 떠버리가 되어 내 생각들을 마구 쏟아 내는 일로 돈을 번다. 그 생각들에 대해 내가 실제로 느끼는 것보다 더 자신감 있는 척하고, 실제보다 더 영리한 척하고, 실제보다 더 권위 있는 척하는 것으로 돈을 버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으스대기 좋아하는 얄팍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한 가지 깨달은 점은,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막연한 도덕적 염원을 가지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막연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막연히 뭔가 더 커다란 목표를 위해 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도덕 개념이 부족하고, 풍요로운 내적 삶을 영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며, 심지어 어떻게 해야 인격을 연마하고 내면 깊은 곳에 다다를 수 있는지도 분명히 알지 못한다. _ 서문 중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수백 년 동안 지속되어 오던 도덕적 환경이 이제는 그 중요성을 잃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이전에는 자신의 욕망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이 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의 결함과 맞서 싸우고,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도덕적 환경이 존재했다. 이런 전통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생각, 감정, 그리고 성취를 그 즉시 온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적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_ Chapter 1 중에서
심리학에는 이른바 자아도취 테스트라는 것이 있다. 사람들에게 일련의 문장들을 읽어 주고 자신에게 해당되는지 여부를 묻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다. (…) 나는 특별하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나의 장점을 뽐낸다. (…) 누군가 내 일대기를 써야 한다"등이 그 예다. 지난 20년 사이 자아도취 테스트 중간값이 무려 30퍼센트나 올라갔다. 젊은 세대의 93퍼센트가 20년 전의 중간값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자신에 대한 평가가 현격히 높아진 것과 더불어 명성을 얻고자 하는 욕구도 엄청나게 증가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삶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중 명성은 우선순위가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1976년 사람들에게 인생의 목표를 나열하라는 질문을 했을 때 명성은 16개 항목 중 15위를 기록했다. 2007년에는 젊은 사람들 가운데 51퍼센트가 유명해지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개인적 목표라고 답했다. _ Chapter 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