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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

(일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휴식이 되고 휴식이 삶이 되는 이곳)

김재이 (지은이)
  |  
부키
2016-03-04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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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

책 정보

· 제목 :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 (일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휴식이 되고 휴식이 삶이 되는 이곳)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515390
· 쪽수 : 248쪽

책 소개

생존, 생계, 생활에 쫓겨 살던 자영업자 부부의 '탈(脫)서울'기. 2010년 초반부터 일기 시작한 제주 이주 붐, 그 대열에 앞장선 이주민들을 흔히 이주 붐 1세대라 일컫는다. 이 행렬에 일찌감치 합류한 이주 붐 1세대 김재이 부부가 지난 2011년부터 발붙이고 있는 제주에서의 수수한 삶이 담백하게 기록되어 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뭍을 떠나 남쪽 섬으로
서울에서 산다는 것
폐가, 그 운명적인 만남
이웃집 '어미닭' 할망
망치를 든 회사원
누가 우리 지붕 좀 덮어 줘요!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연장만 들면 아무나 목수
농가주택 셀프 리모델링
지금 제주도는 건축업 호황
부부와 셀프 리모델링
품앗이 집짓기

Part 2 제주의 살림살이, 제주의 사람살이
먹는 장사나 해볼까?
오지 마을에 레스토랑이라니!
아방, 잘 먹었수다게!
대문짝만 한 간판
이주민 키다리 아저씨
우리 가게 비밀 방명록
똥돼지는 어디에?
제주도 숙박업은 포화 상태
가야금 연주하는 여자와 사진 찍어 주는 남자
토리의 꿈
널뛰는 제주도 땅값
어디 저렴한 집 없을까요?
바닷가 땅은 부르는 게 값

Part 3 제주에서 비우고 채우는 삶
만남, 떠남, 머묾
아이와 함께라서 더 좋은 제주살이
제주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그녀와 나의 정원
고양이와 사진작가
서울 강아지, 제주도 고양이
제주도 시골 마을 수의사
또 하나의 가족
나 홀로 폐가에

Part 4 제주에 있어 다행이야
영업시간을 단축하다
아, 우리는 제주도에 살고 있었구나
차귀도와 가파도
가파도의 '별장'
저지리의 재발견
잃어버린 낭만을 찾아서
종잡을 수 없는 제주 날씨
시골에서 뭐 하고 놀아?
이래 봬도 재봉틀 신동
내 노동의 벗
남편의 기타 제작소 '낭'
제주 로맨스
환상의 숲, 환상의 커플
시골 민박

Part 5 삶이 숨 쉬는 섬, 제주
토박이와 텃세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커피와 귤나무
그냥 사 먹는 게 낫겠어!
'조수리의 아침'
대망의 이장 선거
우리 동네 맞춤 우체통
조수리 TV 출연 소동
비가 안 오면 열매는 달다?
제주도 귀농 5년 차 농부
두 남자의 제주 유람
욕심부리는 농부
제주것과 육지것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재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였다. 서울에서 영세 자영업자로 살면서 매일같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치렀다. 결혼 후 더 팍팍하고 고단해진 도시살이에 더는 자신이 없어 지금껏 살아온 서울을 떠나 제주로 이주했다. 제주의 오지 마을 조수리에 '데미안 레스토랑'을 열고 하루 5시간 영업 원칙을 고수하며 놀 것 다 놀고 쉴 것 다 쉬면서도 먹고살 만했다. 그러다가 사람의 발길이 덜 닿는 곳인 제주 남단의 가파도가 눈에 들어왔다. 언젠가 가파도로 다시 이주해 제주살이의 2막을 열 생각이다. 이주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주 5년 차, 이른바 제주 이주 붐 1세대가 겪은 제주살이의 희로애락을 가감 없이 전하고 싶어 시작한 블로그를 토대로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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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든 걸 다시 시작하던 시기로 뒤처진 만큼 몇 배는 더 빠르게 질주해야 했다. 그래서 지치지 않는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내달렸다. 쉼 없이 내처 달리는데도 저만치 앞서가는 다른 경주마들이 하나 둘 늘어나는 것 같아 더 이를 악물었다. (...)
늦은 나이에 모아 둔 돈 없이 시작한 초라한 신혼 살림이 우리 부부를 쉼 없는 노동으로 내몬 가장 큰 이유일 듯싶다. 우리보다 넉넉할 리 없는 양가 부모님의 지원도 호기롭게 거절했던 터였다. 우리는 사력을 다해 앞으로 달렸다. 남보다 늦게 시작했고, 남보다 부족했고, 남보다 나은 배경도 없었다. 늦게 시작했으니 따라잡아야 한다는 조급증과 실패를 맛봤다는 불안감이 집요하게 따라다녔다. - 「서울에서 산다는 것」


'아… 이곳에선 도대체 뭘 해 먹고살아야 하나? 사람이 아예 없네….'
남편과 나는 근심 섞인 한숨을 번갈아 토해 내기 시작했다. 조수리는 제주도 서쪽 중산간(한라산과 바닷가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이 공동체의 주업이 농사다. 귤, 마늘, 콜라비, 양배추, 키위, 수박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이곳에서 당시만 해도 농사를 업으로 삼지 않은 사람이라곤 우리 부부가 유일했다. 거의 모든 마을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밭에 나가 저녁때나 돼야 돌아오니, 한낮에 길거리에서 사람을 마주치기 어려운 게 당연했다. - 「이웃집 '어미닭' 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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