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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

(방구석 문화여행자를 위한 58가지 문화 패키지 여행)

한민 (지은이)
  |  
부키
2018-03-08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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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

책 정보

· 제목 :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 (방구석 문화여행자를 위한 58가지 문화 패키지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0516236
· 쪽수 : 436쪽

책 소개

관우는 가짜 칼로 싸운다? 한국 영웅은 죄다 도둑들이다?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발견한 적 없다? 아프리카엔 하얀 흑인이 있다? 여자를 때리는 문화가 있다? 심지어 귀신까지 나라마다 다 다르다고? 토종 문화심리학자 한민의 TV보다 생생하고 유쾌하게 속 시원한 답변을 건넨다.

목차

prologue | 어쨌거나 낯선 문화심리학으로의 초대

1부 멀고도 낯선 세계 문화, 이방인의 마음

1장 방구석 문화여행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상식

외국인은 괴물도, 신도 아니다
중세 기독교의 치명적인 실수
피부색 다르다고 사람도 아니야?
신대륙의 ‘발견’이라고?
이상한 동양의 착한 미개인
영화관 옆 오리엔탈리즘
심층 분석 | 〈300〉 이전과 이후
피라미드에서 외계인을 찾는 서양인들
심층 분석 | 피라미드는 노예가 만들지 않았다
문화는 줄 세울 수 없다

2장 천 개의 나라에는 천 개의 문화가 있다
마음은 문화에 따라 다를까?
무지개는 진짜 일곱 색깔일까?
“괜찮아요?”를 다른 나라 말로 하면
그 맛있는 고기를 안 먹는 사람들
근친상간은 왜 금기가 되었나
여성을 때리는 문화가 있다
행운의 부적이 되어 버린 하얀 흑인들
‘외삼촌’에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느끼다
세상에서 가장 진화한 결혼제도
개인주의-집단주의의 숨은 의미
이것이 진짜 예수의 얼굴이다
좀비의 심리학
서양 귀신은 왜 나타나는가?

3장 우리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겁니다
타일러의 실수, “모든 미국인이 다 그런 건 아니에요.”
군중의, 군중에 의한, 군중을 위한 군중심리학
인종혐오를 혐오한다
미국 슈퍼 히어로들의 조상님?
신이 되어 버린 중국 최고의 영웅
한국에는 슈퍼 히어로가 없다는 거, 실화냐?

2부 가깝고도 낯선 우리 문화, 한국인의 마음

1장 한국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영어책을 씹어 먹어 봐도, 한국인은…
화성에서 온 한국인, 금성에서 온 일본인
매국노와 애국지사는 한 끗 차이
닮은 듯 다른 한국 귀신과 일본 귀신
터닝메카드 갖고 놀 나이에 장가간 꼬마신랑
한국에서는 왜 남편 성을 안 따를까?
개고기 논쟁에 종지부를 찍어 보자
은메달 따고 우는 한국인, 동메달 따고 웃는 외국인
왜 우리는 노벨상을 못 받을까?
드라마 시간은 왜 나라마다 다를까?

2장 내 나라를 생각하다
대통령과 드라마
그것이 알고 싶다, 성조기를 든 진짜 이유
21세기 한恨 returns
‘노오오오력’ 하다 지친 흙수저들에게
최순실 게이트로 본 지식인의 길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그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무당의 품격
누구를 위하여 표를 던지나
4?16, 그 날을 기억하는 두 가지 방법

3장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의 이야기
갑질의 문화심리학
“가, 족같은(?) 소리하고 있네”
자존심은 나쁘고 자존감은 좋다?
호갱님, 호갱님, 우리 호갱님
왜 한국만 ‘한국 나이’를 쓸까?
고인돌, 절, 교회, 그리고 치킨집
위안부 할머니들만의 아픔이 아닙니다
명절과 ‘아름답게’ 헤어지는 법
강남역 살인 사건, 그 후

epilogue | 다르다고 ‘극혀엄’ 하지 맙시다!

저자소개

한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네 사랑을 알라(Know your love)”. 인간 문제의 대부분은 사랑에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납니다. 대(大)비혼 초저출생 시대, 그러나 TV만 틀면 연애 프로그램이 나오는 시대. 결혼 20년 차의 아들 둘 아빠인 유자녀 기혼자의 사랑 이야기도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문화 및 사회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멸종위기 1급 토종 문화심리학자로 저술과 강의로 먹고 삽니다. 저서로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공저)》 외 여러 권이 있고, 〈tvN 어쩌다 어른〉, 〈세바시〉, 〈삼프로TV〉 등에 출연했습니다. ․ 유튜브 〈5분심리학〉 ․ 브런치 〈한선생 문화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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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헌강왕은 9세기에 재위한 왕인데요. 9세기는 이슬람 세계의 확장으로 아랍 상인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던 때입니다. 실제로 이슬람 학자들은 신라에 관한 기록을 남기고 있는데, 신라에는 금이 흔하고 자연이 아름다우며 사람들도 예쁘고 잘생겨서 신라 땅에 정착한 아랍 상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신라에 정착한 아랍인들은 독특한 외모와 체형으로 신라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라 원성왕의 무덤인 괘릉의 무인석을 보면 상당히 이국적인 무인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 역사가가 추정한 내용에 따르면, 당시 신라의 왕족이나 세력가들은 자기들 기준으로 덩치가 좋고 험상궂게 생긴 아랍인들을 고용해 보디가드로 썼다고 합니다.


〈300〉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 이 영화에서 페르시아인들은 대단히 흉악무도하고 거칠고 잔인한 야만인들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묘사가 철저히 잘못된 것이라는 점입니다. 영화에서 빡빡머리에 웃통을 벗고 온갖 황금 장신구를 휘감고 포효하는 사람이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 1세인데요. 이 양반의 아버지 다리우스 1세의 모습을 좀 보시죠. 같은 제국의 왕이고 아들이니까 크세르크세스 1세도 비슷하게 입었겠죠?
네, 입을 거 다 입으신 분입니다. 머리에 쓴 관과 치렁치렁한 의상은 왕의 위엄을 드러내고, 손에 든 잔과 지팡이는 제국의 풍요와 번영, 그리고 그 제국이 잘 정비된 행정제도로 다스려지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크세르크세스 1세는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의 최전성기 때 왕입니다. 당시 페르시아의 영토는 소아시아에서 이집트, 인더스강 인근까지 아우르는, 당대 그리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문명국을 통합한 대제국이었습니다. 이런 제국의 지배자가 조폭처럼 웃통 벗고 금목걸이 번쩍거리며 교양 없이 행동했을까요?


야노마미족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몹시 폭력적입니다. 때리기만 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인 편이고 귀에 구멍을 뚫어서 잡아당기거나 칼로 몸 여기저기를 베고 불로 지지기도 합니다. (…) 야노마미족 여성들에게 부족의 남성들은, 다른 부족과의 전쟁에서 자신들을 지켜주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학대받을지언정 다른 종족에게 죽거나 잡혀가서 고통받는 것보다는 나으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남성들의 잔인한 행동을 감내할 수 있었던 것이죠.
따라서 야노마미족의 폭력을 현대 여성인권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어떤 문화의 구성원들은 그 문화의 가치들을 내면화하게 되는데, 야노마미족 여성들은 자기들이 겪는 폭력을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성 인류학자가 야노마미족을 찾았을 때, 야노마미족 여성들은 인류학자의 몸에 멍 하나 상처 하나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며 “당신 남편은 댁을 별로 사랑하지 않나 보다”고 말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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