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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삶의 방식)

이수희 (지은이)
  |  
부키
2018-04-26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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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책 정보

· 제목 :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삶의 방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516281
· 쪽수 : 264쪽

책 소개

세상의 무례함에 맞서는 아이 없는 여자들의 이야기. n포 세대, 저출산, 욜로, 딩크, 모성애 강요, 난임 시장의 폐쇄성, 어르신들의 언어폭력, 국가 시스템의 한계, 엄마가 아니면 배척하는 문화 등 한국의 가족주의 사회에서 아이 없이 사는 여성들이 겪는 문제를 집중 조명한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 저도 평범한 사람입니다, 아이가 없을 뿐이에요

1부 있는 그대로의 내 삶을 가로막는 이야기들

1장 불편한 지적
나 혼자 편하겠다고? | 누군가 문제가 있다 | 행복의 기준이 다를 뿐인데

2장 오지라퍼
또 하나의 폭력이다 | 아이 낳지 못한 여자는 쫓겨나도 싸다? | 단어 뒤에 숨은 연민

3장 부모라는 적
지금은 괜찮겠지만 나중에 어쩌려고 | 그래도 하나는 낳아야지? | 한 달에 백만 원씩 생활비나 다오 | 남부끄러워 살 수가 없다 | 배려가 아닌 강요된 희생이다

4장 그들만의 세상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혼자가 낫다 | 그냥 투명인간이에요 | 나만 혼자 대학에 떨어진 느낌

5장 낳으라는 주문
그럼 왜 결혼한 거지? | 왜, 무슨 문제 있어요? | 국가에 기여하라니

6장 칼이 되는 말들
애가 있으면 이혼하지 않는 건가요? | 당신이 뭘 알겠어 | 그럴 거면 입양이라도 하세요 |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 | 그래도 내 새끼는 예쁘다? | 난임 정책에 쓰는 돈이 아깝다고? | 너희 부부는 시간 많고 돈 많지? | 나이 들어 어떡하려고…

7장 또 다른 문제
늘 제가 추가 업무를 해야 했어요 | 면접 때마다 임신 얘기가 나와요 | 연봉을 반으로 줄여도 취업이 안 돼요 | 혜택도 안 주면서 세금만 자꾸 더 내래요

2부 아이는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요

1장 나를 위한 선택
난 아이를 좋아해요, 하지만 원하진 않아요 |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 엄마처럼 살기 싫었어요 |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서 강아지를 입양한 거죠

2장 내려놓음
나 스스로를 놓아 버릴 것 같아서… | 이혼 절차가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 물건 사듯 입양할 순 없잖아요

3장 받아들임
솔직히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어요 | 생기면 생기는 대로, 안 생기면 안 생기는 대로 | 어차피 인생엔 정해진 진도나 정답이 없잖아요 | 우리 둘이 행복하게 살아요

3부 지금 이대로도 참 괜찮다

1장 보통의 여자들도 택하는 괜찮은 삶의 단위
혼자가 아닌 두 사람의 선택 |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하기 전에 고민해야 할 것들

2장 아이 없는 삶을 받아들이는 법
행복은 증명한다고 오는 것이 아니다 | 난임 시술은 주사 몇 방 맞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3장 상황은 언제나 달라질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내 몸이 아이를 원한다면 | 백 퍼센트의 피임은 존재하지 않는다

4장 우리 가족 아프지 않게
내 부모는 내가 설득한다 | 조카는 자식이 아니다

5장 나를 위한 적당한 거리 두기
인간관계 자체가 지긋지긋하게 느껴지더라도 | 작지만 확실한 나만의 행복

6장 일상 속에서 사랑하며 사는 법
대화가 필요해 | 둘이 사는 삶도 괜찮아요 | 반려동물이라는 존재

걱정 마요, 우리는 충분히 잘 살고 있으니까요

·에필로그 | 전 아이가 없어요,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저자소개

이수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된 난임 시술을 겪은 후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과정을 겪다가 아이 없이 살기로 결심했다. 아이 없이 살아야 하는 삶에 무차별적으로 날아드는 편견과 언어폭력, 이를 견디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2018)를 썼다. 국내 저자로는 최초로 무자녀 삶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었다. 책 출간을 계기로 <한겨레21>, <경향신문>, <시사인> 등과 인터뷰하였으며 JTBC 소셜스토리 ‘삼자대면’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하였다. 그 과정에서 아이 없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더욱 폭넓게 만나게 되었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일관되게 물었던 질문, “아이가 없어도 정말 괜찮나요?”에 실제 살아가는 모습으로 대답하고자 이 책을 썼다. 정말로 괜찮다고. 둘이서 담담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고. 남편과는 여전히 별거 아닌 일에 싸우고 화해한다. 커피와 와인을 앞에 두고 정치경제문화 밤샘토론도 자주 있는 일이다. 둘이 어떻게 하면 좀 더 괜찮은 내일을 만들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최근 생긴 즐거움은 집 앞 공릉천변에 나란히 앉아 물소리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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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상생활에서 내 호칭은 어느덧 '어머님'으로 바뀌었다. 병원에 가든 슈퍼마켓에 가든 부동산 중개업소에 가든, 일상에서 가장 자주 듣는 호칭은 어머님이었다.
"어머님, 도와드릴까요?"
"어머님, 이거 아시죠? 애들도 잘 먹어요."
"이 정도 공간은 있어야 애들이 뛰놀죠, 어머님."
심지어 이웃 사이에도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누구 엄마'로 불러 달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가 그녀들의 한 부분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름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늘 '○○ 엄마'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상황은 이상했다.


"몇 년 전,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위급한 상황을 겨우 넘기고 눈을 뜨셨는데, 형제 중에서 맨 먼저 저를 찾으셨어요. 제 손을 꼭 잡으시더니 이름을 부르면서 '결혼했으면 아이를 낳아라' 이러셨어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벌써 말씀드렸고, 부모님도 알겠다며 별 말씀 없어서 괜찮으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죠. 위중한 상황에서 저더러 아이를 꼭 낳으라고 말씀하실 정도니 얼마나 마음속 깊이 그 이야기를 묻어 두고 계셨을까요? 그렇지만 제가 '아빠, 우리 잘 살고 있고, 아이 없어도 행복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했더니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그날 집에 와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 결혼 8년 차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가족, 친구, 동료, 이웃 등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오랜 시간 맺어 온 관계가 때로 중요한 자산이 되고,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되기도 한다.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함께해 온 시간의 가치는 돈으로 계산하기 어려우리라. 그런데 '아이 없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관계가 하나씩 사라지는 경험을 한다. 애석하게도 우리나라에서 30대 여성들 간의 대화는 결혼·임신·출산의 비중이 높고, 나이를 더할수록 육아 관련 사항이 대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아이 없는 여성은 점점 대화에서 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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