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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0516366
· 쪽수 : 432쪽
책 소개
목차
greetings 1_나는 늙은 거짓말쟁이입니다
greetings 2_벌거벗은 내 모습
인생을 흔든 말의 시작
하나도 괜찮지 않다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뭐든 해치우고 말 거야
그렇게 편안해졌다
엄마라고 어떻게 혼자 다 하죠?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는 자라니까
유리천장을 뚫고 저편으로 날아가
청바지가 헐렁해지기까지
충분히 자뻑할 자유
가장 마음에 드는 첫 번째 거절
나를 외롭지 않게 하는 내 사람들
포기하지 마, 끌려가지 마, 네가 태양이야
결혼하지 않으려는 나에게
계속 행복해지는 중
so long_내가 나의 구원이 되었으니
thanks to_내 삶의 지지자들에게
리뷰
책속에서
나의 불행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이번만큼은 이야기꾼이 할 이야기가 없었다. 내가 왜 불행한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고, 특정 순간이나 이유를 댈 수가 없었다. 그냥 그렇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따름이었다. 우리를 살아 있는 독특한 존재로 만드는 반짝임의 정체가 뭔지 몰라도 내 경우에는 사라져 버렸다. 벽에 걸려 있던 그림처럼 도둑맞았다. 깜빡거리며 안에서부터 나를 환하고 따뜻하게 밝혀 주던 불꽃이, 나의 촛불이 꺼져 버렸다. 나는 임시 휴업 상태였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너는 뭐든 좋다고 하는 법이 없지. 그래. 그거였다.
_<하나도 괜찮지 않다>
시간을 할애하세요. 여러분 궤도 밖의 다른 일에 집중하세요. 세상을 매주 덜 뭣 같은 곳으로 만드는 데 에너지 한 조각을 할애하세요. 어떤 사람들은 그러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하죠. 또 어떤 사람들은 좋은 업보를 쌓는 거라고 하고요.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네요. 여러분이 집안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경우이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을 계승한 경우이건, 그런 시간을 통해 여러분이 지금 얼마나 귀한 공기를 마시고 있는지 기억하게 될 거라고요. 거기에 감사하세요. 진상은 되지 말고요.
_<그렇게 편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