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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0516687
· 쪽수 : 476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1장 죽음은 어디서 오는가
"우리 엄마 죽는 거예요?" | 세포에서 삶과 죽음은 어떤 모습일까 | 닭의 심장 조직에서 '영생'을 엿보다 | 세포 연구로 시작된 오늘날의 죽음
2장 이제 사람들은 쉽게 죽지 않는다
19세기 중반까지 원인 모를 질병이 넘쳤다 | 다섯 번의 심장마비에도 살아남은 딕 체니 | 현대인의 기대수명, 사회경제적 격차에 달렸다
3장 당신이 죽는 곳이 당신을 말한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응급차 | 병원과 요양원에서 사망하는 사람이 급증한다 | 임종 장소를 결정짓는 것은 무엇일까 | 이제는 부유한 사람들만 집에서 죽는다 | 마을이 애도할 때 죽음은 낯설지 않았다
4장 죽음보다 끔찍한 목숨이 나타나다
오늘날에는 갑작스러운 죽음이 드물다 | 처음으로 환자의 마지막 맥박을 짚다 | 멈춘 심장을 손으로 주무른 의사들 |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기의 개발 | 의사가 독단적으로 치료하던 관행 | 죽음의 지형을 바꾼 캐런의 혼수상태 | 환자의 '죽을 권리'가 법정에 오르다 |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으며 항소심으로 | 말기치료 판결의 기준이 된 캐런 사건 | 환자와 의사가 함께 치료를 결정한다 | "내 심장이 멈추면 그냥 보내주세요."
5장 죽음을 규정할 수 없는 시대
"이 사람 죽었나요?" "모르겠어요." | 아직 생명을 정의하지 못하는 과학 | 뇌전도계로도 사망을 진단하지 못한다 | '뇌사'라는 새로운 개념의 탄생 | 의사가 견뎌야 하는 침묵의 시간 | 1978년 사망확정표준법이 제정되다 | "이런 식으로 살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6장 내 생명이 깃든 곳은 어디인가
생명은 어느 장기에 깃들어 있을까 | 세계 최초의 심장이식 수술 성공 | 뇌사 판정 기준이 장기기증을 제약한다 | 죽은 환자의 심장이 다시 뛰다 | 사람은 정확히 어느 순간에 죽을까 | 뇌사를 치료했다고 주장한 신경과 의사
7장 죽음 그 너머에 존재하는 것
"때가 되면 신이 그를 데려갈 겁니다." | 죽음이 없으면 종교도 없었을 것이다 | 현대인이 죽음을 더 두려워하는 까닭 | 신앙심이 깊을수록 더 공격적인 치료를 원한다 | 주요 종교는 연명치료를 어떻게 볼까 | 무신론자가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 | 인간 내면이 지닌 강인함은 무한하다
8장 눈에 보이지 않는 환자 옆 환자
가족들의 병간호가 점점 힘들어진다 | 병간호에 지쳐 자살을 시도한 부인 | 건강관리체계에서 소외된 간호인 | 설마 내가, 설마 지금 죽을까 | "우리 딴 이야기 좀 하면 안 돼?"
9장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진퇴양난에 빠지는 의료대리인 | 의료대리인이 내려야 하는 결정들 | 환자 마음속에 대리 판단의 답이 있다 | 누가 가장 적합한 의료대리인일까
10장 죽음 앞에서 마음은 온통 지뢰밭
중환자실은 가족들의 전쟁터 | 연명치료를 둘러싼 가족과 의료진의 갈등 | 홀로 치매를 앓던 노인의 마지막 | 환자 가족과 보낸 임종의 순간들
11장 당신은 나를 죽일 권리가 있다
"이제 다 끝났어, 데비." | 고대 사회는 자살을 어떻게 보았을까 | 히포크라테스에서 이마누엘 칸트까지 | 우생학이 일그러뜨린 안락사 이미지 | 안락사는 왜 여러 이름으로 불릴까 | 호주에서 시작한 의사 조력 사망
12장 무엇이 바람직한 죽음일까
"난 내가 원하는 대로 죽고 싶다." | 오리건주의 16년이 보여주는 진실 | 안락사에 가까운 말기 진정제 투여 | 치료 중단을 선택한 사람들 | 환자에게 정말 해로운 것은 무엇일까
13장 죽음은 침묵에서 힘을 얻는다
죽음이 인터넷에서 공론의 장을 얻다 | SNS로 바깥세상과 소통하는 환자들 | 의사들은 왜 소통에 나서지 않는가 | 이제는 죽음에 대해 말해야 할 때
주
리뷰
책속에서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정말 기나긴 몇 달이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온갖 장치를 아이언맨보다 많이 몸에 연결하고서야 비로소 죽음에 대해 가족끼리 대화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