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모털 엔진

모털 엔진

필립 리브 (지은이), 김희정 (옮긴이)
  |  
부키
2018-10-31
  |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600원 -10% 0원 700원 11,9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400원 -10% 420원 7,140원 >

책 이미지

모털 엔진

책 정보

· 제목 : 모털 엔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60516755
· 쪽수 : 436쪽

책 소개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모털 엔진]의 원작 소설로,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필립 리브의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의 서막을 여는 작품이다.

목차

PART ONE
1. 대 사냥터
2. 밸런타인
3. 쓰레기 처리관
4. 아웃컨추리
5. 런던 시장
6. 스피드웰
7. 하이 런던
8. 무역 밀집촌
9. 제니 하니버
10. 13층 엘리베이터
11. 에어헤이븐
12. 가스백과 곤돌라
13. 부활군
14. 길드홀
15. 적수 늪지대
16. 오물 탱크
17. 해적 타운
18. 베비스
19. 카자크해
20. 블랙 아일랜드
21. 엔지니어리움
22. 슈라이크
23. 메두사

PART TWO
24. 연맹의 스파이
25. 역사학자들
26. 바트뭉크 곰파
27. 아켄가스 박사의 기억
28. 극락 산맥의 이방인
29. 집으로
30. 영웅의 금의환향
31. 도청자
32. 처들리 포메로이의 통찰
33. 새로운 시대의 여명
34. 불꽃놀이를 위한 아이디어
35. 대성당
36. 뼈의 그림자
37. 새의 길

저자소개

필립 리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브라이튼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삽화가이다. 첫 번째 소설인 <모털 엔진>으로 ‘네슬레 스마티즈 도서상’ 금상과 ‘블루 피터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히어 라이스 아서>로 카네기 상을 수상했다. 성인 독자들을 위한 깊이 있는 작품은 물론, <올리버와 시위그>, <얼어붙은 북쪽의 퍼그>처럼 어린 독자들을 위한 신나는 이야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써 내며 재기 발랄하고 독창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창조하고 있다. 필립 리브는 현재 다트무어에서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걷는 것과 그림 그리기, 글을 쓰고 읽는 것에 관심이 있다.
펼치기
김희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서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어떻게 죽을 것인가》, 《배움의 발견》, 《랩걸》, 《인간의 품격》,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전시실 밖 복도에서는 아르곤 램프들이 어지럽게 춤을 추며 쇠 벽에 빛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검은 가운을 입은 길드 회원 둘이 빠른 걸음으로 지나갔다. 아켄가스 박사가 새된 소리로 투덜거리는 게 들렸다. “흔들려도 너무 흔들려!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35세기 골동품 도자기들이 견뎌 낼 수 있겠어?” 톰은 아켄가스 박사와 다른 길드 회원 한 명이 코너를 돌 때까지 문 안에서 기다렸다가 살며시 빠져나와 잽싸게 가장 가까운 계단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제는 사라져 버린 아메리카라는 곳에서 숭배하던, 동물 머리를 한 신 ‘미키’와 ‘플루토’의 대형 플라스틱 조각상이 있는 21세기 전시관을 지나 주 전시관으로 나왔다. 수십 세기 동안 천만다행으로 부서지지 않고 보존되어 내려 온 고대인들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주 전시관과 다른 보조 전시관들을 가로질러 톰은 달려갔다. 그곳에 전시되어 있는 물건들은 궤도발사 원자탄과 ‘60분 전쟁’이라는 이름을 가진 맞춤형 바이러스 폭탄들 때문에 지구 전체가 거의 전멸한 그 끔찍한 고대 전쟁을 버텨 낸 유물들이었다.


내장 갑판은 사냥한 도시들을 해체하는 곳으로, 잡아먹힌 도시들이 쇠이빨이 달린 유압식 입을 통해 들어와 최종적으로 중앙 엔진실에 도착하기 전까지 중간중간 거쳐야 하는 악취 나는 작업장과 지저분한 공장들이 모여 있었다. 톰은 이곳이 지독히도 싫었다. 항상 시끄러운데다가 일하는 사람들도 더러운 차림에 위협적인 태도가 몸에 밴 하층 갑판 출신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 중에는 ‘맹장 교도소’에서 파견된 복역수들도 있었다. 내장 갑판에서 일하다 보면 열기 때문에 두통이 생기고, 유황 냄새 때문에 재채기가 나는데다 복도에 켜 놓은 아르곤 램프가 자꾸 깜빡여서 눈도 쉬 피곤해졌다. 하지만 역사학자 길드에서는 잡은 사냥감을 분해할 때면 항상 길드 회원들을 입회시켰다. 불행히도 오늘 밤에는 톰도 그 길드 회원들 사이에 끼어 사냥감에서 나오는 책과 골동품들은 역사학자 길드의 재산이며 벽돌, 철, 석탄만큼이나 역사도 중요하다는 것을 거칠고 노련한 내장 갑판 작업 십장들에게 계속 상기시켜야 했다.


톰과 헤스터는 미스 팽의 의자 뒤에 서서 창문 밖을 내다봤다. 구름바다 너머 서쪽으로 기우는 햇빛이 경금속으로 만든 갑판과 오색찬란한 가스백들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것이 보였다.
원래 에어헤이븐은 배고픈 도시들을 피해 하늘로 올라갔다. 그러나 이제는 여름엔 대 사냥터 위를 떠돌면서 비행사들에게 교역과 교제의 장소를 제공하고, 추워지면 따뜻한 하늘을 찾아 남쪽으로 내려가 겨울을 나곤 했다. 톰은 언젠가 에어헤이븐이 런던 위에 닻을 내리고 머물렀던 때를 떠올렸다. 에어헤이븐이 머물렀던 일주일 내내 켄싱턴 가든과 서클 파크에서 관광 기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며 구경꾼들을 실어 날랐다. 돈 많은 멜리판트가 기구를 타고 에어헤이븐 구경을 하고 와서, 하늘을 떠돌아다니는 그 전설적인 도시에 대해 잔뜩 떠벌리고 다니던 걸 부러워하던 기억도 났다. 이제 집에 가면 다른 견습생들에게 해 줄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까! 톰은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