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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처음으로 사랑을 하다

너와 처음으로 사랑을 하다

(앨리스 노벨)

미즈키 아오 (지은이), 스스키 소노이치 (그림)
  |  
앨리스노블
2014-09-30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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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처음으로 사랑을 하다

책 정보

· 제목 : 너와 처음으로 사랑을 하다 (앨리스 노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라이트 노벨 > 앨리스 노벨
· ISBN : 9788960523913
· 쪽수 : 256쪽

책 소개

용모 수려, 문무 겸비, “완벽한 사람”이라고 평가 받는 백작가의 클라우스. 그러나 그에게는 한 가지, 엄청난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은 바로 그가 동정이라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숙취와 함께 일어나 보니 남작 영애인 아일이 알몸으로 옆에 누워 있었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작가 후기
역자 후기

저자소개

미즈키 아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꿈은 강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 적이 있기에, 언젠가 이루어지리라 믿고서 순수한 기분으로 한결같이 바라보려고 합니다. ‘모두가 질릴 정도로 변태인 남주인공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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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클라우스 님이야.”
가까이에 있던 여자가 들뜬 목소리로 외쳤다.
그 이름을 들은 주위의 여자들이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일도 얼떨결에 그쪽을 보자, 장미 아치를 넘어서 키가 큰 남자가 유유히 걸어오고 있었다.
“클라우스 님은 언제 봐도 멋져.”
“용모 단정, 장래 유망! 힌셀우드 후작도 클라우스 님은 인정하는 모양이야.”
“그럼 다음 재상은 클라우스 님이 될까?”
들떠서 꺅꺅거리는 여자들의 대화가 듣고 싶지도 않은데 귀에 들어왔다.
용모가 단정하다며 여자들 사이에서 찬양받은 클라우스는 적당한 길이로 손질한 밤색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자신감 가득한 담갈색 눈동자로 회장을 돌아보고 있었다. 그와 눈이 마주치는 여자는 전부 사랑에 빠진다…… 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으나, 유감스럽게도 아일은 그의 눈을 몇 번이나 쳐다봐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소문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평소엔 문관, 무관이라면 의무적으로 입어야 하는 수수한 검은 제복 차림을 고수하던 그였으나, 오늘은 약간 광택이 감도는 푸른 예복을 입었다. 그도 이 파티에 초대받은 것이다.
그―클라우스 다크베르크는 그저 얼굴이 잘생기고 머리가 좋을 뿐 아니라, 문관으로 전직하기 전엔 기사단 소속이었기에, 검술 실력도 뛰어나다고 들었다. 자세히 보면 몸이 균형 잡힌데다, 움직임에 군더더기가 없다. 검사로서도 우수하리라. 그런데도 어째서 문관이 되었는지는 아일로서는 알 도리가 없었다.
“재상님과 클라우스 님은 닮았어. 언제나 냉정하고, 초조한 모습은 본 적이 없는걸.”
“맞아. 요전에 왕궁 주재 파티에서 자작가의 엘리자베스 님이 취한 척하며 클라우스 님께 기대려는 모습을 봤는데, 클라우스 님은 웃는 얼굴로 피하시더라고.”
“어머, 그 백전백승으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님을?”
“응, 엘리자베스 님이 매우 분한 얼굴로 손수건을 물고는 달려가시더라. 그 모습을 보니까 조금 후련했어.”
“역시 클라우스 님이셔. 엘리자베스 님이 말을 걸면 모든 남자가 그 유혹에 넘어간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여자들은 소곤소곤 속삭이며 소문에 대해 말했으나 그 목소리가 여기까지 다 들렸다.
진짜일지 어떨지 모르는 소문을 재미 삼아 얘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아일은 눈썹을 찡그렸지만, 그 내용에 흥미가 일어 그녀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클라우스 님은 성실한 분이시지. 그가 여자를 울렸다는 얘기는 들어 본 적도 없어.”
“그러고 보니 그렇네. 클라우스 님은 스캔들에 휩쓸린 적이 없지.”
“사귀시는 사람은 있을까?”
“글쎄? 클라우스 님이 여자와 단둘이서 걷는 모습은 본 적이 없으니…….”
“응, 그렇네. 언제나 기사단장 보좌관인 휴 그레이브스 님과 함께 계시지.”
“두 분은 정말 사이가 좋은 것 같지?”
“응? 그렇다는 건 설마…….”
“설마. 두 분은 친구 사이라고 들었어.”
“그렇지? 우후후……. 휴 님도 젊은 나이에 기사단장 보좌관이 된 분이니까, 클라우스 님과 함께 곧잘 화제에 오르시지? 그래서 두 분이 함께 계시면 무심코 이목을 끌게 돼.”
“맞아. 휴 님은 여태까지 사귄 여성도 몇 명 있으시고.”
클라우스와 휴 사이가 수상하다는 식으로 얘기가 흘러가자, 여자들의 뺨이 살짝 굳었다. 필사적으로 부정하려고 하는 말들이 오히려 빤한 거짓말처럼 들렸다.
둘의 사이가 수상하다고 해서 어째서 이상한 분위기가 된 걸까? 서로 사랑한다면 성별 따윈 상관없다고 아일은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아일의 사고방식이야말로 상관없는 그녀들은 일부러 얘기를 다른 데로 돌렸다.
“그러고 보니 힌셀우드 후작이 올리비아 님과 클라우스 님을 결혼시키고 싶어 하신다고 들었어. 두 분을 만나게 하기 위해서 오늘 클라우스 님을 초대했다고 해.”
“어머, 그래? 분하지만 상대가 올리비아 님이라면 어쩔 수 없네. 당해 낼 재간이 없는걸.”
“맞아. 올리비아 님은 모두가 좋아하지. 단아한데다 귀엽고 상냥하고……. 올리비아 님만큼 숙녀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분도 없을 거야.”
그런 정보는 대체 어디서 얻은 건지, 아까부터 대화를 주도하던 여자가 그렇게 단언하자 주위의 여자들도 그렇다며 맞장구를 쳤다.
그녀가 말한 대로, 올리비아는 나무랄 데 없는 귀족 영애이다. 언제나 얼굴엔 미소를 띠고 있으며, 쓸데없이 나서는 법 없는 조심스러운 성격이어서, 눈앞의 여자들처럼 뒤에서 남의 험담을 하지 않는다. 아일은 그런 올리비아를 좋아했다.
“이봐, 아일. 듣고 있어?”
올리바아에 대해 생각하며 입을 다물고 있던 아일에게 칼이 말을 걸었다.
칼의 존재를 잊고 있던 아일은 생각을 방해당한 게 짜증나서 눈썹을 찡그리며 그를 노려봤다.
“좀 조용히 있어 주지 않을래요? 지금 생각할 게 있어요.”
아일이 조용한 목소리로 말하자 칼은 얼굴을 벌겋게 물들이며 화냈다.
“뭐어? 어디서 건방지게 입을 놀려? 여자 주제에!”
주위의 여자들이 들었다간 분명히 입방아에 오르내릴 말을 뱉은 칼은 아일을 밀쳤다.
그렇게 세게 민 건 아니었지만 움직이기 불편한 드레스를 입은 탓에 자세를 바로잡지 못하고 몸이 휘청거렸다.
이대로 넘어지겠구나 싶어서 단념하고 몸에서 힘을 뺐다. 어차피 엉덩방아를 찧을 뿐이다. 이런 건 흔한 일이니까 괘념치 않아도 되리라.
발버둥 칠 생각도 없이 그저 뒤로 넘어가고 있던 아일은 갑자기 굳센 팔에 안겼다.
“괜찮아요?”
귓가에서 속삭인 목소리가 마음을 달콤하게 녹였다. 단단히 몸을 지탱해 주는 팔에 의지하여 아일이 자세를 잡고 고개를 들자, 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곁에서 떨어졌다.
“고마워요.”
닿아선 안 될 것에 닿은 듯 구는 그 태도가 마음에 걸렸지만 아일은 고개 숙여 인사했다.
아일을 지탱해 준 사람은 어느새 가까이 다가온 클라우스였다. 그는 소문대로 신사였다. 여태까지 아일의 몸에 닿은 남자는 모두 엉큼하게 눈을 좁히며 마치 점수를 매기듯 그녀를 쳐다봤었는데, 그에게서는 그런 흑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당신이 이렇게 제 가슴에 뛰어든 것도 어떤 인연이겠죠. 저기서 잠시 얘기라도 나누지 않겠습니까?”
클라우스는 아무렇지 않게 아일의 손을 잡고 그녀를 칼에게서 끌어당겼다. 그리고 어리둥절하게 서 있는 칼에게 작게 고개를 끄덕여 인사하고는 아일을 그곳에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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