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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왕자의 허니트랩

안경왕자의 허니트랩

(왕궁도서관의 음란한 오후, 앨리스 노벨)

아이모리 시즈쿠 (글), 모기타테 링고 (그림), 조이 (옮긴이)
  |  
앨리스노블
2016-01-30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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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왕자의 허니트랩

책 정보

· 제목 : 안경왕자의 허니트랩 (왕궁도서관의 음란한 오후, 앨리스 노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라이트 노벨 > 앨리스 노벨
· ISBN : 9788960525405
· 쪽수 : 290쪽

책 소개

왕궁도서관에서 클로드 왕자와 알게 된 귀족 영애 디아. 안경을 쓴 멋진 모습에 푹 빠진 그녀는 연애를 싫어하는 그의 부탁으로 연인인 척하게 되었다. 왕자의 숨겨진 얼굴은 어마어마하게 음험했는데?!

목차

[프롤로그] 첫 출근은 위험한 유혹으로 한가득?!
[제1장] 꼬임에 빠져 첫 키스를 빼앗기다
[제2장] 가짜 연인의 음란한 정사
[제3장] 달콤하고 달콤하게 타락하다
[제4장] 달콤한 유혹은 허니×허니×트랩
[제5장] 안지 말아요?가짜 연인이잖아요?
[제6장] 멋진 고백과 외설스러운 쾌락
[제7장] 탈환된 신부
[제8장] 낙원에서 사랑받아 흐트러지다
[에필로그] 그리고 또다시 허니×트랩의 나날
작가 후기

저자소개

모기타테 링고 (그림)    정보 더보기
다시 한 번 아이모리 선생님과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자주 도서관에 틀어박혀 있었는데 요즘에는 좀처럼 기회가 없기에 큰 도서관에서 느긋하게 보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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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름다운 낙원에는 달콤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그런 말을 누구에게 들었을까?
내려오는 입맞춤도, 귓불이 떨리는 달콤한 말도, 꿀 같은 유혹으로 꾀어 들이기 위한 것.
만약 이때, 이 아름다운 낙원에 발을 들이지 않았더라면?.
디아는 수없이 생각을 반복했다.
달과 별이 그려진 문을 열고 이 도서관 탑에서 기다리고 있는 달콤한 함정에 사로잡힌 순간을?.

“넌 대체 뭐야……? 돌아가!”
갑자기 날아 든 거절의 말에 디아는 보랏빛 눈동자를 동그랗게 떴다.
마치 낙원 같은 곳에서 흑발에 안경을 쓴 청년이 찌푸린 얼굴로 그녀를 쫓아냈다.
신입 사서로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했는데 이건 아니다.
“네엣?! 아, 아니에요, 저는 새로 온 사서라고요.”
조신하게 새 제복을 갖춰 입은 디아는 당황하여 긴장하고 말았다.
눈앞에 있는 청년의 높은 콧날과 광대뼈가 튀어나온 갸름한 얼굴은 단정하고 멋있었다.
하지만 안경 때문일까?
조금 신경질적으로 보였다. 당장에라도 화를 낼 기색에 몸이 움츠러들었지만 돌아갈 수는 없었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 신분을 감추고 남몰래 사서 자격을 취득했다. 디아는 높은 급료를 받을 수 있는 왕립 도서관 사서를 그만둘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설마 이후에 눈앞에 있는 흑발 안경 청년에게 가짜 애인을 제안받을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신입 사서 디아는 입술을 앙 다물고 그 자리에 굳어 있었다.

“마치 낙원 같아?.”
황홀하게 그런 말을 중얼거리며 도서관 탑에 들어온 것은 방금 전의 일이다.
눈에 들어온 것은 책, 책, 책, 책?.
가녀린 손가락을 움직여 가죽으로 된 책등을 살며시 더듬자 오래된 가죽의 울퉁불퉁한 촉감이 느껴져서 그것만으로도 숨결이 새어나왔다.
이곳은 책을 사랑하는 이에게 있어 그야말로 낙원이었다.
“이렇게 멋진 탑이라면 포로가 되어도 좋아…….”
디아는 도서관 탑의 후키누케(역주: 건물의 층과 층 사이에 천장이나 마루를 두지 않고 몇 개 층을 훤히 뚫어 놓은 구조)를 관통하는 이중나선의 계단을 올라갔고 꿈을 꾸듯 금발을 흔들며 이곳저곳에 시선을 주었다.
어느 저택의 현관홀이라고 오인할 정도로 화려하고 당당한 입구나, 후키누케에서 넘쳐 떨어지듯 피어 있는, 아름다운 백합 모양의 샹들리에보다도 무수한 책이 훨씬 더 신경이 쓰였다.
게다가 우아한 곡선이 서로 얽히며 멀리 위쪽으로 뻗은 이중나선 계단의 끝에 다다른 디아는 또다시 망연해 졌다.
“이곳은……, 온실? 낙원의 끝에 또다시 낙원이라니?.”
유리 천정에서 쏟아지는 햇빛과 무성한 녹음이 선명하게 눈에 비쳤다.
숨 막힐 듯 농후한 녹음의 향기.
큰 부채 같은 진녹색 잎이 꿈을 꾸듯 손을 벌려, 마치 이쪽으로 오라고 유혹하는 것 같았다. 휘청거리며 한 걸음 다가가자 키 큰 남국의 식물이 원 격자의 높은 돔 천장에 닿을락 말락하게 뻗어 있어 그 광경에 압도되었다.
도서관이라는 학술적인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아름다운 장식으로 가득 찬 탑의 꼭대기 층에 한층 더한 낙원이 있다니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이런 탑에는 달콤한 함정보다도 공주님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너무나도 아름다운 관경에 디아가 말을 잃었을 때,
“누구냐?! ?앗.”
정체를 확인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더니 어중간하게 말을 끊고 콰다다당……, 커다란 소리가 울려 퍼졌다.
디아에게도 짐작 가는 바가 있었다. 아마 쌓인 책이 무너지는 소리일 것이다. 계단 옆에 놓인 키 작은 책장 뒤로 돌아가자 무너진 책 속에서 일어서는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저……, 저기, 관장님이신가요? 오늘부터 이 도서관 탑의 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디아 필더라고 합니……다.”
인사를 이어 가려던 디아는 또다시 할 말을 잃었다.
그곳에 있던 것은 관장이라는 단어를 통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젊은 청년이었다.
책 나라의 왕자님 같아?.
디아는 찰랑찰랑 일렁이는 짙은 벌꿀빛 금발을 반짝이며 그 자리에 멈춰 서 있었다.
비뚤어진 안경을 고쳐 쓴 흑발 청년의 눈빛은 매사를 깊게 헤아리는 현자 같았다.
천장에서 쏟아진 빛이 금실과 흰색이 어우러진 숄에 반짝반짝 난반사되었다. 기다란 흑발을 뒤로 넘겨 리본으로 묶었는데, 사서 제복과도 잘 어울리고, 멋있었다.
안경에 가려진 밝은 청회색의 눈동자로 디아의 보랏빛 눈동자를 탐구하듯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 탑에는 안경왕자님이 살고 있었구나. 공주님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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