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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 ISBN : 9788960530461
· 쪽수 : 221쪽
책 소개
목차
1악장 희(喜)
소리와 그림으로 찾아온 봄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Op.24 <봄>
유쾌한 저항을 위한 건배 - 베토벤 교향곡 제3번 E플랫장조 Op.55 <영웅>
가끔은 젊은 날의 치기와 열정이 그립다 -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
아직은 고집쟁이 선생이고 싶다. - 비제 교향곡 제1번 C장조
나만의 고국 찬가 -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아직 내가 너한테만은 황제야!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플랫장조 Op.73 <황제>
여자, 얄미운 여우! -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중 돈 조반니와 체를리나의 이중창 <자, 우리 손에 손을 맞잡고>
2악장 노(怒)
독백의 웅얼거림, 슈베르트와 기형도 - 슈베르트 교향곡 B단조 D.759 <미완성>
이 땅이 천국이 되는 날 - 포레 <레퀴엠> Op.48
꿈은 이루어진다?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C 단조 Op.18
죽음이란 삶이 주는 마지막 교훈이다 - 슈트라우스 교향시 <죽음과 변용> Op.24
나와 남의 경계 - 브루흐 <콜 니드라이> Op.47
세상사에 대한 편안한 시비(是非) 걸기 -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번 F장조 BWV 1046
대답 없는 기다림 -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E단조 Op.11
부모와 자식, 그 지독한 인연. - 베르디 <리골레토> 2막 중 리골레토의 아리아 <천벌을 받을 놈들아, 문을 열어라>
3악장 애(哀)
차 한 잔에 더해지는 음악의 향기 - 엘가 첼로협주곡 E단조 Op.85
서글픈 사랑... 삼각관계와 삼중주.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3중주 A단조 Op.50
살아남은 비겁한 자를 위한 면죄부 -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Op.26
음악으로 대신하는 공개 반성문 - 그리그 극음악 <페르귄트> Op.23
한 지붕 세 가족의 불면 치료제 -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곡 B단조 Op.115
대책 없는 슬픔 앞에서 울어 대는 바이올린 - 사라사테 <찌고이네르바이젠> Op.20
고슴도치도 제 자식을 자랑한다. -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중 <프로방스의 바다와 육지>
4악장 락(樂)
내 생애 최고의 사치, 슈베르트 - 슈베르트 가곡 <물위에서 노래하다> D.774
흑백 부자(父子) -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비올라와 관현악을 위한 신포니아콘체르탄테 E플랫장조 K.364
금집에서 만난 우수(憂愁) - 브람스의 현악 6중주 1번 B플랫 장조 Op.18
마음의 여유 그리고 인생만사의 변주 - 하이든교향곡 제94번 G장조 <놀람>
<반짝반짝 작은 별>이 클래식이라고? - 모차르트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에 의한 12변주곡> K.265
당신은 나의 운명 - 베토벤 교향곡 4번, 5번
나만의 결혼찬가 -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파파게노 파파게나의 이중창 <Pa, Pa, Pa…….Papageno!>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날, 우리 시대 거장 로스트로포비치가 무너진 벽돌 더미 앞에서 바흐의 음악을 연주했듯이 나도 바흐 음악을 고른다.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평생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며 숭고한 인간성을 고스란히 음악에 드러낸 바흐. 오직 평범함으로 비범을 이룬 한 사람 바흐. 그래서 어느 시인은 바흐 음악을 들을 때면 흐린 안경알을 닦는다고 했으리라.
서로를 깊이 사랑하면서도 그것을 드러내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자(父子)를 위해 나는 러시아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부자의 연주를 골랐다. 아들보다 월등한 연주 실력을 가진 아버지가 바이올린 대신 비올라를 들고 아들 뒤로 물러서는 모습이 음악 이상의 감동을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