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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88960530546
· 쪽수 : 96쪽
책 소개
목차
6 다니엘 마르조나
“보이는 것이 당신이 보는 것 그 자체다”
다니엘 마르조나/ 엘레나 칼리니
28 칼 안드레 - 강철-마그네슘 평면
30 칼 안드레 - 열 번째 붉은 동판
32 칼 안드레 - 알루미늄-아연 쌍극 동/서
34 스티븐 안토나코스 - 푸른 상자
36 조 배어 - 빛의 삼원색: 빨강, 초록, 파랑
38 래리 벨 - 입방체 2번
40 로널드 블레이든 - 세 구성요소
42 로널드 블레이드 - 무제(커브)
44 로널드 블레이드 - 대성당의 저녁
46 윌터 드 마리아 - 고딕 형태의 드로잉
48 댄 플래빈 - 유명론의 셋(오컴의 윌리엄에게)
50 댄 플래빈 - 5월 25일의 대각선(콘스탄틴 브랑쿠지에게)
52 로버트 그로스브너 - 무제
54 에바 헤세 - 접근Ⅲ
56 도널드 저드 - 무제
58 도널드 저드 - 무제
60 도널드 저드 - 무제
62 개리 쿤 - 무제
64 솔 르윗 - 벽 구조물-모델 다섯과 입방체 하나
66 솔르 윗 - 열린 입방체
68 솔르 윗 - HRZL1
70 로버트 맨골드 - 비뚤어진 정사각형/원
72 로버트 맨골드 - 삼각형 안의 세 정사각형
74 존 매크라켄 - 곧게 아래로
76 로버트 모리스 - 무제
78 로버트 모리스 - 매달린 널판(구름)
80 로버트 라이먼 - 윈저 5
82 로버트 라이먼 - 무제
84 프레드 샌백 - 무제, ‘열 개의 수직 구조’로부터
86 리처드 세라 - 1톤의 버팀목(카드로 만든 집)
90 토니 스미스 - 무임승차
92 로버트 스미스슨 - 신기루 1번
94 앤 트루잇 - 기사의 유산
책속에서
'팽창된 팽창'은 헤세 작품이 가진 의미의 진전을 드러낸다. 반투명한 수직의 유리섬유 막대들이 불규칙한 간격으로 나란히 벽에 기대어 있다. 헤세는 그 막대들 사이에 신축성 있는 거즈를 잡아당겨 고정했다. 막대 사이의 간격에 따라 이 작품의 폭은 꽤나 가변적이다. 유리섬유를 각기 다른 마분지 튜브 안쪽에 부어서 굳히고 굳은 덩어리를 튜브에서 떼어냄으로써, 헤세는 똑같아 보이는 각 요소의 개별성과 차이를 강조했고, 그 독특한 차이는 작가가 직접 능숙하게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 의해서 드러났다.
'팽창된 팽창'은 현재 작품의 중요한 부분들이 낡아서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전시되지 못한다. 이 작품의 복구를 호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복구 반대자들은 헤세가 이 작품을 제작할 당시, 사용했던 재료들의 수명이 짧은 것을 알면서도 사용했다는 점을 주장한다. 이 관점에서 보면 헤세 작품의 물질성은 허무라는 모티브를 표현한다. - 본문 5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