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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문학 세계

박경리 문학 세계

(운명으로부터의 자유)

조윤아 (지은이)
  |  
마로니에북스
2014-10-1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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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문학 세계

책 정보

· 제목 : 박경리 문학 세계 (운명으로부터의 자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작가론
· ISBN : 9788960533622
· 쪽수 : 256쪽

책 소개

박경리의 중.장편들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그동안 주목받지 않았던 작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 책이다. 박경리의 장.단편소설들과 현실의 문제적 사안에 대하여 혹은 개인사에 대하여 솔직한 견해와 심정을 표현한 기사나 에세이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목차

제1부 운명적 현실의 부딪힘과 날아감
제1장 항구도시 통영의 경험과 상상의 공간
1. 그리운 고향 통영
2. 현실 이탈의 몽환적 이미지
3. 일시적인 혹은 영원한 피안의 세계
4. 좌절된 현실과 금기 파괴의 상상력
5. 상징적 공간으로서의 통영

제2장 1970년대의 상황과 소설 속의 아버지
1. 여성 인물 중심의 작가
2. 1970년대 박경리의 행보와 발표 작품의 의미
3. 권위적이고 무서운 아버지에 대한 양가의식
4. 사회적 금기를 범한 아버지에 대한 극복의지
5. 아버지에 대한 기억

제3장 폭력에 희생당한 자들의 원죄의식
1. 운명론적 세계관
2. 폭력의 재앙, 어둠 속 죽음의 위협
3. 무고한 희생자에게 붙여진 표지(標識)
4. 죄의 연대(連帶), 원죄의식의 강요
5. 박경리 소설에서 ‘희생자’의 의미

제4장 죽음에 대한 강박관념과 인간에 대한 연민
1. 한국전쟁 체험과 죽음
2. 암울한 시대 젊은이들의 방황
3. 비극적 죽음의 소용돌이와 생존 의지
4. 인간에 대한 회의 혹은 연민

제2부 자유를 향한 노정과 작가의식
제1장 작가로서의 고뇌와 깨달음
1. 수필집의 발간
2. 나와 사회에 대한 비판적 관심
3. 작가노트 혹은 문학수첩
4. 『토지』 집필 시기의 어려움
5. 아름다운 기억

제2장 소설가 주인공 소설에 나타난 작가의식
1. 문학에 대한 작가의 목소리
2. 정치적 현실의 불안과 문학의 무용(無用)
3. 자본주의적 속물성과 대립하는 작가의 개성
4. 고독 예술가로서의 선택적 고립
5. 왜 쓰는가?

제3장 박경리의 글쓰기에 나타난 정치적 감각과 역사의식
1. 작가의 독서체험과 역사의식
2. 세 가지 색깔의 글
3. 사상 검증과 정치적 폭력의 고발
4. 4·19 혁명의 형상화와 그 의미
5. 창작 현실과 역사의식

제4장 가해자를 통해 드러나는 윤리의식
1. 전쟁 피해자와 가해자
2. 『창』의 서사 모티프 형성 과정
3. 끝없는 응시, 영원한 죄인의 멍에
4. 용서에 대한 갈망과 화해의 시도
5. 도덕의 굴레에 대하여

제3부 무한한 자유 지향의 세계, 『토지』
제1장 『토지』 주요 인물 구성의 특징과 의미
1. 『토지』 등장인물의 가족 구성
2. 최참판가를 위태롭게 한 두 사내의 사랑
3.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는 결혼
4. 관습과 제도를 넘어서는 사랑
5. 제도의 변화와 의식의 변화

제2장 『토지』 주요 공간의 의미와 공간 구성
1. 운명공동체. 평사리와 진주
2. 민족과 반민족, 용정과 만주
3. 변화의 중심, 서울
4. 공동선의 추구, 지리산

미주
부록

저자소개

조윤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가톨릭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공저로 『토지의 문화 지형학』, 『한국 근대 문화와 박경리의 <토지>』, 『한국 여성 문화사3』, 『창의적인 글쓰기의 기법』, 『읽는 저자, 쓰는 독자』 등이 있으며, 주로 박경리와 서영은의 작품 연구 발표를 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단층』에서는 폭력적이었던 자신의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자애롭고 섬세하며 권위적이지 않은 아버지로서 가장의 지위에 놓이는 근태를 통해 작가가 기대하는 아버지 상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폭압적인 정치가 횡행하던 시기에 발표된 것이어서 정치적인 아버지, 즉 국가 집권자의 폭력성을 우회적으로 고발하면서 변화를 촉구하는 작가의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토지』에서는 최치수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딸로서 상징적으로나마 가문을 지켜내는 서희의 집념에 훼손된 자존을 회복하려는 의지가 내재되어 있음을 보았다. 이는 최참판가의 사건과 대한제국의 역사적인 사건이 병치되어 있는 『토지』의 서술구조적 특성상 한민족의 자존을 강조하는 작가의 의식과 관련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박경리는 “거대한 사회 자체를 가해자로 간주하며 내 자신을 피해자로, 공동피해자로 느끼는 잠재의식” 속에서 살아왔던 것을 고백한 적이 있다.174) 때문에 그의 많은 작품은 피해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사회와의 대결을 선언하였으며, “증오의 미학”으로175) 불릴 만큼 사회현실에 대해 분노하고 비판하는 인물들이 가득하였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박경리에게 피해의식의 원인을 제공하였던 한국전쟁에 대한 참혹한 기억으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박경리는 인간사회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창』은 바로 그러한 성과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토지』의 주요 공간으로는 평사리, 용정, 진주, 서울, 신경, 지리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공간들은 작품 외적으로 벌어진 역사적 사건에 의한 변화를 논외로 할 때, 작품 전체를 통해 정체된 특성을 갖는가 하면 서사의 흐름에 따라 성격이 변화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각 공간을 왕래하는 행위자의 특성과 이동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평사리나 용정, 진주, 신경, 지리산 등은 행위자들의 많은 이동이 있기는 하지만 그곳은 고향이거나 거주지여서 공간을 왕래하는 계층적 성격이 크게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다른 공간과 비교해 볼 때 실로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인물들이 왕래하고 있어서 서사에 따른 변화는 여느 공간보다 두드러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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