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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는 이솝 우화

거꾸로 보는 이솝 우화

(지금 만나야 할 21세기 이솝)

박홍순 (지은이)
  |  
마로니에북스
2020-01-29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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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는 이솝 우화

책 정보

· 제목 : 거꾸로 보는 이솝 우화 (지금 만나야 할 21세기 이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0535831
· 쪽수 : 256쪽

책 소개

이솝 우화에 대한 새로운 발상과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이솝이 내리는 결론과 비교할 수 있는 구성으로, 기존의 전개와 상반된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감으로써 오늘 우리를 위한 새로운 교훈과 진실을 끄집어낸다.

목차

내가 하는 생각이 곧 나다: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지혜

#위로_포도가 시다고 말하는 여우
#도전_황금알을 낳는 거위
#파워_힘이 강하다고 다투는 바람과 해
#저항_나무와 갈대의 논쟁
#설득_염소를 속여 우물에서 나온 여우


생의 기쁨과 슬픔: 일과 삶을 헤아리는 지혜


#행복_노래하는 베짱이와 일하는 개미
#공정경쟁_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경주
#한계_소금 나르다 물에 빠진 당나귀
#근로기준_수탉을 죽인 직녀들
#생존_가난한 시골쥐와 부유한 서울쥐


나에게서 세상에게: 사회와 권력을 생각하는 지혜


#리더십_지도자를 요구하는 개구리들
#거짓말_늑대가 왔다고 거짓말하는 양치기
#희생_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저항_날개가 부러진 독수리와 여우
#말_신에게서 언어를 선물로 받은 인간

책을 마치며_왜 이솝 우화를 뒤집어야 하는가?

저자소개

박홍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난 수십 년간 뒤돌아볼 틈 없이 달려온 한국사회의 척박한 인문학적 토양에 갈증을 느껴,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을 인문학으로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인문학이 생생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순간 화석으로 굳어진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일상의 사건과 삶에 밀착시키는 방향으로 작업을 해왔다. 또한 한국사회를 차근차근 바꾸기 위한 교양을 찾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젊은 시절의 연구와 실천 활동에서 얻은 성과와 한계를 바탕으로, 지금의 시대와 세대에 맞게 세상을 바꾸는 지식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중이다. 그동안 《미술관 옆 인문학》, 《생각의 미술관》, 《헌법의 발견》, 《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경제학수업》, 《지적 공감을 위한 서양미술사》, 《거꾸로 보는 이솝우화》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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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베짱이는 여전히 딱하다는 표정으로 개미에게 물었다.
“그래? 그럼 몇 마디 물어볼게. 너는 지금 무얼 하다가 나왔니?”
“그야 집안일을 하던 중이었지.”
“창고에 겨울을 지낼 식량을 쌓아두고도 또 무슨 일을 해?”
“일이야 늘 있지. 집이라는 게 늘 이것저것 수리할 것도 있고, 또 내년의 일을 위해서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도 있고.”
“그러면 일 년 내내 일만 하는 거잖아! 내년에는 쉬면서 놀 수 있어?”
“내년에는 또 내년의 일을 해야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하는 오늘의 희생이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겠어? 지금의 어려움을 견디지 않고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겠냐고!”
“내일의 행복을 위해서 오늘의 고생을 계속 견디라고? 봄부터 가을까지가 일 년의 대부분을 차지하잖아. 겨울 한 철을 좀 더 편하자고 나머지 세 계절을 희생하라고? 이런 바보 같은 짓이 또 어디에 있겠어. 결국 계속 일을 중심으로 살아간다는 얘기잖아. 그러면 너희가 그토록 강조하는 내일의 행복은 도대체 언제 오는데?”
-#행복_‘노래하는 베짱이와 일하는 개미’에서


“심판 역할이야 어렵지 않지. 그런데 그전에 할 말이 있어. 내가 보기에는 이 시합 자체가 문제가 있어.”
“무슨 말이야? 힘을 겨루는 시합이 뭐가 어때서?”
“누가 잘하는지 겨루는 일이야 문제가 될 게 없지. 하지만 왜 꼭 다른 누군가를 상대로 더 강한 힘을 가졌는지를 가려야 해?”
“그러니까, 그게 왜 문제냐고?”
“너희들이 오늘 말로 겨루거나 나를 상대로 한 시합이 그렇잖아. 왜 남에게 해를 입히거나 강제하는 것을 강하다고 생각해? 하긴 너희만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도 걸핏하면 경쟁하는 잘못된 방식이기는 해. 이런 식으로 힘을 겨루는 사고방식은 철저히 강자의 논리에 불과해!”
“원래 경쟁이란 게 다 그렇지 않아? 당연히 누가 더 센지를 가려야지.”
“진정한 힘은 다른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거나 해를 입히는 게 아니라, 누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아니야? 진짜 힘은 남에게 주는 충격이 아니라, 누가 더 도움이 되는지 여부여야 하지 않냐구.”
바람이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나그네에게 다시 물었다.
“네가 말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어. 우리가 어떤 걸 겨루었어야 한다는 말인지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해 줘.”
“예를 들어 해와 바람 중에 누가 이 세상의 온갖 생명이 살아가고 번성하는 데 더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한번 얘기해 봐.”
-#파워_‘힘이 강하다고 다투는 바람과 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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