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원히 사모할 주님

1. 주 예수 대문 밖에 J.H. Knecht 04

2. 나 어느날 꿈속을 헤매며 Leina.N. Morris 08

3. 주만 바라볼찌라 박성호 14

4. 구주여 광풍이 불어 H.R. Palmer 21

5. 거룩 거룩 거룩 /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J.B. Dykes / L. Mason 29

6.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Frederick Martin Lehman 35

7. 만유의 주재 H.A.H. von Fallersleben's Schlesische Volkslieder 48

8. This Place was Made by God Anton Bruckner / A. Williams / A.J. Gordon / F.J. Haydn 53

9. 플루트 파트보 61

서문

전문연주자들을 위한 이 찬양연주곡집은 플루트와 피아노가 동등한 비중으로 편곡되었으며 예배뿐만 아니라 여러 행사나 연주회에서도 연주될 수 있도록 편곡하였습니다. 편곡이긴 하지만, 어떤 곡들은 그 찬송가 선율을 기초로 한 하나의 새로운 작품이 되도록 작곡하였습니다. 주선율 외에도 편곡된 새로운 대선율이나 리듬, 화성, 특징적인 음형 등을 통해서 찬양의 가사가 더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도록 편곡했습니다.

〈주 예수 대문 밖에〉의 지속적인 피아노 음형은 우리를 기다리시는 예수님의 영원한 시간과 기다림을 표현했고,〈나 어느 날 꿈속에서 헤매며〉의 대선율은 꿈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주만 바라볼찌라〉에서는 어둠 속에 외롭게 방황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듯한 피아노의 전주와 간주가 자연스럽고도 급격하게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는 부분으로 인도하도록 하였습니다. 〈구주여 광풍이 불어〉에서는 넘실거리는 파도가 우리 영혼을 뒤덮는 공포감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 파도 위에 유유히 서 계시며 잠잠케 하시는 예수님의 위엄, 그리고 그 예수님과 함께 하는 힘차고 영광스러운 항해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에서는 아침의 상쾌함과 힘찬 출발을 보여주는 반주로 인해 driving music의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에서는 3명의 플루트 연주자가 매우 경쾌하게 경쟁하듯이 하나님의 사랑을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하였습니다. 중간의 캐논 부분에서는 끊임없이 펼쳐지는 하나님 사랑의 변함없음을 표현하려고 하였습니다. 〈만유의 주재〉에서는 free-style의 플루트선율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아름다우심을 자유롭게 찬양하고 피아노는 비교적 일정하고 힘있게, 때로 잔잔하게 플루트의 선율을 뒷받침하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 곡인 〈This Place was Made by God〉는 Anton Bruckner의 모테트 'Locus iste'와 다른 세 개의 찬송가를 medley로 편곡하였습니다. 교회설립주일이나 특별한 행사에 연주될 수 있는 곡으로 연주되는 바로 그곳이 하나님의 전임을 선포하는 내용으로 만들었습니다.

교회뿐 아니라 연주회장에서도 앙코르곡 등으로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