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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 동유럽 역사기행

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 동유럽 역사기행

(낭만과 야만이 교차하는 그곳, 화해와 공존을 깨닫다)

이종헌 (지은이)
  |  
소울메이트
2012-09-05
  |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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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 동유럽 역사기행

책 정보

· 제목 : 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 동유럽 역사기행 (낭만과 야만이 교차하는 그곳, 화해와 공존을 깨닫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60602533
· 쪽수 : 501쪽

책 소개

발칸반도와 동유럽으로 떠나는 다크 투어리즘. 세계 4대 통신사인 미국 UPI 통신 서울지국장이자 특파원인 이종헌 박사는 낭만과 야만이 교차하는 발칸반도와 동유럽으로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여행을 떠난다.

목차

지은이의 말 _ 낭만의 땅 야만의 땅 발칸반도와 동유럽

1부 발칸반도에서 한반도를 생각하다
1. 슬프지만 아름다운 땅,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라예보/대통령이 세 명인 사실상의 분단국가, 보스니아/편견의 편견이 깨지는 순간/43개월간의 사라예보 봉쇄/스레브레니차 사건, 20세기 후반 최악의 학살/냉혹한 국제사회의 축약판/문명 충돌의 현장/‘유럽의 예루살렘’이라 불리는 이유/인종청소, 종교청소/발칸 전쟁의 원인/내전인가, 전쟁인가?/인종과 종교가 분쟁의 원인?/발칸 분쟁의 씨, 인종과 종교는 알고 보면 한 뿌리/헤게모니 싸움이 낳은 교회 분열/새삼 실감하는 악의 평범성/티핑 포인트가 된 라틴 다리의 총성/영토야욕의 필연적 결과, 제1차 세계대전/보스니아와 세르비아의 이별/아픈 역사를 공유하는 보스니아와 한국/라틴 다리의 맥도날드/사라예보에는 다시 낭만이/월드챔피언이 된 보스니아 전쟁 피해자들/안젤리나 졸리의 보스니아 영화와 정신대 할머니/<노 맨즈 랜드>와 <공동경비구역 JSA>/신들도 몸집 불리기를 멈춘 곳, 사라예보/사라예보의 매력, 바슈카르지아 광장/평화롭게 흘러가는 보스나 강물처럼/다문화 공존의 열쇠, 사라예보/다문화의 세계적 위기/경제난을 먹고 사는 인종주의/21세기 문명사회의 가장 큰 숙제/공존을 위한 선택/분열의 상흔에서 평화의 상징이 된 모스타르/전쟁으로 인구가 절반이 된 비극의 현장/문명의 연결, 모스타르 다리/모스타르의 이소룡과 김한솔/발칸 사람의 정체성과 ‘드리나강의 다리’
로마 제국의 분열
끊이지 않는 종교전쟁

2. 가해자와 피해자 두 얼굴을 가진 나라, 세르비아
잃어버린 20년/백색의 낭만, 베오그라드/베오그라드의 몽마르트르/베오그라드의 센스, 물음표(?) 가게/‘기억의 장치’로써의 성 사바 교회/신의 이름으로 심판하노라/숙연한 정교회 예배/요새화된 전쟁의 나라/군사강국의 야망/40번이나 파괴된 도시/전쟁의 상처를 기억하는 방식/16년 만에 체포된 전범/피의 도살자, 밀로셰비치/알바니아계에 대한 야만의 재발/끝나지 않은 코소보 분쟁/오스만이 뿌려놓은 분쟁의 씨/피해자와 침략자, 세르비아의 두 얼굴/세르비아에서 일본을 보다/억울한 세르비아, 그러나…/세르비아 민족주의의 기원/학살 기술의 수출/티토의 ‘정치적 민족주의’/민족주의에 대한 단상/근엄한 세르비아 국경 경찰/티토와 김일성/유고의 운명, 북한의 운명/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헌법/티토의 정체성/‘유고’와 ‘포니’/EU 가입을 통해 도약을 시도하는 세르비아/세르비아의 친절과 미소
정교회의 역사
위협으로 다가선 동아시아 민족주의

3. 낭만과 야만의 종결자, 크로아티아
더 로맨틱, 크로아티아/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외로운 돌섬 위에 세운 중세도시/인간의 냄새를 가진 천년고성/어린 마르코 폴로와 아드리아해/중세의 휴머니스트 수도사/이슬람에 대한 두려움의 상징/단절의 상징, 성벽/두브로브니크 봉쇄/패션모델의 보고, 스플리트/로마 제국의 유산,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방해하지 말게, 나는 정원이나 돌볼 테니…/반나치 저항의 선봉, 스플리트/요정의 숲, 플리트비체/섬세하고 신비로운 태고의 자연/사람을 정화시키는 마법의 숲/플리트비체 쟁탈 작전/야만의 전사, 우스타샤/크로아티아판 홀로코스트/포용적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일리리즘 운동/크로아티아 민족주의의 기원/크로아티아도 한때는 정교의 나라/꿈에 그리던 EU 가입, 그러나…/발칸식 도둑정치체제

2부 동유럽의 재발견, 냉전을 넘어 시장으로
4. 문명이 낳은 야만, 아우슈비츠
좌절과 절망, 탄식과 숨죽인 흐느낌/근대문명의 야만성을 상징하는 장소/아직도 선명한 절규의 손톱자국/전시실 유리벽 안의 유대인 유품들/‘노동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수용소 박물관의 이스라엘 학생들/수용소를 찾는 독일인들/아우슈비츠를 찾지 않는 일본인/독일의 길, 일본의 길/아우슈비츠에서 요덕을 생각하다/히틀러, 문명이 키운 야만/단결의 기재, 유대인 집단학대/야만에 길을 열어준 집단적 애국주의/흰 장미, 빨간 장미/집단최면의 도구, 상징조작/히틀러의 부활?/존 갈리아노와 나탈리 포트먼/히틀러가 남긴 집단적 증오의 유산/아우슈비츠 반세기, 새로운 야만이 도래하는가?
유대인들은 왜 집단학대의 대상이 되었나?

5.전쟁을 잉태한 아름다운 땅, 오스트리아
제1·2차 세계대전을 잉태한 땅/유럽의 절대강자, 합스부르크 제국/너희는 전쟁하라, 우리는 결혼하리라/외교로 분단을 면한 오스트리아/독일에 대한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콤플렉스/예술을 사랑하는 낭만 도시, 빈/문명충돌의 선물, 비엔나커피/오스만에 대한 두려움의 상징, 크루아상 빵/왕가의 따뜻한 마음이 깃든 호이리게/빈의 랜드마크, 슈테판 대성당/위기 극복의 수단, 집단학대/희망의 노래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아름다움 가득한 평화의 샘, 쉔부룬/친환경의 마법사, 훈데르트바서

6. 대평원이 부른 비극, 폴란드
비극을 부른 폴란드의 대평원/단일 민족, 단일 종교인 폴란드/내부 분열로 붕괴된 거대 폴란드 왕국/전략적 완충지대의 교훈/폴란드판 가쓰라·태프트 밀약/소련에 의한 ‘지식청소’/독일 깃발이 내려진 자리에 걸린 소련 깃발/‘폴란드 민족은 집단적 희생자’라는 집단적 교육/폴란드의 유대인들/카틴 숲의 비극/‘집단적 기억’이 낳은 폴란드와 러시아의 악연/폴란드와 러시아의 과거청산 교훈/민주화운동의 불을 지핀 자유연대/서울에서 만난 바웬사/민주화도 혁명도 시작은 빵에서부터/폴란드의 정신적 지주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종교 간 화해는 공존의 조건/부활의 도시, 바르샤바/바르샤바 시민의 선택/쇼팽의 심장/야만이 비켜간 낭만 도시, 크라쿠프/애환이 드러나는 크라쿠프의 트럼펫 애가/쉰들러와 크라쿠프/세상을 낯설게 하는 소금광산/증권거래소로 바뀐 폴란드 공산당사/비로쉬강의 기적은 시간문제

7. 불꽃처럼 강렬하게 벨벳처럼 부드럽게, 체코와 슬로바키아
프라하의 광장에 선 오바마 대통령/비핵화와 냉전 해체의 상징으로 떠오른 프라하/이방인은 존재할 수 없게 만드는 공간/프라하의 연인/천년에 걸쳐 세운 고성과 성당/천년 도시는 아무나 가지나/400년 한을 가진 시계탑, 스토리텔링의 위력/카를 4세의 선물, 프라하/프라하의 심장, 카를교/프라하에서 시작된 종교전쟁/진리와 약속의 상징인 후스의 동상/프라하성 창문 투척 사건/체코와 슬로바키아의 독립, 그리고 분열의 씨/‘프라하의 봄은 언제 올 것인가’/민주화운동의 성지, 바츨라프 광장/벨벳처럼 부드러운 혁명/소문이 일구어낸 벨벳혁명?/프라하의 봄, 아랍의 봄, 그리고 평양의 봄/체코와 슬로바키아의 분리, ‘벨벳이혼’/동유럽 경제의 허브/중세로의 시간여행, 체스키 크룸로프/귀족들의 삶, 하인들의 삶
종교개혁과 종교전쟁

8. 건설과 파괴를 숙명처럼 반복한 나라, 헝가리
유럽의 섬, 헝가리/헝가리 건국의 상징, 이슈트반/헝가리 기독교의 상징인 겔레르트 언덕/헝가리 온천문화의 기원/전대미문의 이중제국 탄생/수탈과 좌절의 역사/‘프라하의 봄’을 키운 ‘부다페스트의 봄’/글루미 부다페스트/파괴와 건설의 악순환/내 생애 최고의 도시/왕궁을 감시하는 요새/시련의 상징, 부다 왕궁/침략자에 따라 모시는 신이 달라진 예배당/국회의사당을 지키는 비운의 지도자들/헝가리의 심장 위에 앉은 힐튼호텔/홀로코스트의 상흔/두나강의 다리

9. 야만에서 평화를 일군 역사의 이정표, 독일
베를린의 ‘사탕 폭격기’/베를린 봉쇄, 냉전의 기원/예고 없이 은밀하게 세워진 베를린장벽/베를린장벽에 선 레이건/필연이 만든 우연/도둑같이 오는 통일/브란덴부르크, 그 문을 열고 싶다/우리에게는 부러움과 안타까움의 상징/서베를린처럼 ‘남평양’이 있었다면?/‘화해와 공존’의 아이콘/베를린에서 길을 묻다

나오며 _ 다시 서울에서 화해와 공존을 생각한다
『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 동유럽 역사기행』 저자와의 인터뷰

저자소개

이종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적 금융그룹인 Standard & Poor’s(스탠더드앤드푸어스)에서 운영하는 S&P Global Platts의 에너지 전문가(서울특파원)이다. 2015년 유가의 급락과 장기 저유가 시대의 도래를 예측한 베스트셀러 『오일의 공포』(공저)를 저술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93년부터 에너지와 경제, 북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왔으며, 미국 UPI통신 특파원과 서울지국장으로 일하며 한반도 관련 기사를 전 세계에 타전했다. 꽉 막힌 한반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에너지임을 깨닫고 오랫동안 에너지 문제에 몰두해왔으며 미국의 언론, 학계의 지인들과 ‘EAST-ASIA-INTEL.COM’이란 인터넷 매체(워싱턴 소재)를 만들어 한반도와 아시아의 정세를 연구해왔다. 연세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중앙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정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올바르게 풀어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틈틈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저서로는 『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동유럽 역사기행』과 『우리가 미처 몰랐던 터키 역사기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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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음날 아침 사라예보 뒷골목의 풍경은 첫날의 편견을 깨고 말았다. 낙서로 어지러운 건물엔 총탄자국이 완연하고, 부서진 가옥 한편에 쭈그리고 앉은 노인들의 초라한 모습에서 이 도시에 남아 있는 잔혹했던 내전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사원마다, 모퉁이마다 묘비가 늘어서 있고, 그 앞엔 시들지 않은 꽃들이 놓여 있다. 3년 8개월의 전쟁 동안 누군가는 남편을 자식을 친구를 잃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불구가 되어 아직 고통에 신음하고 있을 것이다. 이슬람 사원에서 내전중 사망한 주민의 묘비를 정리하고 그 주변의 잡초를 뽑아내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결코 쉽게 치유할 수 없는 전쟁의 상처를 느낄 수 있었다. 평화의 제전인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장까지 빼곡히 채워진 묘지들이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내전의 아픔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 당시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낮에는 저격을 당할까봐 늦은 밤에 시신을 묻었다고 한다.


서울의 청계천보다 약간 더 큰 정도여서 강이라고 부르기에는 초라한 밀야츠카강 위 라틴 다리는 전쟁으로 무너진 후 다시 만들어졌고, 바로 앞에는 암살사건을 기념하는 작은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건물 벽에는 “이 지점이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 황위 계승자 프란츠 페르디난트와 그의 부인 소피아가 가브릴로 프린치프에게 암살당한 곳”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당시 오스트리아는 독립을 요구하는 헝가리에 자치권은 주되 왕은 오스트리아가 겸임하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 형태였다. 이제 사라예보는 평화를 되찾았고 라틴 다리와 박물관은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어 있다. 강가의 낡고 낮은 건물 사이로 작은 호텔들이 들어서 있고, 다리 주변에는 삶은 옥수수를 파는 행상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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