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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늘 눈치를 보는 걸까

왜 나는 늘 눈치를 보는 걸까

박근영 (지은이)
  |  
소울메이트
2013-08-17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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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늘 눈치를 보는 걸까

책 정보

· 제목 : 왜 나는 늘 눈치를 보는 걸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0602953
· 쪽수 : 372쪽

책 소개

말로는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든 눈치의 복잡한 맥락을 원시인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설명한 후 현대의 최신 심리 연구까지 분석하며 눈치의 속성을 속속들이 파헤친다. 비슷한 조건에서도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들에게는 7가지 공통점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눈치에 대한 오해를 걷어내자

1부 우리는 왜 눈치를 보는가?
1. 생존의 도구였던 사냥 기술과 눈치
원시인류, 눈치 덕에 살아남다 | 눈치란 무엇인가? | 아주 오래된 눈치의 역사
2. 적응하기 위해 눈치 조절하기
눈치의 척도는 생존 가능성 | 자발적 복종의 핵심에 있는 눈치 | 눈치를 조절해야 하는 이유
3. 사람의 숲에 숨겨진 눈치 푯말
스키너 상자와 월든 투 | 스키너 상자 밖에서 친해지다 | 사람의 숲, 생각의 지도 | 눈치는 비겁하거나 음습하지 않다
4. 눈치와 융통성이 없는 로봇 인간의 한계
초보적 눈치도 없는 인공지능 로봇 | 고지식한 것이 가장 쉬웠어요 | 눈치와 정서지능의 관계
5. 이론 달인과 실전 달인의 눈치
지식과는 다른 차원인 지혜 | 배운 사람이 그것도 모르나 | 간사한 모사꾼과 지혜로운 지략가 | 똑똑한 걸로는 부족해 | 눈치에서 지혜로
6.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눈치의 유형
눈치를 물고 태어나다 |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눈치 | 뜻대로 하세요, 전 따르지요
7. 변덕스러운 부모, 눈치만 보는 아이
의존과 애착을 구별하기 어려운 어린아이들 | 잘못된 눈치를 심어주는 불안정한 양육자 | 눈치, 애착, 양육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8. 트라우마는 눈치에도 치명상
예측가능성과 통제가능성 | 애착외상과 복합성 트라우마 | 안전기지가 무너지면 눈치도 무너진다
special box 1 트라우마와 뇌, 그리고 눈치
9. 내 안의 눈치 그림자를 받아들이기
눈치를 많이 보는데도 눈치를 못 보는 사람 |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의 청개구리 심리 | 융이 말하는 그림자, 그리고 눈치 | 남 눈치 보기와 페르조나 | 순한 사람이 화내면 더 무섭다 | 내가 모르던 나의 그림자 돌보기 | 눈치도 꿈이 있다
10. 적응적 눈치와 부적응적 눈치의 특징
부적응적 눈치의 7가지 특징 | 부적응적인 눈치의 7가지 유형 | 적응적 눈치치의 특징

2부 삶을 힘들게 하는 눈치증후군
11.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보는 눈치
사회적 불안이 높은 사람의 눈치 특징 | 사회적 불안이 높은 사람이 연애에 실패하는 이유
12. 남과 비교하느라고 보는 눈치
우울에 이르는 눈치 : 비교 | 우울로 인한 눈치 : 비하 | 소진을 막으려면 멈춰야 한다
13. 의존심 때문에 보는 눈치
결혼 기피 대상인 마마보이와 마마걸 | 나의 의존성 알아보기 | 착한 소년·소녀들의 인생 허들 | 자기를 키우는 눈치의 기초 체력 다지기 | 자기 성장에도 미신이 있다
special box 2 의존성과 눈치, 그리고 지혜
14. 관심을 끌려고 보는 눈치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는 사람들 | 그 여자의 연극성, 그 남자의 연극성 | 연극성 성격과 시장형 성격 | 가장 낯선 것은 나의 내면
15. 어느 편인지 알려고 보는 눈치
당신은 차갑나요, 따뜻한가요? | 냉정과 열정 사이에 있는 다양한 그 무엇 | 너는 누구 편이냐고 따지는 사람들 | 감정 표현이 불안정한 경계선 성격 | 사는 게 전쟁 같아요 | 나는 당신의 부재를 견딜 수 없어요
16. 세상이 험해서 보는 눈치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 인간은 악하다고 믿는 편집성 성격 | 의심과 불화는 나의 힘
17. 남을 이용하려고 보는 눈치
존중 부족·공감 부족 | 나만 즐거우면 되는 반사회성 개인 |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반사회성 사회 | 반사회성과 편집성을 붙여놓는 경우
18. 눈치 과잉으로 인한 불면증·신체화·핑계
개인의 부적응적 눈치, 그리고 사회 | 눈치를 많이 보면 푹 자기 어렵다 | 눈치를 많이 보면 시름시름 앓는다 | 눈치를 많이 보면 핑계가 많다

3부 잘못된 눈치에서 풀려나는 7가지 방법
19. 잘못된 눈치, 그 해결의 실마리
너무나 맥락적인 눈치 | 눈치 조절하기, 분명 방법은 있다 | 순간순간의 알아차림인 마음챙김 | 언어적 문제 해결과 눈치 | 관계와 눈치의 변증법
20. 마음을 열고 현재와 마주하기
사회적 불안이 극심해서 불안 자체가 문제가 될 때 | 불안은 덜하지만 부정적 생각이 더 문제일 때
21. 비교를 멈추고 휴식하기
비교가 사람을 지치게 하는 이유 | 비교를 멈추고 휴식모드에 들어가는 방법 | 아주 작은 방학 | 휴식모드와 추진모드를 교대로 사용하기 | 우울 증상과 우울한 스토리텔링은 위험하다
22. 자기 찾기와 주장하기
의존심 때문에 마음의 성장판이 닫힌 사람들 |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 | 자기 찾기의 방법과 함정 | ‘나는 의존적이다.’라는 생각은 생각일 뿐이다 | 나의 토대는 바로 나
23. 피하지 말고 감정에 머무르기
관심과 애정을 왜 자꾸 확인하고 싶을까 | 방법1_아는 사람과 친한 사람 구별하기 | 방법2_해결할 일과 견딜 일을 구별하기 | 방법3_해결책이 없는 불편이나 고통 다루기
24. 중간지대를 만들어서 균형 잡기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 | 방법1_생각의 이분법에서 탈출하기 | 방법2_감정의 이분법에서 탈출하기 | 방법3_마음의 균형 잡기 달인에 도전하기
special box 3 MIT 미디어랩과 두뇌 증강, 그리고 눈치
25. 인생의 불확실성 수용하기
집착하면 관계를 해치는 눈치만 생긴다 | 관계 대신 생각에 집착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기 | 집착하지 않고 불확실성을 다루는 법
26. 삶의 가치에 따라 행동하기
됐어, 여기서 그만둬_한계 선택하기 | 눈치에도 나침반이 필요해_가치 선택하기 | 훈수만 두는 눈치는 소용이 없다
27. 눈치의 비밀을 풀어내는 3가지 질문
질문1_이것은 진화입니까 | 질문2_이것은 지혜입니까 | 질문3_이것은 즐거운 일입니까

에필로그 눈치꾼과 영웅 사이에 균형을 잡자
주 341
『왜 나는 늘 눈치를 보는 걸까』 저자와의 인터뷰

저자소개

박근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심리전문가로 일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영화웹진 칼럼 ‘박근영의 영화본심’에 일 년 반 동안 그 주 개봉작에 대한 심리적 분석을 연재했다. 한국교통방송 ‘현대인의 정신건강’ 코너를 통해서는 매주 일상적인 심리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정신건강지원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법무연수원 같은 기관에서 상담심리, 이상심리, 의사소통, 심리평가 등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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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눈치란 무엇일까? 눈치는 직관적이고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능력 중 하나다. 물론 눈치는 논리나 이성만을 사용하는 기제가 아니어서 모호하거나 불확실할 때도 많다. 그러나 한편으로 눈치는 언어적으로 명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순간에 일어나는 심리적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기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눈치는 개인의 과거 경험을 반영하는 동시에 집단과 인류가 옛날부터 적응해온 과정을 반영하기도 한다. 물론 과거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이 충분히 비슷하다면 눈치가 주는 신호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잘못된 유추로 눈치가 엉뚱한 신호를 보내면 적응에는 쓸모가 없거나 방해가 되며 최악의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보기도 한다. 눈치는 문제와 결과가 명확하지 않은 동안에 작동한다. 이때 눈치가 작동하는 시간의 길이는 아주 짧을 수도 있고 비교적 길수도 있다. 대개 ‘눈치채다.’는 순간적이고 반사적이다. 반면에 ‘눈치 보다.’는 상대적으로 지속적이다. 또한 눈치 보기는 습관적일 수도 있고 의도적일 수도 있다. 눈치채기와 눈치 보기는 번갈아 나타나거나 동시에 나타난다. 그러나 눈치채기가 반드시 눈치 보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눈치는 적응을 위해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빨리 움직이는 심리적 기제이므로 눈치를 없앨 수는 없다. 그러나 원시시대와 달리 복잡하게 사회화된 집단에서, 눈치는 심리적 에너지의 사용 방식일 뿐이다. 그래서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방향이 결정된다. 서열화 된 복잡한 사회에서는 눈치가 유용하게 쓰일지 혹은 악용될지는 개인이 속한 조직의 건전성에 달려 있다. 개인이 속한 집단, 일터, 사회, 제도가 모두 건전하다면 개인이 조직과 타인의 눈치를 살펴서 잘 학습하기만 해도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런 요구를 충족시킬 만큼 건강하기만 한 사회는 과거 어느 시대에도 실현된 적이 없다. 건전한 눈치를 기르고 싶다면 사회가 최대한 건전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단일 가치만으로는 건전성을 판단할 수 없는 혼합적인 곳이다. 또한 직선적인 인과관계만으로 예측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다양성과 불확실성 속에서는 각 개인이 잘못된 눈치와 불필요한 눈치를 조절하고 멈출 수 있어야 비로소 건강한 눈치가 유지된다.


성과와 관련 있는 상황에서는 필요할 때 눈치를 멈추는 것이 중요하고, 대인관계 상황에서는 유연하게 눈치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치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처하려면 ‘성과 상황=적절한 눈치 제어’, 반면 ‘대인관계=유연한 눈치 활용’ 이 2가지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다. ‘왜 나는 피곤하게 남의 눈치나 보면서 기를 못 펴고 살아갈까?’라고 자책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제부터 눈치의 정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눈치는 단지 비겁하고 음습한 무엇이 아니다. 당신이 초라한 사람이라서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기 위해 눈치를 타고나서 그렇다. 혹시 눈치를 안 보는 것이 거침없는 대인관계의 특성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해다. 남의 눈치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 중에서 파렴치하고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이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눈치를 보는 ‘나’는 그저 사람답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이지 비루하게 살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생존과 적응에 필요한 눈치를 혹시라도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드시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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