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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60603097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_ 부족한 글을 묶어 내며
1장 글로벌 기업 키우기
전환기의 리스크 관리
복합불황기 생존법
글로벌 기업 키우기
애슬레틱스 야구단의 ‘스마트 경영’
가업승계가 성공하려면
M&A와 성공적 사후 통합
레드오션과 블루오션
보안경제, 기회로 활용해야
차차기 사업 준비도 지금부터
외국 자본 M&A, 어떻게 볼 것인가?
M&A보다 조직 통합이 더 어렵다
2장 문제는 사람이야, 바보야!
글로벌 인재전쟁
“문제는 사람이야, 바보야!”
운칠기삼
네팔의 셰르파
시골 초등학생의 경쟁력
후계 CEO 선발법
글로벌 M&A와 인재 확보 전쟁
인재 부족과 핵심인재 개발
3장 고용창출 해법, 서비스산업에서 찾아야
차기 정부조직, 이렇게 개편되었으면
스마트 정부의 과제와 성공 조건
빅데이터에 관한 단상
정권에 휘둘리지 않는 백년대계
신(新) 해운대 엘레지
3D 업종으로 전락한 IT 서비스
플랫폼 만들면 복지는 저절로 된다
재정복지위원회를 만들자
고용창출 해법, 서비스산업에서 찾아야
동북아 중심, 국민 공감대 형성부터
지역균형발전과 귀향
다시 아일랜드에 와보니
성과제 장점, 정부도 배워라
4장 제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금융 시스템
한·중·일 경제영토 확대가 먼저다
자본주의 파수꾼
한류와 경제적 영토
한국형 헤지펀드, 오해와 진실
법인세·소득세에 치중한 세제개혁
외국계 펀드, 대박은 아니야
한국경제, 미끄러질 일만 남았다는데
제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금융 시스템
금융지주 회장의 과제
정책감사·경영감사를 제대로 하려면
5장 사랑은 나눔이다
경제민주화 논쟁을 보며
대기업 ‘상생 스트레스’ 벗어나려면
사랑은 나눔이다
트위터 체험기
“Green is Green!”
회계 신뢰 회복과 시장의 기대
사회책임경영의 투자효율성
복합 기능화와 공정경쟁
6장 멈춤의 미학
패자에게 격려를
더불어 살기
동서남북, 마음의 통합
행복연습
그리운 선생님
스마트한 토끼같이
저자소개
책속에서
추세가 크게 바뀌는 전환기에는 기존 리스크 이론이나 분석 방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기가 어렵다. 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등의 자연재해나 세계경제를 뒤흔드는 금융?재정 위기는 기업 리스크에 대한 시각을 바꾸고 있다. 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가져오는 ‘블랙 스완Black Swan’은 경험에 근거한 지식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보여준다. 경제의 중심이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옮겨지고, 새로운 경제 질서로 재편되기까지 세계경제의 불안정한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지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위기관리 차원에서는 어떤 여건에서도 유연하고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이른바 ‘리스크 인텔리전스Risk Intelligence 경영’이 필요하다. 실제로 위험관리 실패 사례의 대부분은 기본을 지키지 못한 데서 비롯되었다. 잘못된 가정과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의존하면서 정작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실패 가능성에는 둔감한 것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글로벌 기업 랭킹에 우리 기업들이 많이 포함될수록 선진국으로의 진입은 가까워질 것이다. 올해 대선에서도 성장률 등 거시지표 위주의 공약보다는 구체적인 글로벌 기업 육성책이 더 피부에 와닿지 않을까 한다. 다양한 경제민주화 입법 패키지와 대기업 소유구조 개혁 등 쟁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시도함으로써 대기업 경영자들이 외부 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도록 분위기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유럽 재정위기에서 촉발된 작금의 세계경제 불안은 위협 요소지만 동시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등의 공격적 경영을 통해 국가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모아줄 필요가 있다.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세계에서는 경험 학습만으론 더이상 충분하지 못하며 미래에 대한 예측을 통해 배워야 한다. 현재 기업 시장가치 중 미래 성장 가능성에 기업 가치 비중을 둔 ‘혁신 프리미엄Innovation Premium’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즉 현재 기업 시장가치 중 현행 사업에서 현금 흐름이 설명하지 못하는 비율이 ‘혁신 프리미엄’이며, 이는 시장의 미래 사업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수익성 있는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할 것이라는 경영자 능력에 대한 신뢰 정도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가령 세계적 금융기관에 대한 ‘혁신 프리미엄’을 딜로이트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미래 투자와 연관된 현행 시장가치 비중은 약 43%로 최고인 데 반해 도이치은행은 그 비중이 약 2%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시티그룹과 같이 미래 성장을 주도할 혁신 능력이 뛰어난 회사는 시장가치 평가시 프리미엄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