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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면 왜 아픈 걸까

연애하면 왜 아픈 걸까

허유선 (지은이)
  |  
원앤원북스
2013-11-18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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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면 왜 아픈 걸까

책 정보

· 제목 : 연애하면 왜 아픈 걸까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남녀관계
· ISBN : 9788960603103
· 쪽수 : 392쪽

책 소개

연애가 쉽지 않아 고민과 생각이 깊어질 때는 생각의 함정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내 안의 특징을 찾고, 사랑에 관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을 발견해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하도록 이끈다.

목차

들어가며 _ 나를 철학하게 만드는, 그놈의 연애 6

1부. 연애의 외로움
1장. 우리는 언제나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너무 외로워서 금세 사랑에 빠져버리는 당신에게
사랑을 안 하고 살 수는 없을까? | 사랑에 뛰어들기 위해 태어났어요 | 상처는 생길 수밖에 없어요 | 기도하라, 사랑을 잘할 수 있기를 | 주기만 하다가 나만 힘들지 않을까요? | 지금까지 배운 모든 걸 발휘해서 사랑하세요

2장. 외로움이 상처가 되어 발목을 잡을 때: 너무 외로워서 오히려 연애가 안 되는 당신에게
그 누구도 아닌 나의 외로움 | 연애가 고파서 외로워요 | 함께, 외로움을 환기시켜요 | 외로워서 못 해먹겠어요, 연애 | 외로움은 내가 아니다

3장. 어른의 관계는 외로움을 숨기지 않아요: 건조하고 외로운 관계에 익숙해진 당신에게
어른의 조건, 생일과 연애는 쿨하게 | 삶, 본래 이별로 시작하는 | 헤어짐 없이는 사랑도 없어라 | 외로움을 받아들이기 vs. 외로움을 억누르기 | 진짜 어른, 나는 늘 당신을 찾고 있음을 받아들이는 일

2부. 연애의 두려움
4장. 네가 더이상 날 좋아하지 않으면: 더이상 섹시하지 않을까 두려운 당신에게
대학 가면 살 빠지고 애인도 생긴다던데 | 사랑하지 않았을 때는 몰랐던 상실의 두려움 | 내가 섹시해서 나를 사랑하나요, 나를 사랑해서 내가 섹시한가요 | 너는 내 운명: 필요, 필연, 그리고 운명 | 우연히 친구를 만난 것처럼 기쁘게

5장. 사랑은 그리 견고하지 않아라: 변화가 두려워 약속하지 않는 당신에게
그토록 뜨거웠던 사랑도, 어차피 | 로맨스는 영원하지 않다 | 조건 없이 사랑할게, 너만 나를 사랑해준다면 | 사랑의 아이러니, 조건 없는 사랑이 더 위태로워요 | 끝을 피할 수 없기에 더욱 중요한 과정

6장. 너를 사랑하는 게 아니고: 꿈에서 깨면 사랑도 깨질까 염려하는 당신에게
이제는 깨어난 꿈 앞에서 | 너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나의 환상을 사랑하는 걸까 | 내 환상은 자폐적일까? 이미지와 실재가 충돌할 때 | 때로는 기술이 필요해요, 나는 너의 아이돌 | 사랑은 한낱 환상일까? 빠짐에서 함으로

3부. 연애의 노력
7장. 연애, 지금은 곤란하니 기다려달라: 조건 때문에 연애를 못한다는 당신에게
연애, 외모 예선부터 통과해야 | 안 생겨요, 속물 같은 연‘애’계에서는 | 플라톤의 조건부 연애: 내게 이롭지 않으면 반하지도 않아 | 조건이 중요하기는 한데, 제 눈의 안경이라 | 지금은 곤란하니 기다려달라, 노력이나 하고 말하는 건지 | 몇 번 데이트하고 말 게 아니라면 숨은 매력이 필요해

8장. 사랑한다고 하는데 자꾸만 멀어져요: 노력만 하면 연애도 잘될 거라는 당신에게
착한 남자는 늘 한 걸음 늦는다 | 좋은 질문이 필요해 | 공자, 사랑을 말하다 | 하거나, 하지 않거나: 사랑의 노력에서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연애 심화반: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해 | 연애, 글로 배웠습니다: 노력이 언제나 옳진 않아요

9장. 무리해서라도 상대에게 맞추고 싶어요: 연애에서 ‘을’을 자처하는 당신에게
일에서도 연애에서도 우리 관계는 갑과 을 | 헌신하다 헌신짝됩니다: 연애에서도 을이라니! | 나는 언제부터 을이었나? 노력과 무리, 그 사이와 차이 | 너 말고 네 조건: 강요하고 강요받는 갑과 을 | 왜 연애를 하는데 더 외로워질까? 무리한 관계는 외로움을 낳는다 | 세상 모든 연애의 을, 자기 중심을 찾아요 | 무리를 해서라도 잡고 싶으면 어쩌죠

4부. 연애의 기대와 희망
10장. 숨어 있기 좋은 방을 찾아서: 도망치기 위한 연애를 하는 당신에게
숨어 있기 좋은 방이 절실해질 때가 있다 | 평생 동굴 속에 숨을 수는 없잖아요 | 만만한 빈방을 찾아서, 뱀파이어식 연애 | 연인, 도구가 아니라 사람으로 만나요 | 동굴 밖으로 나와요, 삶을 향한 사랑을 해요

11장. 무조건 예쁘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자꾸만 사랑을 확인하려는 당신에게
원더풀 투나잇의 비밀 | 답은 정해져 있어, 넌 대답만 해 | 사람들은 왜 확인받고 싶어할까 | 신데렐라 이야기: 스스로에 대한 불신의 그림자 | 무조건 예쁘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 사랑을 흔드는 건 자꾸만 시험하는 나일지도

12장. 진짜 이해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사랑하니까 다 이해해주길 바라는 당신에게
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의 차이 | 오래 지켜보고 많이 알면 이해하는 걸까? | 이해, 나의 서운함과 소망을 너와 구분하는 일부터 | 이성적으로 생각한다고 이해는 아니에요 | 섣부른 관대함은 치명적인 방치가 될 수도 | 넌 거기에, 난 여기에: 잘 보기 위해서는 거리가 필요해 | 사랑도 이해도 차이가 필요해

13장. 나 대신 날 사랑해줄래, 내 몫까지: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잊은 당신에게
내 몫까지 대신해줄 사랑이 필요해 | 사랑을 주는데, 왜 받지를 못하니 | 힐링과 자기 사랑의 상관 관계 | 머나먼 자존감을 찾아서 | Let it be, 많은 것 중 하나일 뿐인 흠집을 붙들지 말고 | 연인을 사랑하는 만큼 스스로를 사랑해주세요

나오며 _ 다시, 이제는 우리가 사랑할 시간 362
「연애하면 왜 아픈 걸까」 저자와의 인터뷰 379

저자소개

허유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잘 사는 삶’에 대해 연구하는 철학 박사다. 동국대학교 철학과에서 칸트 철학을 전공하고 강의와 저술 작업을 통해 ‘철학하다’의 재미와 의미를 안내하고 있다. 철학은 살면서 찾아오는 물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출발하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이미 철학하고 있다. 철학자의 낯선 말은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품는 물음에 관한 대답이다. EBS 클래스e <사랑 철학(12부작)>을 강연했고, 철학을 일상적으로 풀어내는 팟캐스트 <포켓 필로소피—조금씩 익숙해지는 철학>의 공동 제작, 진행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나는 너와의 연애를 후회한다』, 『소크라테스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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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떤 관계도 맺지 않으면 그만일 텐데 이미 그 선을 넘어버렸으니 어느 정도의 상처는 각오할 수밖에 없어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함께 연애를 하는데 어떻게 부딪히는 일, 긁히는 일, 때로는 움푹 패이거나 찌그러지는 일이 없을 수 있겠어요. 하다못해 새로 산 신발을 신을 때도 발과 신발이 서로 적응하고 맞추어가는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발이 까지거나 물집이 생기는 만큼 신발에 주름이 생기고 뒤축이 꺾이기도 하면서 발과 신발은 서로에게 맞춤형이 됩니다. 신발을 길들인다고도 하지요. 상처내고 상처받는 일은 사실 서로에게 길들여지며 길들이는 일이기도 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같을 수는 없거든요, 내가 네가 아닌 이상. 서로 부딪히면서 깎이고 둥글둥글해지고 결이 다듬어지는 것이지요. 그러니 그 사람 곁에 있고 싶고, 그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고, 그 사람과 함께 삶을 나누고 싶다면 상처는 없을 수가 없어요. 그가 나 자신과 똑같기 때문에 사랑하게 된 것이 아니라면요.


사랑을 주는 일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쓸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일이 중요해요. 상대방을 위해, 우리 관계를 위해, 오늘 하루를 지나면 다시없을 이 시간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뻐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뿌듯하고 기쁘잖아요. 매일 똑같던 일상이 완전히 새롭고 새삼스럽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가요! 사랑한 후의 세상은 이렇게 다채롭게 빛나고 있으니까요. 상대로부터 그만큼의 보상이 돌아오지 않더라도요. 그러니 사랑을 진정으로 ‘쓰고’, 마음을 나누어줄 수 있는 사람은 혼자만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해서 마음이 가난해지지 않아요. 쓰고 또 써도 줄지 않는 사랑을 상대방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경험과 교훈을 얻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혼자 하는 사랑은 때로 슬프지만, 진정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면 삶 전체는 더 풍성해지는 중이랍니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는 충족이 안 되니까 계속 외로움을 느끼는 것 아니겠어요? 그냥 같은 장소에 있는 것 말고, 육체의 접촉이든 생각의 교류든 감정을 공감하는 것이든 우리는 단지 ‘나란히’를 넘어선 ‘연결’과 ‘함께’라는 것을 체험하고 싶어하지요. 천 원짜리 물건 두 개가 이천 원짜리 물건 하나와는 다른 것처럼, 이틀에 걸쳐 한 병씩 소주를 마시는 것과 하룻밤에 소주 두 병을 연거푸 마시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인 것처럼요. 전체는 단지 부분들의 총합이 아니니까요. 그러니 어떤 종류의 외로움은 그저 많은 사람을 자주 만나는 것만으로는 충족되지 않아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않아도 질적으로 충실한 연결을 느끼고 싶으니까요. 그저 혼자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나란함이 아니라 함께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짜릿하게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 연애 아닐까요? 연애는 다른 사람과는 쉽게 나눌 수 없는 나의 가장 내밀한 부분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함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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