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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652897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봄
산천을 깨우는 소리 l 자연이 만들어 내는 장맛 l 봄은 소리로 먼저 느낀다 l 향기로운 들꽃의 향연 l 소쩍새가 울 때 l 할미꽃에 대한 유년의 기억 l 봄을 맞는 산사 l 만월산 현덕사에 날아든 제비 한 쌍 l 박새의 사랑 l ‘잃어버린 나를 찾는’ 산사에서의 하룻밤 l 검둥이의 부음
여름
착한 벗을 가까이 하라 l 살아있는 흙의 감미로움 l 찔레꽃 향기를 맡으며 l 산속에서 만난 당화 l 반딧불이의 추억 l 만월산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l 마음 쉬는 휴가 l 동해바다 선상 명상 l 태풍 ‘매미’를 보내고 나서 l 여름을 같이 보낸 도반들
가을
산사의 가을 l 좋은 일 하기에도 짧은 삶 l 성지순례 l 단풍나무 l 일체유심조 l 산사와 원두커피 l 나의 도반 지우 스님 l 감나무와 다람쥐 l 까치밥 l
겨울
설화 속 그림 같은 감나무 l 외로운 군법사의 편지 l 겨울가뭄 l 새에 대한 단상 l 작은 절의 겨울나기 l 동안거 선방에서 l 보름달 같은 희망 l 부끄럽지 않을까 l 해제하고 난 후 l 수행자의 삶
그리고, 마음
동식물 천도재 l 산사에 있다 보면 l 발우공양 l 익명성에 대하여 l 단순하게 살아라 l 오체투지순례에 동참하며 l 내 고향은 ‘네팔’ l 어머니 l 은사스님 l ‘아빠, 어디가 템플스테이’ 촬영 후기
책속에서
그릇에 물이 차면 더는 담을 수 없다. 그릇을 비워야 더욱 깨끗한 물을 담을 수 있다. 그동안 직장에서 가정에서 물을 채우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면, 이즈음에서 물(일)을 비우는 것도 좋은 일이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휴가를 보냈으면 한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다. -‘마음 쉬는 휴가’ 중
현덕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전통차는 물론이고, 세상에서 가장 품질 좋은 커피를 대접하고 싶다. 신도들과 편하게 소통하고 싶어서다. 따뜻한 마음 한 자락 나누는 데 전통차면 어떻고, 또 커피면 어떤가. 따뜻한 마음이 그리워지는 가을이 오고 있다. -‘산사와 원두커피’ 중
세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있는 연기緣起의 관계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불교에서는 어느 생명이든 고통 받는 존재를 천도해주면 나의 마음도 평화롭고 가정도 화목해진다고 한다. 동식물 천도재를 통해 나와 가정도 맑아지고 사회와 국가, 나아가 지구촌에 생명존중의 아름다운 정신이 확산되었으면 한다. -‘동식물 천도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