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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1473460
· 쪽수 : 318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무카이 마사아키
들어가는 말 — 질풍노도의 시대인가
제1부 정신분석이란 어떠한 작업인가
1장 정신분석이 필요한 사람을 위하여 — 정신분석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2장 나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 — 정신분석이 지향하는 것
더 깊이 읽기 1 어떻게 하면 정신분석가가 될 수 있을까?
제2부 정신분석은 어떠한 이론인가
3장 국경을 넘으면 왜 세계가 달라져 보이는 걸까? — 상상계・상징계・현실계에 대하여
4장 나는 하나의 타자이다 — 거울 단계에서 시니피앙으로
더 깊이 읽기 2 편지는 반드시 수신처에 도착한다
5장 아버지는 왜 죽지 않으면 안 되는가 — 오이디푸스콤플렉스에 대하여
더 깊이 읽기 3 여성의 오이디푸스콤플렉스에 대하여
6장 불가능한 것에 내기를 걸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 현실계에 대하여
더 깊이 읽기 4 신경증・정신병・도착
7장 모든 게 잘 마무리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 분석의 종결이란
후기
지은이와의 대화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라캉은 철학자나 심리학자, 나아가 시인이 아니라 정신분석가였습니다. 그는 분명히 정신과 의사로서 출발했으며 그가 수행한 업적은 고유한 의미의 정신분석에 기여했다는 점 또한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정신분석이란 무엇일까요?
원래 "마음의 치료"란 신체 의학처럼 신체의 일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 전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는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인생의 근간을 이루는 문제에 마주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효율성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 '윤리'의 문제에 귀착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당연히 '윤리'와 같은 "심각한" 문제와 관계가 없는 단순한 불면증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환자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체를 통해서 나타나는 문제는 극히 일부이며, 그 깊은 곳에는 인생이나 인간관계와 연관된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내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면에 나타난 증상의 배후에는 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는 무의식적인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증상으로 고통 받는 일상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