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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메일이 왔습니다

띠링! 메일이 왔습니다

이선주 (지은이)
  |  
다림
2020-02-14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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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메일이 왔습니다

책 정보

· 제목 : 띠링! 메일이 왔습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1772204
· 쪽수 : 192쪽

책 소개

주인공들에겐 각자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이태리 작가의 메일 주소를 우연히 손에 넣게 된다. 그녀는 어딘가 이상한 성격을 가졌지만 세 사람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그녀에게 자꾸만 비밀을 털어놓게 된다.

목차

작가의 말

거울에 비친 진짜 나는
언니는 44사이즈
미녀는 괴로워
이상한 언니, 더 이상한 작가
진짜 나를 보려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세상은 불공평해
출발선이 다른 경기, 인생
열등감이라고요?
내 안에 사는 놈

점과 점을 이으면
어쩌면 너도?
우린 21세기를 살자!
용기를 내 한걸음
우린 연결돼 있어!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선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창밖의 아이들》로 제5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 《맹탐정 고민 상담소》 전 3권 시리즈와 《열여섯의 타이밍》 《단지 커피일 뿐이야》 등과 동화 《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 《아미골 강아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실종 사건》 등이 있다. 쓰고 싶은 이야기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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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니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제 그만해. 지금도 충분히 말랐어. 응?”
“45킬로그램 될 때까진 절대 안 돼!”
“지금처럼 안 먹고 토하겠다고?”
언니가 고개를 끄덕였다. 45킬로그램이 되기 전에 병원부터 실려 갈 것 같다. 나는 언니의 손을 잡아끌고 현관으로 가 현관에 있는 전신 거울 앞에 똑바로 서게 했다. 거울에는 마른 언니와 더 마른 내가 서 있었다. 둘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언니는 눈이 퀭하고 정수리가 휑하니 비어 있다는 것이다.
“언니, 봐 봐.”
언니가 자신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말랐지?”
내가 확신에 찬 표정으로 언니를 바라봤다. 언니가 나를 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돼지 같아.”

〈거울에 비친 진짜 나는〉


우리 학교 전교 1등은 김태우인데, 얘는 정말 쉬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공부하는 독종이다. 현우는 일찌감치 자신은 김태우처럼 공부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포기한 상태였다. 즉, 자신이 모든 과목에 만점이 아닌 건 만점 받을 만큼 노력을 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판기에 900원을 넣고 포카리스웨트를 누르면 포카리스웨트가 나오고, 800원을 넣고 칠성사이다를 누르면 칠성사이다가 나오는 것처럼 아주 명확한 세계! 그것이 성적의 세계였다.
그런데!
윤성훈은 아무 노력도 없이 올백을 거저 맞는다.
“너 공부 안 했다면서 이건 어떻게 알았어?” 하고 물으면 “이거 수업 시간에 역사 쌤이 말해 줬잖아.” 하고 만다. “그걸 기억한다고?” 윤성훈은 아무런 미동도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아니 오히려 반문한다. “넌 기억 못 해?” 못 해! 못 한다고! 이 재수 없는 새끼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은영은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임용 고시에 합격해 올해 처음 부임한 스물일곱 살의 담임 선생님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줄 것 같았다. 무엇보다 같은 여자니까. 은영은 태어나서 가장 큰 용기를 냈다. 두려움과 수치심을 꾹 누르고 담임 선생님께 말했을 때, 담임은 큰 눈을 끔뻑이며 말했다.
“너무 예민한 거 아니니?”
은영이 입술을 깨물자 “나 학교 다닐 때도 너 같은 애들 있었어. 공간이 좁아서 살짝 부딪쳤는데 그걸 너무 크게 받아들이는 거지. 그래서 무슨 일 있었어?”라고 되물었다. 무슨 일이라니? 의식적으로 가슴을 건드린 것 외에 더 큰일은 무엇일까? 설마 성폭행……을 말하는 걸까?
은영은 다시 생각했다.
아, 내가 너무 예민하구나. 역시 그랬구나.
은영은 부끄러웠다. 그런 일을 당한 것도, 그걸 담임에게 말한 것도.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 일을 말하지 말아야지. 은영은 이 일이 생각날 때마다 그런 다짐을 했다. 그리고 얼마 전, 과학 선생님이 교무실로 은영을 불렀다.

〈점과 점을 이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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