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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의 고문형벌

에도시대의 고문형벌

임명수 (지은이)
  |  
어문학사
2009-03-24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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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의 고문형벌

책 정보

· 제목 : 에도시대의 고문형벌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고대/중세사
· ISBN : 9788961840712
· 쪽수 : 212쪽

책 소개

일본 에도시대 에도막부의 형벌제도, 범죄체계, 그리고 고문과 형벌의 구체적인 사례 등에 관한 이색적인 주제를 다룬 일본의 문화와 풍속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에도시대 막부체제가 중앙집권체제를 완비한 후 사회체제와 치안을 다스리기 위해 어떤 형벌을 사용하였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목차

머리말

1 에도시대 이전의 형벌
5형 14
중세의 형벌 16

2 에도시대의 고문
고문의 절차 22
무치우치(笞打) 26
이시다키(石抱) 30
에비제메(海老責) 33
쓰리제메(釣責) 36
사토즈메(察斗詰) 38

3 에도시대의 형벌
생명형(사형) 46
노코기리비키(鋸引)/하리쓰케(?, 책형)/고쿠몬(獄門, 효수형)/
가자이(火罪, 화형)/시자이(死罪, 참수)/게슈닌(下手人)/
셋푸쿠(切腹, 할복)/다메시기리(試し切り)/후와케(腑分け)/
삼단기리(三段切)
명예형 73
사라시/야쿠기토리아게(役儀取り上げ)/시카리(叱り)
신체형 75
다타키(敲)/이레즈미(入墨, 문신형)/
가타이로샤(過怠牢舍)/로니와다타키(牢庭敲)
구속형 79
칩거(蟄居)/헤이몬(閉門)/힛소쿠(逼塞)/오시코메(押?)/
인쿄(隱居)/오아즈케(御預け)/수갑형(手鎖)/
히닌테카(非人手下), 과태료
추방형 84
엔토(遠島)/중추방(重追放)-추방지/중추방(中追放)-추방지
경추방(輕追放)/에도바라이(江戶拂), 도코로바라이(所拂)
신분형 91

4 에도시대의 범죄 유형
살인 94
폭행·상해 95
사기·공갈·횡령 97
절도·강도 98
매춘 103
간통 106
도박 109
노숙자 수용소 닌소쿠요세바(人足寄場) 111

5 수감에서 사형까지
감옥의 풍경 114
수감(收監) 124
감방 생활 130
감옥 징벌 133
사형 집행 136

6 에도시대에 중죄로 다스렸던 관문 무단출입(關所破り)

7 승려의 여범(女犯)
에도 초기 여범 사례 149
에도 중기 여범 사례 153
분카(文化)·분세이(文政) 연간의 여범 사례 158
에도 후기의 여범 사례 161

8 히닌(非人)
히닌테카(非人手下) 165
히닌테카가 범한 죄 168

9 기독교 수난사
봉건막부와 기독교 186
기독교 탄압 190

참고문헌 200
색인 201

저자소개

임명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진대학교 일본학과 교수이다. 일본 도호쿠대학 대학원 석·박사과정 수료했으며, 일본 미야기학원 여자대학 객원 교수와 일본 간사이 외국어대학 초빙 교수를 지냈다. 저·역서로는 『일본 여성의 어제와 오늘-성, 사랑, 가족을 통해 본』(2017, 어문학사), 『흑마술 수첩』(2017, 어문학사), 『일본 넷우익의 모순 - 우국이 초래하는 망국의 위험』(2015, 어문학사)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 감방에서는 무조건 짜야 맛있었다. 말린 간고등어가 반찬으로 들어오기도 했는데, 그것을 남겨 호주머니에 넣고 심심할 때 조금씩 꺼내먹었다. 그것이 가장 맛있었다. 감방에서 맛있는 간식거리는 완두콩에 소금을 섞은 것으로, 단 것은 오히려 입에서 받지 않았다. 참 이상한 일이었다.
감방은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악취가 코를 찔렀고, 불결하기 때문에 이가 득실거렸다. 그러나 나는 정확히 8개월 동안 감옥에 있었기 때문에 감방의 상황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책의 후반부에 다룬 승려가 일탈행위인 여범(女氾)으로 인해 파계하는 이야기는 오늘날이나 옛날이나 성행하고 있는 사회상을 보여주어 흥미를 돋운다. 특히 체제 유지와 외세 타도 의식에서 비롯된 <기독교 탄압>은 일본의 대표적인 잔혹사로 대표될 만큼 소름끼치는 형벌이 소개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저자는 일본 형벌제도의 잔혹함을 소개하는 내내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서술을 철저히 배제한 채 사회학, 풍속문화의 한 분야로서 너무나도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자료로 설명한다.


… 이시다키는 5장부터 시작했다. 보통 5, 6장을 올려놓으면 대부분 기절하거나 바로 자백했다. 그래도 자백을 하지 않으면 하루걸러 고문을 하였고 그때마다 돌을 한 장씩 추가하여 올렸다. 첫날에 10장을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러한 식으로 5장, 7장, 10장까지 올리는데 시간이 경과되면 온몸이 파랗게 변하고 입에서 거품이 나오다가 피를 토하기도 했다. 그래도 자백을 하지 않으면 시모오토코를 동원해 돌을 흔들었다. 이는 다리의 살이 나무에 패어 들어가 뼈가 부서질 정도의 고통을 주었다고 한다.
고문 시간은 3, 4시간 정도인데 독한 자의 경우에는 그 시간을 연장하기도 하였다. 석판 7, 8장에 숨을 거두는 자가 있는가 하면, 어떤 자는 잠든 것처럼 코를 골며 황홀한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 교활한 자는 일부러 죽은 척하여 시간을 벌려고 했다고 한다. 고문 담당자는 수시로 죄인의 호흡 상태를 확인하고 돌의 추가 여부를 결정했다.

극도의 잔혹한 고문과 형벌을 통해 에도시대의 풍속문화는 물론 당시 에도인들의 도덕관, 가치관 등을 사실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 가지 당부드릴 것은 책을 읽으며 고문과 형벌에 관한 적나라하면서도 사실적인 묘사로 인해 독자분들은 놀라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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