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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헤어질 때 왜 사요나라라고 말할까

일본인은 헤어질 때 왜 사요나라라고 말할까

(사요나라에 깃든 일본인의 삶과 죽음, 이별과 운명에 대한 의식세계)

다케우치 세이치 (지은이), 서미현 (옮긴이)
  |  
어문학사
2010-06-16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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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헤어질 때 왜 사요나라라고 말할까

책 정보

· 제목 : 일본인은 헤어질 때 왜 사요나라라고 말할까 (사요나라에 깃든 일본인의 삶과 죽음, 이별과 운명에 대한 의식세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일본문화
· ISBN : 9788961841252
· 쪽수 : 260쪽

책 소개

일본어로 ‘사요나라’는 마지막을 표현하는 말인데, 이 단어는 원래 사요데아루나라바(그러면)라는 말이 변형되어 이뤄진 말이다. ‘그러면’이라는 접속사의 기능을 하는 말이 어떻게 마지막 헤어짐을 고할 때 쓰는 작별인사로 쓰여 모호한 끝을 맺는 것일까. ‘사요나라’라는 한 단어에서부터 분석하기 시작한 일본인의 의식구조는 마치 나비효과처럼 방대한 범위에서의 논의로 이어져 독자들의 놀라움을 끌어낸다.

목차

머리말 5

제1장 ‘사라바, 사요나라’라는 말의 역사
접속사 ‘사라바’에서 헤어질 때의 인사 ‘사라바’로 20
근세 이후의 ‘사라바, 사요나라’ 30
‘옛 일’과 ‘새 일’의 결별, 확인, 이행 34

제2장 죽음의 임상臨床과 사생관死生觀
두 편의 ‘죽음의 이야기’ 40
2인칭의 죽음과 ‘저 편 세계’ 56
‘사요나라’로서의 아멘 63

제3장 일본인의 사생관으로 본 ‘오늘’의 삶과 ‘내일’의 죽음
‘이 세상에서 즐겁게 지낸다면’과 ‘이 세상 일은 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리’ 76
삶에서 죽음으로 옮겨간다는 생각은 그릇된 생각이다 81
죽음이란 ‘오늘에 내일을 잇는 연결고리’ 90

제4장 ‘이마와’의 사상
‘자연스레’ 일어나는 죽음과 삶 100
‘점차 변해가는 흐름’인 삶과 죽음 108
이마와(지금은)의 시간파악 119

제5장 피할 수 없다면 ‘사요나라’-꼭 그래야만 한다면
‘꼭 그래야만 한다면’의 ‘사요나라’ 136
‘사요나라’의 힘 142
패배적인 무상관으로서의 ‘사요나라’ 153

제6장 ‘사요나라’와 ‘체념’ 그리고 ‘슬픔’
‘자연스레’와 ‘스스로’ 사이의 틈 164
체념과 슬픔 175
‘그렇다면’과 ‘꼭 그래야 한다면’ 188

제7장 만남과 이별의 형이상학
구키 슈죠九鬼周造의 『우연성의 문제』 196
우연성을 어떻게 바탕으로 하는가 202
사요나라의 형이상학形而上學 212

제8장 ‘사요나라’로서의 죽음
이별로서의 죽음 220
서로 마주보며 이별을 고하는 죽음 229
사요나라로서의 죽음 233

맺음말 244
인용·참고문헌 251

저자소개

다케우치 세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나가노 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문학부윤리학과를 졸업, 동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중퇴했다. 현재 도쿄대학교수(대학원인문사회계연구과˙문학부)이며 전공은 윤리학˙일본사상사로, 일본인의 정신의 역사를 더듬어 찾아가며, 그것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일본인은 친절한가?日本人はやさしいのか, ちくま新書』, 『자기초월의 사상自己超越の思想, ぺりかん社』, 『자연스레와 스스로おのずからとみずから, 春秋社』, 『덧없음과 일본인はかなさと日本人, 平凡社新書』, 『슬픔과 일본인かなしみと日本人, 日本放送出版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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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졸업. 삼성전자 홍보팀에서 일본어 의전을 담당했으며 기업체 일본어 강사로 활동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 일본어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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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또 전철역의 방송이나 차장의 손짓도 그러한 예로 볼 수 있다. 몇 시 몇 분 출발의 무슨 행 전철이라는 방송이 나오고, 차장의 손짓 확인이 있은 뒤에 ‘삑’ 하고 경적소리가 울리며 전철이 출발한다. 우리에게는 ‘안전 확인 절차’로서 너무나 익숙한 광경이지만 이것도 역시 외국인에게는 신기하게 보이는 모양이다.


‘저절로’, 혹은 ‘자연히’라는 일본의 옛말에는 ‘만에 하나 자신이 죽는다면’이라는 뜻도 담겨 있었다. 물론 당시에도 현대와 같이 ‘저절로’라는 용법이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두 가지 용법으로 쓰인 것을 보면, 삶과 죽음을 ‘양극’으로 나누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의 기본 틀은 ‘자연스레’(+무상)와 ‘스스로’ 사이의 ‘틈’이라는 관점과도 상통한다. 구키는 ??문예론??과 병행해서 썼던 ?일본적성격日本的性格?이라는 논문에서 일본사상의 세 가지 특징으로 ‘자연自然’, ‘의기意氣’, ‘체념諦念’을 들었으나 그 중심에 ‘자연(자연스레)’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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