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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1842686
· 쪽수 : 408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신을 위한 술, 신을 위한 예술
1. 술과 신의 관계
A. 인류의 물 숭배와 신의 탄생 그리고 술 19
1) 중국의 물 숭배와 용 문화, 술과 여자 19
2) 한국의 원시신앙과 생식기숭배 34
B. 바람의 숭배와 무당의 탄생 그리고 술 48
1) 중국의 바람 숭배와 무당 48
2) 한국의 바람숭배와 영동할미의 분석 60
C. 술과 제사 그리고 무속 70
2. 술과 무속예술의 관계
A. 가무예술의 자궁―술 87
1) 우보와 예술의 탄생 87
2) 권력 분산된 한국무속과 반용, 약용의 한국의 술 문화 97
B. 고대 한국의 무속 제의와 연극 103
제2장
인간을 위한 술, 인간을 위한 예술
1. 술과 예술의 탈종교화
A. 춘추전국시기와 고대 한국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12
1) 춘추전국시기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12
2) 고대 한국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22
B. 위진남북조 시기와 한국 삼국시대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30
1) 위진남북조 시기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30
2) 고구려 시기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44
C. 당나라 시기와 한국 삼국 시기의 술과 예술 158
1) 당나라의 문학예술과 술 문화 158
2) 신라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71
3) 백제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89
2. 연극예술과 술 그리고 무속
A. 연극의 발전과 인위적 환경의 관계 195
1) 송대 공연문화의 인위적 환경 195
2) 고려 말, 조선시대의 공연문화와 인위적 환경 206
B. 연극의 내용과 탈종교화 220
1) 송대 연극의 탈종교화 220
2) 여말, 조선 시기 연극과 종교와의 밀월 관계 232
제3장
교통과 술 그리고 예술
1. 행로문화와 문학
A. 당송시대의 교통과 행로문학 247
1) 길 문화와 문화 소통 247
2) 당시지로와 과거 256
B. 고려, 조선 시기 교통과 행로문학 265
1) 삼국, 고려 시기 교통과 행로문학 265
2) 조선시대 교통과 행로문학 276
2. 술과 행로문학
A. 당송 시기의 술과 행로문학 285
1) 행로의 법도와 술 285
2) 당송시에서 보이는 술과 길 문화 292
B. 고려, 조선시대의 술과 행로문화 302
1) 삼국, 고려시대의 술과 행로문화 302
2) 조선시대의 한시와 기행문에서 보이는 술과 행로문화 313
제4장
술과 상업 그리고 예술
1. 상업과 예술
A. 당대, 고려 시기의 상업과 도시발전 그리고 예술 327
1) 당대의 상업과 도시발전 그리고 예술 327
2) 삼국, 고려 시기 상업과 도시발전 그리고 예술 337
B. 송대, 조선 시기 상업과 도시발전 그리고 예술 350
1) 송대의 상업과 도시 성장 및 예술 350
2) 조선 시기 상업과 도시발전 그리고 예술 360
2. 주점과 상행위 그리고 예술
A. 당송, 고려 시기 주점과 상업 그리고 예술 369
1) 당대의 주점과 상업 그리고 예술 369
2) 삼국, 고려 시기의 주점과 상업 그리고 예술 379
B. 송대, 조선 시기 주점과 상업 그리고 예술 383
1) 송대의 주점과 상업 그리고 예술 383
2) 조선 시기 주점과 상업 그리고 예술 393
나가는 말 404
저자의 말 40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층 발달된 후기 양조주가 현주를 계승하여 제주가 될 수 있었던 원인을 말할 때 비록 알코올 성분이 추가되었지만 여전히 물성분이 주를 이룬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고대의 술은 일반 음식물이 아닌 제사 전용으로 양조되었다. 제주는 물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킨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술이 인간과 신을 연결해주는 신비로운 가교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던 데는 세 가지 원인이 있다. 첫 번째로 술 속에는 신의 식욕을 만족시킬 수 있는 물이 들어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물은 신의 주식이다. 두 번째로는 신의 기분을 즐겁게 할 수 있다.
고구려의 술이라는 곡아주(曲阿酒)도 석연치 않은 점이 보인다. 동해신(東海神)이 중국에 온 고구려 여인에게 가지고 온 술을 권하면서 예로 대하려고 했으나 응하지 않자 노한 나머지 술동이를 뒤엎어 곡아호(曲阿湖)에 흘러들게 했다는 이야기이다. “치주(致酒)”는 술을 준다는 뜻이다. 고구려 여인이 가지고 간 술이 아니라 동해신이 가지고 온 술이다. 이 사건이 발생한 곡아(曲阿)는 남경(南京) 동쪽의 강소성 단양현(江蘇省 丹陽縣)이다. 강소성에서 동해라면 현재의 동중국해이다. 더 말할 것도 없이 중국 강소성의 명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