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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61842952
· 쪽수 : 22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4
추천사 ● 8
1. 우랑과 직녀(牛郞織女)● 15
2. 맹강녀(孟姜女)● 29
3. 여와, 하늘을 깁다(女?補天)● 41
4. 정위새, 동해 바다를 메우다(精衛塡海)● 51
5. 항아, 달로 도망치다(嫦娥奔月)● 57
6. 후예, 태양을 쏘다(后?射日)● 65
7. 연수(年獸)● 73
8. 창힐, 글자를 만들다(倉?造字)● 79
9. 우렁이 색시(田螺姑娘)● 87
10. 장량, 신발을 줍다(張良拾履)● 95
11. 너짜의 바다 난동(??鬧海)● 105
12. 백사전(白蛇傳)● 121
13. 양산백과 축영대(梁山伯與祝英臺)● 143
14. 화무란, 전쟁터에 나가다(花木蘭從軍)● 167
15. 늙은 쥐, 딸을 시집보내다(老鼠嫁女兒)● 177
16. 마두금의 전설(馬頭琴的傳說)● 185
17. 하이리뿌(海力布)● 195
18. 대우, 홍수를 다스리다(大禹治水)● 203
19. 공작새, 동남쪽으로 날다(孔雀東南飛)● 211
저자소개
책속에서
물난리로 진강(鎭江)의 거류민들은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갈 곳을 잃고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달아나면서 이러한 장면을 목격한 둘은 매우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백소정(白素貞)은 회한과 자책이 섞인 말투로 말했다.
“금산사(金山寺)를 수몰시키려다가 무고한 백성들을 이 지경에 빠뜨리다니, 난 정말 죽어도 마땅하구나!”
소청(小靑)은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법해(法海)를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한스럽게 말했다.
p.136 <백사전> 中에서
자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난지(蘭芝)가 자살을 했다는 소문은 금새 여기저기 퍼져나갔다. 사람들이 저수지 주위에 몰려들었다. 그녀의 시신이 맥없이 물 위에 떠올랐다. 그녀의 얼굴엔 미소가 번져 있었다.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은 중경(仲卿)은 가볍게 미소 지으며 홀로 중얼거렸다.
“음, 난지(蘭芝)가 약속을 실천에 옮겼구나.”
그는 동남쪽(난지의 집이 있는 방향)으로 뻗은 큰 나무를 찾아서 새끼줄을 묶었다. 그리고 거기에다 자신의 목을 매단 뒤 세상을 하직하고 말았다.
p.225 <공작새, 동남쪽으로 날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