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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자는 누구인가

죽는 자는 누구인가

(유배탐정 김만중과 열 개의 사건)

임종욱 (지은이)
  |  
어문학사
2016-12-08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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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자는 누구인가

책 정보

· 제목 : 죽는 자는 누구인가 (유배탐정 김만중과 열 개의 사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61844253
· 쪽수 : 536쪽

책 소개

<남해는 잠들지 않는다>라는 장편소설로 제3회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한 임종욱 작가의 역사 추리소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서포 김만중은 숙종 때에 실존 인물로 <사씨 남정기>, <구운몽> 등 불후의 걸작을 남겼다.

목차

제1화 바다에는 누군가가 있다
제2화 가야금 소리는 스르댕댕 울리고
제3화 죽는 자는 누구인가?
제4화 그는 왜 밀실에서 죽어야만 했나?
제5화 저승에서 온 고발장
제6화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제7화 어머니를 찾아주세요
제8화 자서전을 쓰는 남자
제9화 춤추는 알리바이
제10화 왕이 보낸 밀지
부록 김만중의 한글문학에 대한 관심과
『사씨남정기』의 문학적 성취─임종욱

저자소개

임종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와 추계예술대, 한성대, 청주대 등에서 강의했고, 지금은 진주교육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6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2012년 장편소설 『남해는 잠들지 않는다』로 제3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남해로 내려와 연구와 창작을 병행하고 있다. 그의 소설은 주로 역사 속에서 밝혀지지 않은 의문점들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소설로 형상화하는 작업에 집중되어 있다. 그는 추리소설적 기법을 활용해, 자신의 삶과 생각을 역사 속에서 펼쳐나갔던 인물들을 재현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궁극적으로 사마천이 『사기열전』에서 수행해낸 인물탐구를 우리 시대에 일궈내고자 한다. 출간한 소설로는 『남해: 바다가 준 선물』(문, 2015년), 『불멸의 대다라』(문, 2014년), 『남해는 잠들지 않는다』(북인, 2012년), 『이상은 왜?』1·2(자음과모음, 2011년), 『황진이는 죽지 않는다』(어문학사, 2008년), 『1780 열하』(생각의 나무, 2008년), 『소정묘 파일』(달궁, 2006년) 등이 있다. 저서로는 『운곡 원천석과 그의 문학』과 『고려시대 문학의 연구』, 『한국한문학의 이론과 양상』, 『여말선초 한문학의 동향과 불교 한문학의 진폭』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편저와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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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박태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진즉에 자살이 아닌 걸 아셨단 말씀입니까요?”
“시신을 살피진 않았지만, 방 안의 상황에 모순이 있더구먼.”
“모순이라굽쇼?”
“그래. 방을 치운 지 열흘이나 되었다면 바닥에 먼지가 제법 앉았을 걸세. 설마 오 도령이 치우진 않았을 테니 발자국이나 흔적이 남아야 정상이지. 그런데 깨끗이 닦여 있었네. 누군가 들어왔다가 발자국을 지웠다는 말이 아닌가? 그도 아니라면 오 도령의 발자국이라도 남아 있어야 할 터. 그것만으로도 자살이 아님은 분명한 일일세.”
들어보니 대단한 추리도 아니었지만, 박태수는 미치지 못한 관찰이었다. 이제 사태는 크게 확산될 판이었다. 반가의 자제가 살해당했다면 남해 관아뿐만 아니라 감영에서도 한바탕 난리를 피울 게 불 보듯 뻔했다. (중략)
“스승님, 자살이 아니라면 정황이 아주 이상하지 않습니까? 누군가 자살로 위장했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방 안에서 나왔을까요? 사방 문이 다 안으로 잠겨 있었는데요.”
박태수도 고개를 갸우뚱거렸지만 곧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빠져나올 틈이 있겠지요. 고작 연못가 정잔데, 그리 꼼꼼하게 지었겠습니까요.”
김만중이 손을 흔들었다.
“그렇지 않아. 상세하게 살펴보니, 사람이 빠져나올 만한 틈은 없었네. 의심스러우면 박 포교가 가서 살펴보게나.”
김만중이 단호하게 선을 긋자 박태수의 얼굴이 허옇게 질렸다.
“그렇다면 이치가 맞지 않은뎁쇼. 시신이 친절하게 범인이 나가자 문을 닫아걸었을 리는 없고 빠져나올 구멍도 없다면, 범인은 어떻게 방에서 나왔을깝쇼?”
김만중도 답답한지 입맛을 쩍쩍 다셨다.
“그러니 그것을 알아낼 때까지는 사인을 숨겨야 하는 것일세.”
(제4화 그는 왜 밀실에서 죽어야만 했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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