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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선집 13 (사타 이네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61849166
· 쪽수 : 42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61849166
· 쪽수 : 420쪽
책 소개
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선집 13권. 사타 이네코 작품을 선별하여 번역한 <사타 이네코 문학 선집>이다. 단편만을 모았으니 <사타 이네코 단편집>이라고 해도 좋겠다.
목차
한 봉지의 막과자
신록의 계절
조선 아이들과 그 외
금강산에서
조선 인상기
조선 회고
허위
백색과 자색
타이완 여행
시간에 멈춰 서서
작가 및 작품 소개, 작가 연보
역자 소개
책속에서
나는 아름다운 조선 풍경을 이야기할 참이었습니다만, 음울한 이야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일본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참을 수 없이 아름다운 조선이 생각납니다. 직장에서 내가 조선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전에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조선이 그립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젊은 남자 동료가 묘하게 냉소적으로 말하더군요.
“식민지에서 살아본 맛은 잊을 수 없는 것 같네요. 누구라도. 그러나 오사와 씨, 이제는 갈 수 없지요. 한 번 더 가고 싶겠지만. 혹여 갈 수 있다고 해도 과거와 같은 상황은 아니겠지요.”
“예, 나도 다시 가고 싶지 않아요.”
반발적으로 나도 대답했습니다.
나는 일본으로 돌아와서 항상 익숙해지지 않는 뭔가가 내 안 어딘가에 있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한 기분 때문일까요. 전정희 일이 때때로 생각나는 것은. 만약 전정 희에게 말한다면 그녀는 뭐라고 대답할까요.
“당신은 모를 거예요. 완전히 다르니까요.”
라고 대답하겠지요. 단지 나는 전정희의 나라, 조선은 아름다운 곳이었다고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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