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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공위의 시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61849432
· 쪽수 : 32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61849432
· 쪽수 : 328쪽
책 소개
김근수 장편소설. 명성황후 민씨가 일본에 의해 시해당한 사건, 을미사변을 재조명하여 소설로 만난다. <공위의 시대>는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고 청과 러시아와 일본에 의해 혼란했던 시대에 이름뿐이었던 임금의 나라 조선을 그린다.
목차
공위의 시대
옥호루 1895.1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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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 1894.7.2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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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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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劇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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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군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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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 1896.2.11
27
사다코의 경우
보충 설명
주요 사건
주한 일본 공사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임금을 만나게 되는 날, 방억수는 임금에게 죽을 것이었다. 임금에게 죽어서 아비의 원통함을 달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지만, 관에서 말한 아비의 죄가 죽어야 되는 죄인지 임금에게 물은 후 죽어도 죽어야 했다.
임금이 죽을 죄라고 말하면 임금을 죽이고 죽을 것이었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임금에게 물은 죄로 방억수는 죽을 것이었다.
석류꽃 하나, 어미의 옆구리에 핀다. 어미의 눈에 고인 눈물이 말라간다. 어미는 손을 휘휘 내젓는다. 나를 보낸다. 멀리, 아주 멀리 가라 한다. 눈이 맵고 눈물이 범벅된다. 목덜미가 뜨겁다. 사방이 석류꽃이다. 치명적으로 붉다.
고개를 돌린다. 거기에 동생이 울고 있다. 수탉의 벼슬이 타오른다. 뱀의 붉은 혀가 동생의 목을 핥는다.
박치근은 일본을 오가고, 조선팔도를 종횡하며 그때그때 이것저것 하면서 밥을 벌어먹었다. 그가 밥을 구하는 방법은 비루했으나, 입 속으로 들어가는 밥은 다 같은 밥일 뿐이었다. 그는 밥의 작동 원리를 소싯적부터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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