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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관이 바라본 근대 한국

러시아 외교관이 바라본 근대 한국

미하일 알렉산드로비치 포지오 (지은이), 이재훈 (옮긴이)
  |  
동북아역사재단
2010-02-18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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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관이 바라본 근대 한국

책 정보

· 제목 : 러시아 외교관이 바라본 근대 한국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61871747
· 쪽수 : 543쪽

책 소개

근대 러시아인의 한국 인식을 조명할 수 있는 번역서. 1892년 출판된 러시아 외교관 포지오의 이 책은 러시아에서 나온 한국에 관한 최초의 저작물이다. 포지오의 이 책에는 19세기 후반 한국의 지리적 형태, 국가체제, 민속과 종교 등이 총 개괄되어 있다.

목차

저자 서문
편자 서문
편역자 서문
해제
Ⅰ. 한반도 지도에 대하여 · 한국의 지리적 개요
Ⅱ. 한국의 국왕
Ⅲ. 국가제도
Ⅳ. 재판제도
Ⅴ. 사회계층
Ⅵ. 교육
Ⅶ. 가족생활
Ⅷ. 사회생활
Ⅸ. 한국의 건축, 의상, 머리 모양, 음식물 등
Ⅹ. 종교
?. 한국에서 그리스도교 전파의 역사
?. 산업과 교역
부록: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와의 통상조약

저자소개

미하일 알렉산드로비치 포지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0~1889년 12월 13일. 포지오는 군사법률학교에서 수학했고, 1873년 러시아 외무부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1875~1881년 베이징 주재 러시아 공사관에서 근무한 후 1881~1882년 레솝스키 중장이 지위한 파견대에서 중국과 일본 관련 특수 임무를 수행하였다. 당시 레솝스키 중장은 러시아와 한국이 수교를 맺을 가능성에 관한 모든 문제를 포지오에게 위임하였다. 1882년 러시아로 돌아온 포지오는 자신이 수집한 극동관련 문헌을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저서를 완성하기 위하여 19세기 후반 외국 서적들 중 확보 가능한 모든 선집, 논문, 통신문뿐만 아니라, 5년 동안 극동의 청국, 일본, 블라디 보스토크에 체재하면서 집필한 자신의 개인적 관찰기와 소논문을 활용하였다. 그러나 포지오는 1889년 테헤란 주재 러시아 공사관에서 근무하던 중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다. 그의 글은 살아 생전에 빛을 보지 못하다가 남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1892년 페테르부르크에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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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근현대 한러관계를 전공하였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논저로는 『소련군 창설기 군사관련 문서 선집』, 「1949~50년 중국인민해방군 내 조선인부대의 ‘입북’에 대한 북중소 3국의 입장」, 「근대 조선과 러시아의 경제관계 형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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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반도의 여러 도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전라도는 36개 군과 740개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민의 수는 232만 5000명 정도이다. 전라도는 한국에서 가장 비옥한 토지를 보유한 도이다. 따라서 주민의 대다수는 농경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토지를 정성스럽게 경작하고 있다. 이곳은 목장 지역이 넓게 펼쳐진 덕분에 축산업도 발전되어 있으며, 가축으로는 대부분의 경우 황소를 사육한다. 최근에 외국과의 교역을 위하여 개방한 연안 도시인 목포가 (일본으로 수출하는) 가축, 모피, 뼈, 뿔, 지방 등의 농작물 교역지 역할을 하고 있다.



감사의 주재지는 전주이다.



전라도는 과거에 수차례에 걸쳐 일본으로부터 침략을 당하였다. 일본인들이 자기의 영역을 강화하기 위하여 건설하였지만 지금은 거의 파괴된 일련의 성채들은 그러한 침략을 기억하도록 하는 잔재들이다.
이 도의 서쪽과 남쪽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에는 섬들이 산재되어 있다. 서해안을 따라서는 한국 군도가 그리고 남해안을 따라서는 난호우 군도가 펼쳐져 있다.



한국 군도에는 150여 개의 섬이 있다. 이 섬들은 매우 비옥하며, 많은 부분이 울창한 삼림으로 뒤덮여 있다. 이 섬들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농경과 어로 그리고 이곳에서 다량으로 자라는 산호와 해면의 채취에 종사하고 있다.



(Ⅰ. 한반도 지도에 대하여 · 한국의 지리적 개요 中)


국민들은 관헌들의 행위에 대한 탄헌서를 제출하기 위하여 국왕이 드물게 출타하는 기회를 활용하고는 한다. 청원자들은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국왕이 출타하는 날 궁궐에서 국왕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하면서 국왕의 행렬이 지나가는 길에 서 있는다. 그들은 국왕이 다가오면 소음을 내서 국왕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바라, 구리 대야류 혹은 판자 등을 맹렬하게 두들긴다. 국왕의 지시에 따라 청원서는 지체 없이 채택되어 청원서, 탄원서 등의 접수를 담당하는 관리에게 전달된다. 청원자가 근거 없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할 경우에는 사형에 처하여진다. 그런데 청원자가 사전에 자신의 청원서와 관련하여 관료들의 주머니로 들어갈 상당한 액수의 금전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러한 청원서는 십중팔구 아무런 대답도 받지 못한 채 사장되어버리고 만다. 국왕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일반 국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또 다른 방법도 존재한다. 요컨대 밤이 되었을 때 수도를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들, 그중에서도 궁궐과 마주한 곳에 있는 봉우리에서 커다란 횃불을 밝히는 것이다.



횃불에서 나오는 밝은 빛은 자연스럽게 국왕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되며, 국왕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빛이 밝혀진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기 위하여 궁궐에서 상근하는 30명의 관료들 중 한 사람을 청원자에게 보낸다. 때로는 이 관료들에게 지방 관헌들의 악행을 조사하는 것 같은 매우 중요한 임무가 부여되기도 한다.



(Ⅱ. 한국의 국왕 中)


국왕의 비밀 감독관(역자 주-암행어사를 의미한다.) 제도에 대하여 침묵한 채 넘어갈 수는 없다. 비밀 감독관에는 항상 공정성으로 명망이 있는 고관들이 임명된다. 시찰에 나설 때 이들의 권한은 실로 막강하다. 이들은 수시로 비밀리에 여러 지역을 방문하여 백성의 민심 동향을 살피고, 법이 정확하게 시행되고 있는지, 관리들의 행동은 어떠한지 등을 감시하도록 되어 있다. 이 감독관들은 감사를 제외한 모든 관리들을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 그들은 감사를 해임한 후에 형사법으로 소추할 수도 있다. 극단적인 경우 이 비밀 감독관들은 낮은 직급의 관헌들에 대하여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 정부는 이 비밀 감독관들이 올리는 보고서에 언제나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물론 입법자는 이 비밀 감독관 제도를 만들면서 모든 기관과 관리를 직접 통제하고자 하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법령에 기술된 모든 훌륭한 내용들은 단지 종이 속에만 존재할 뿐이었다. 뇌물수수 행위가 한국 관료들의 살과 피 속에 깊숙이 배어 있었고, 심지어 국왕이 가장 중요한 임무를 부여하였으며, 수많은 백성의 평안과 안녕이 그들의 성실성과 공정성에 달려 있던 사람들까지도 심각하게 오염시켰다. 그와 같은 탐욕스러운 관료들의 행위를 감시하기 위하여 비밀 감독관들을 파견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Ⅲ. 국가제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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