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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61950275
· 쪽수 : 244쪽
책 소개
목차
역자 서문
프롤로그
지안마르코에게 보내는 편지 _ 추상적인 것에 대하여
카를로에게 보내는 편지 _ 포스트모던에 대하여
지오르지오에게 보내는 편지 _ 숭고에 대하여
만프레도에게 보내는 편지 _ 집단적인 노동에 대하여
마씨모에게 보내는 편지 - 아름다움에 대하여
나니에게 보내는 편지 _ 구축에 대하여
실바노에게 보내는 편지 _ 사건에 대하여
라울에게 보내는 편지 _ 신체에 대하여
라울이 네그리에게 보낸 편지
마리-막들렌느에게 보내는 편지 _ 삶정치에 대하여
에필로그 - 변형들: 예술과 비물질노동
부록: 토니 네그리는 구구인가? / 마이클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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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오늘날 예술이 무언인지를 이해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을 이해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어떻게 해서 한 잃어버린 세계의 아픔이 위험을 무릅쓰고 헐벗은 미지의 대륙을 모험하여 존재―새로운 존재―를 창조할 수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술 작품의 특이성은 매개도 상호교환 가능성도 아니며 오히려 절대적인 것을 재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시장과 사유재산은 이 예술의 본질을 동요시킵니다. 사적인 방법으로 예술을 재영유화하는 것, 예술 작품을 가격으로 환원하는 것은 예술을 파괴하는 것이지요. 그런 식으로 예술을 가두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예술은, 철저하고 진정한 민주주의가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형식적으로도 열려 있습니다. 예술 작품의 재생산 가능성은 통속적인 것 따위가 아니라 시장의 실존적 무가치의 압축된 총체와 단절하는 윤리적 경험을 구성하는 것이지요. 예술은, 가격으로 환원된 단일성에 여러 특이성으로 이루어진 다중을 대립시키기 때문에 반시장인 것입니다. 시장의 정치경제학에 대한 혁명적 비판은 여러 가지 특이성으로 이루어진 다중이 예술을 향유하기 위한 하나의 장을 구축합니다.
세계의 스펙터클은 세계의 부단한 재생산입니다. 우리가 이 운동의 내부에 있게 될 경우 집단적인 차원과 생산의 차원은 하나가 됩니다. 생산을 할 경우, 다시 말해서 우리의 생산적인 긴장이 집단을 통해 현실화 될 때(그렇지 않으면 이는 실현되지 않죠) 우리는 가치의 수준에 성공적으로 위치할 수 있습니다. 생산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말하기의 가장 탁월한 형식입니다. 집단 없이는 생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언어 없이는 어휘들이 존재하지 않고요. 생산과 언어 없이는 예술은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술은 우선 이러한 통합입니다. 예술은 우선 새로운 존재를 엿보게 해 주는 새로운 언어의 구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