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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코뮌

마이너리티 코뮌

(동아시아 이방인이 듣고 쓰는 마을의 시공간)

신지영 (지은이)
  |  
갈무리
2016-03-18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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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코뮌

책 정보

· 제목 : 마이너리티 코뮌 (동아시아 이방인이 듣고 쓰는 마을의 시공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88961951319
· 쪽수 : 540쪽

책 소개

2009년 가을~2015년 초까지 도쿄.서울.뉴욕 길에서 만난 소수자 마을 이야기. 일본의 반전.반빈곤 활동, 오키나와 미군기지 반대활동, 야숙자들의 공원 점거 활동, 재일조선인 코뮌과 인종주의적 차별, 3.11 이후 탈원전.반원전 활동 등의 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 / ‘이후’와 ‘계속’ 사이에서 : 듣고―쓰기 통신 2009~2015 9

1장 다시, 코뮌을 듣다
2009년 6월 / 서클 『진달래』의 진달래는 붉다 : 재일조선인 서클지 『진달래』 심포지엄 34
2009년 7월 / ‘마을’을 시작하는 법 : 다니가와 간과 1950년대 서클마을 41
2009년 8월 / 야스쿠니 앞에서의 ‘광복’ : 2009년 8월 15일, 야스쿠니를 둘러싼 사건들 48
2009년 9월 / 폐를 끼치면서, 비로소, 살고 싶다 : 야숙자 마을 ‘가마가사키’에서 56
2009년 10월~11월 / 신주쿠 246번지, ‘거리―밥상’에 초대합니다 : 이주노동자 민우 씨와 야숙자의 <246키친> 65
2009년 12월 / 만국의 루저들이여, 속이 후련한 축제를! : 고엔지의 ‘아마추어들의 반란’ 72
2010년 2월 / 자치 기숙사, 학생 공동체의 갈라파고스 : 교토대학의 “요시다” 자치 기숙사 79
2010년 3월 / 지식게릴라들의 대학제도 이용법 : 비정규대학 <지하대학>에서 다큐멘터리 <철학에의 권리>를 보고 86
2010년 4월 / 싸우면서 태어나는 미야시타 마을 : 미야시타 공원의 나이키화를 막기 위한 싸움 92
2010년 5월 / 정치적 계절‘들’과 마을 : 일본의 <자유와 생존의 메이데이> 99

2장 파국에서 시작되는 코뮌
2011년 1월~2월 / 무서워하는 마을에서 무서운 마을로 : “여자와 퀴어들의 외치는 모임” 109
2011년 3월 / 오키나와와 연대의 온도차, 마을은 마을을 들을 수 있을까? : 신죠 이쿠오의 『오키나와를 듣는다』에 부쳐 120
2011년 4월 / 떠나온 자와 떠나는 자들 : 3월 11일 일본 대참사, 그리고 이동과 만남의 문제 130
2011년 5월 / 3·11 이후, 드러나는 우리‘들’ 차이‘들’ : 불안은 새로운 분노가 되어 가고 있다 142
2011년 6월 / 나의 ‘애착’이 너의 ‘애착’과 만날 수 있을까? : 6·11 탈원전 데모, 공통의 언어를 찾아서 154
2011년 7월~8월 / 이제, 깊은 땅속에는 ‘불확실성’이 묻혀 있다 : 3월 11일의 재해 이후 일어난 감수성의 변화 166
2011년 10월 / 반년 후의 마을이, 40년 지속한 마을에게~ : 3월 11일 이후 반년이 흐른 시점에 178
2011년 11월 / 그녀들은 운다 : ‘불안해하는’ 여성들의 ‘불안하게 하는’ 점거 190
2011년 12월 / 점거 텐트, 그 마을들의 노래 201

3장 거리로 나온 소수자들
2012년 2월 / ‘이곳’에서 ‘저곳’과 함께하는 방법 : 생존 그 이상을 상상하는 야숙자들의 월동준비 213
2012년 3월 / ‘그날’을 정당하고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 : 2012년 3월 11일, 지진 쓰나미 원전 사고 1주기 224
2012년 4~5월 / 그림자에 그늘질 때 : 3·12 후쿠시마, 5·15 오키나와, 그리고 이토 다리 퍼포먼스 241
2012년 5월 / ‘잡민’들의 메이데이 : 2012년 <자유와 생존의 메이데이> 252
2012년 6월 / 마치 정부가 없는 것처럼… …! : 제5회 <윤타쿠 다카에>(6월 17일)의 총천연색 에너지 265
2012년 7월 / 사라지지 않는 무한대―우리‘들’ : 6·11 야숙자 추방에 항의하며 276
2012년 8월 / 視衆 ― ‘우리’는 ‘우리’의 목격자 : 수상관저 탈원전 집회, 8월 10일을 중심으로 284
2012년 9월 / 지킴이, 가장 내재적인 외부세력 : 두물머리 지킴이 친구와 만난 날 295
2012년 12월 / 귀속―귀향 없는 ‘자기 결정권’과 ‘생활권의 공유’ : 오키나와 “복귀” 40년과 야숙자 추방을 생각하며 306
2013년 1월 / 그곳엔 긍지가 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 요요기 블루텐트와 다테가와 블루텐트의 월동준비 317

4장 다시, 심화된 인종주의 속에서
2013년 3월 / 우리 집 앞, 보이지 않는 그녀들, 비밀들 : 재능교육 특수고용노동자, 위안부 할머니들 328
2013년 4월 / ‘네’ 이야기를 들어 봐! 재해 속 사이렌의 침묵을 듣는 법 : <아워 플래닛 TV> 아마추어 다큐멘터리 상영회 338
2013년 6월 / ‘그들’로부터 멀리 : 2013년 4월에서 6월까지의 어떤 감정 347
2013년 8월 / ‘내 친구에게 손대지 마라!’ 속 ‘친구’가 친구에게 : 차별 철폐 도쿄 대행진과 9·23 액션 “용서 못 해! 차별 배타주의” 358
2013년 11월 / 우리는 ‘우리의’ 가면을 쓴다 : <가면의 붉은 숨> 표현 행동을 보고 370
2013년 12월 / 우리‘들’의 비밀을 되찾는 주문, ‘A 씨가 나다’ : <특정비밀보호법>(12월6일) 강행 체결의 시간 383
2014년 4월 / 전 세계적 우경화 속 특수성을 ‘듣고―쓰는’ 법 : 인터뷰 「일본 대학에서 재일조선인 여성 강사가 강의하는 법」 1, 2에 대하여 395
2014년 8월~2015년 1월 / 무엇이 ‘블랙’인가? : 인종주의에 대항한 뉴욕의 블랙 운동, 2014.8.~2015.1.의 기록 412
2015년 3월 / ‘~이후 시간’들의 아카이브 : ‘저곳’에서 ‘이곳’을 말하기 462

에필로그 / 끝나며 시작하는 글 : 어떤 긴장감 속의 2015.4.11.~8.13. 486

후주 524

저자소개

신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부교수. 한국·동아시아 마이너리티 코뮌의 형성·변화를 1945년 전후 기록/문학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면서, 현재의 난민·장애·비인간 존재의 곁/뒤에 설 수 있는 글쓰기를 꿈꾼다. 저서로는 『不부/在재의 시대』(2012), 『마이너리티 코뮌』(2016), 『난민, 난민화되는 삶』(2020, 공저), Pandemic Solidarity (2020, 공저), 『動物のまなざしのもとで』(2022,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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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3월 11일 2시 46분에 나는 도쿄 내 방에 있었다. 똑바로 서 있기 힘들 정도의 흔들림으로 방이 난장판이 되었지만, 지진을 별로 경험한 적 없는 나는 ‘지진은 다 이런 건가 … …’ 라고 생각했다. … … 14일 밤에서 15일을 기점으로 온갖 모임이 취소되기 시작했고, 유학생들은 본국이나 간사이 지방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 … 도쿄에 머물러도 괜찮을지 헷갈리고 불안한 시간이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대피하거나, 집에 틀어박혔다.
― 2011년 4월 / 떠나온 자와 떠나는 자들


첫 번째 퍼포먼스는 “하나의 응답 ― 배봉기 씨와 세어지지 않는 여자들”이었다. 1944년에서 2000년까지 오키나와의 전쟁과 군대와 미군 기지 주변에서 희생된 위안부나 성매매 여성들의 이야기다. …… [퍼포머] 이토 다리 씨는 땅바닥에 못을 마구 떨어뜨렸다. 못이 튀어 오르고 떨어지고 부딪치는 소리가 오키나와 기지 근처 환락가의 영상을 배경으로 공간을 가득 채운다. …… 이 행위는 못으로 상징되는 미군 기지에 의해 세어지지 못한 여성들의 피해를 고발하고 그녀들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렇게 몸을 파고들고 몸을 속박하는 형태로만 그녀들은 바다를 건너 이동할 수 있었을 것이었다.
― 2012년 4월~5월 / 그림자에 그늘질 때


이날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것은 한국의 강정마을에서 온 <10만 송이 청년들>의 어필이었다. “구럼비를 살려 주세요”라고 쓴 노란 티셔츠를 입은 이들은 제주도의 해군기지 건설이 1천 명 주민 중 단지 40명의 찬성으로 통과되었으며 ‘구럼비’라는 강정 특유의 자연환경이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폭파작업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마을 사람들이 결혼식 때와 같은 특별한 행사 때 비는 신성한 곳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들어갈 수도 없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강정과 다카에는 하나다!”라고 외쳤다.
― 2012년 6월 / 마치 정부가 없는 것처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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