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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보다 무거운 말

구름보다 무거운 말

(2017년 리얼리스트 100 시선집)

리얼리스트 100 (지은이)
  |  
갈무리
2017-01-01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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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구름보다 무거운 말

책 정보

· 제목 : 구름보다 무거운 말 (2017년 리얼리스트 100 시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1951555
· 쪽수 : 220쪽

책 소개

마이노리티시선 48권. 2017년 리얼리스트 100 시선집. 42명의 시인, 작가들의 최근작과 대표작이 엄선돼 실렸다. 평등, 평화, 행동하는 작가네트워크 '리얼리스트 100'은 2008년 출범 이래 폭력과 소외, 적자생존의 경쟁을 일상화하는 자본주의를 반대하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며, 인간 존엄이 회복되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목차

고영서
됴화(桃花)
마두금
기타 치는 女子

권혁소
어떤 자존심
길꽃
경첩 각성

김요아킴
실험의 추억
두 꽃잎을 묻다, 왼쪽 자리에
불꽃

김용만
전지(剪枝)
가을길
연필을 깎는다

김은경
서툰 사람들
시월
다르질링에서 쓰는 엽서

김응교

재미없고 힘들 때
사랑의 순간

김인호
구례 사람들 눈빛은
섬진강으로의 초대
구례장날

김일영
퇴적층
부표의 집


김정원
우물 밖의 하느님 보기
무지개기
민들레 씨앗에게

김진수
좌광우도
겨울밥상
시클라멘

김해자
성주군청 앞마당에서
모른다
종이 새

김희정
친절한 자원봉사자들이 아이의 입을 봉하고 있다
프롤레타리아의 혀
나쓰메 소세키의 귀

남상규
허물어지는 것
그러나
의자노인

라윤영
어떤 입술
푸른 여자
서쪽

문동만
웃는 종이
브라더 미싱
변검

박경희
참 좋은 날
어느 날 문득
리어카의 무게

박순호
전구를 갈아 끼우면서
상가주택 수난사
안전 불감증

박승민
흑매 지다
몽유행성도
은빛여우

박시우
호우주의보
2월
아흔두 번째 가을

박일환
왕국을 위하여
비포 앤 애프터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던 날

백무산
도마
사막의 소년병사
차가운 포르노

서수찬
시금치 학교
이사
모과나무

송경동
국가, 결격사유서
여덟 발자국
당가

신경숙
기차역에서
황금비늘
그날

유종
소통(疏通)
세차


유현아
질문들
대문이 자라는 계절
뼈에 대한 예의

이명윤
그 국밥집의 손
공중전화 도둑
충렬반점 최통장

이명희
4월의 조조할인
구름 클라우드
말 껍질을 벗기며

이민호
생활의 방편
나프탈렌
백 한 살 할머니 수색 출동 보고서

이설야
어떤 대화 2
물고기여자
동일방직에 다니던 그 애는

이언빈
소나기에 기대어
어느 문학시간에
어달리를 위하여

이한걸
구기자
땅의 여자
눈길

임성용
그라인더는 나의 손
트럭
유리

정세훈
저항

정월보름달

정우영

흰, 신
통쾌한 민주주의가 유유히

정하선
가을마당의 이불 홑청처럼
문수사
갈 수 없는 나라

조광태
조선파
골프장에서
한탄강 6

조영옥
북정동 사람들
일만 칠천 원
바람만이 아는 대답

조혜영

풍경 1
제삿날

최용탁
대추를 털며
단식일기
묵호항에서

표성배
희망퇴직을 앞둔 선배가 쓰던 기계를 물려받으며
겨울 속에서
태산보다 무거운 손

함순례
고비
전봇대
수컷을 다루는 법

이민호
발문·아우게이아스의 축사(畜舍)를 떠나는 일

참여 시인 약력

저자소개

리얼리스트 100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등, 평화, 행동하는 작가네트워크 리얼리스트 100은 2008년 출범 이래 폭력과 소외, 적자생존의 경쟁을 일상화하는 자본주의를 반대하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며, 인간 존엄이 회복되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의 실천을 통해 반자본주의적 문화, 문학 운동의 토대를 만들려는 작가, 창작자들이 모여 진보적 가치를 담은 문학작품의 생산과 소통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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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중전화 도둑」
- 이명윤

누가 훔쳐갔을까,

부산으로 달려가는 안부에 빙그레 웃고 광주에서 흘러온 고백에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다가 때론 속초에서 뻗어온 고구마줄기 같은 목소리에 그만 눈가에 이슬 맺혔을, 별보다 더 짤랑거렸을 수많은 밤을 누가 끙끙 어깨에 메고 사라졌을까,

몇 톤 트럭에도 다 실을 수 없는 구름보다 무거운 말, 돌보다 단단한 말, 단풍잎보다 붉은 말들, 어떤 가난이 그 무거운 말들을 통째로 들고 갈 수 있었을까

허기진 달빛만 환하게 비추는 도시의 밤,
동전 한 움큼으로 저 달의 눈을 가리려던 어리석은 도둑을 생각하네, 아무리 쿵쿵 두드려도 좀처럼 열리지 않을 빗장을 떠올리네, 어쩌면 순박한 가장이었을지도 모를 도둑의 저녁은

누가 훔쳐갔을까,

휴대폰 하나면 온 세상이 열리고 인공지능 로봇이 달콤한 미래를 속삭이는 창조경제의 시대에 왜 가난은 진화하지 못했는지, 한밤 중 영문도 모른 채 뜯겨져 나간 공중전화여, 미련한 도둑이여, 별이 빛나는 밤을 기억하는 모든 가난한 눈빛들이여, 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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