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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1952101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6
영어판 서문 8
1장 서론 10
2장 이론과 실증 자료 21
3장 박사과정생의 극심한 감정적 고충 39
4장 가시성의 질서 84
5장 동료평가의 양면 124
6장 웃음의 정치 157
7장 구내식당 187
8장 학계의 사회적 유대 216
9장 감정의 미시정치와 젠더 252
10장 결론과 주장 300
옮긴이 해제 : 학계, 하얀 질서의 양상 ― 이전투구와 탐구 316
참고문헌 328
찾아보기 333
책속에서
이 책은 구조, 감정, 감정 문화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 ‘감정 사회학’ 분과에 바탕을 두었다. 학계 생활의 사회-감정적 세계는 상이한 국가적·역사적 뿌리 때문에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전 세계의 학계는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대학 기반의 근대 연구 기관의 구조와 문화적 개념을 공유한다. 나는 한국 학계의 감정 문화를 잘 모른다. 그러나 그 공유된 구조와 가치가 유사한 사회-감정적 과정을 낳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인] 학계의 감정 문화와 한국의 감정 문화 양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비교·탐구하는 것도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이다.
―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중에서
남보다 한 발 앞서는 상황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내가 몇 차례 저널에 글을 실었는데, 다른 동료보다 훨씬 많은 논문을 발표했어요. 그렇지만 점심시간에 가만 앉아서 자랑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아요. 그런 걸 삼가는 태도를 가져야 해요. 학계에서는 즉각 행복에 빠져들어서는 안 돼요. 언제나 다른 사람들 상황을 신경 써야 해요.
― 3장 박사과정생의 극심한 감정적 고충
금세 퇴사하는 임시직 직원은 임시직이기 때문에 그들이 자부심과 기쁨을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얻기가 힘들어요. 개인적인 카리스마가 넘치는 예외적인 사람들은 빼고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아무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아주 많은 임시적 직원이 있어요.
― 4장 가시성의 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