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경영/공연기획
· ISBN : 9788961960588
· 쪽수 : 340쪽
책 소개
목차
1장. 되돌아보는 미술시장
현대미술의 대박과 쪽박
젊은 화가들을 주목하라
화상은 화가의 적?
미술시장을 움직이는 세력
작가의 죽음과 작품 값
화랑과 경매의 영역 다툼
‘뜨는’ 큐레이터 ‘지는’ 비평가
돈인가, 예술인가?
거품 경고 속에 고공 행진하는 국내외 미술시장
미술시장을 휘어잡는 금융의 힘
작품 값은 예술성과 비례할까?
미술시장의 순진한 소비자들
어둠 속에서 찾는 빛
불황에도 잘 팔리는 미술품
문 닫는 갤러리, 확장하는 갤러리
2장. 현장에서 본 미술시장
한국 화랑가는 아직 ‘깊은 잠’
주식시장의 호황과 미술시장의 거품론
중국은 뛰고 한국은 긴다
해외 경매의 한국 컨템퍼러리 붐
지구촌 달구는 미술투자 붐의 정체
왜 미술시장이 붐을 이루는가
다시 이는 미술시장 거품 논쟁
미술품 경매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크리스티 경매
자존심이 이끄는 러시아와 중국의 미술시장 붐
호사다마의 한국 미술시장
아트펀드 위기론
쿠바에 이는 미술 혁명
뜨는 중국, 지는 프랑스
미술시장에 감도는 디플레이션 공포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세계 미술시장
경매가로 본 한국의 현대미술
3장. 스캔들로 본 미술시장
도난, 위작 시비에 미술시장은 ‘비틀’
끊임없는 가짜 소동
우리나라 도자기는 얼마쯤 할까?
지칠 줄 모르는 호황, 세계 미술시장
고국으로 돌아온 추사의 글씨들
미술품 비즈니스의 귀재, 스티브 윈
클림트 명작의 파란만장한 100년 여정
중국 현대미술의 로렌초, 율리 지크
정상에 선 잭슨 폴록
수도사가 되찾아온 겸재 그림 21점
기승을 부리는 가짜 그림
가짜 많아 빛바랜 모딜리아니의 전설
가짜는 결국 들통 나는가
그 비싼 그림들을 누가 살까?
슈퍼리치들의 ‘묻지 마’ 컬렉션
파티미드 왕조 수정 주전자의 놀라운 가격
이브 생 로랑과 피에르 베르제 컬렉션 경매
로맨틱한 미술시장의 뒷모습
약탈 문화재, 몰수 미술품
우리 시대 최고의 미술 패트론
사치, 작가의 미래를 예측하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얼어붙고 찬바람 부는 미술시장의 한복판에서 절망하는 글에서부터 봄바람에 마음 설레는 글, 한여름 신록을 예찬하는 글, 낙엽이 지면서 다가올 겨울을 걱정하는 글 등 그동안 겪은 사계의 이야기가 다 들어 있다. 계절이 끊임없이 반복되듯이 시장의 순환도 되풀이된다. 우리가 사계의 순환을 미리 대비할 수 있다면 앞으로는 전과 같은 어리석음과 그에 따른 고통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미술시장이라 함은 미술품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만나서, 즉 수요와 공급이 만나서 가격이 결정되고 거래가 이루어지는 유무형의 장소를 말한다. …… 시장은 돈을 매개로, 돈을 목표로 움직이는 무도덕한 유기체이기 때문에 늘 바람직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시장의 순기능은 예술가를 살리고 예술을 부흥시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지만, 시장이 타락하면 투기 바람을 몰고 오고 탐욕이 판을 치며 끝내는 예술을 죽이고 인간의 삶까지 피폐하게 만들 수 있다.
미술시장은 금융시장처럼 정교한 시장이 아니다. 미술인들은 순진하기 짝이 없고 미술시장에는 금융시장처럼 복잡한 규제나 정부의 감시.감독기관이 있는 것도 아니며 모든 시장 참여자가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미술시장에서 돈을 버는 일은 이들에게 땅 짚고 헤엄치기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