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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수다

그림 수다

(여자, 서양미술을 비틀다)

김영숙 (지은이)
  |  
아트북스
2010-08-23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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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수다

책 정보

· 제목 : 그림 수다 (여자, 서양미술을 비틀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1960670
· 쪽수 : 264쪽

책 소개

2003년 출간된 <지독한 아름다움>의 개정판. 아줌마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서양미술사와 신화를 넘나들며, 이를 생활 속 이야기와 곁들여 재간 넘치게 풀어냈다. 또한, 남성이 그린 그림들에서 사람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여성에 대한 불평등한 시각과 잘못된 해석을 날카롭게, 때로는 유쾌하게 집어낸다.

목차

여는 글_ ‘그림’이라는 멋진 애인 이야기

1 화가에게 그녀는
출렁이는 아름다움 _ 페테르 파울 루벤스, 「세 여신」
어우동이냐 신사임당이냐 _ 르네 마그리트, 「강간」
예쁘면 죄 없다 _ 프락시텔레스, 「크니도스의 아프로디테」
왜곡 속에 드러난 유쾌함 _ 페르난도 보테로, 「쌍둥이 아리아스의 집」
순간의 진실을 포착하다 _ 에드가 드가, 「스타」
효심인가 흑심인가 _ 카를로 프란체스코 누볼로네, 「시몬과 페로」
감각적이고도 우아한 아름다움 _ 퐁텐블로파, 「가브리엘 데스트레와 그녀의 자매」
인간의 심리를 조롱하다 _ 프란시스코 데 고야, 「옷을 벗은 마하」
네 멋대로 해석해라 _ 조지아 오키프, 「핑크 바탕에 두 송이 칼라 백합」
처녀들의 저녁식사 _ 파블로 피카소, 「아비뇽의 처녀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_ 귀스타브 쿠르베, 「샘」
누가 그녀를 악녀로 만들었나 _ 에드바르 뭉크, 「마돈나」

2 그들에게 사랑은
봄은 사랑이로소이다 _ 산드로 보티첼리, 「프리마 베라」
조각상과 사랑에 빠진 남자 _ 장 레옹 제롬,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봄날은 갔다 _ 오스카어 코코슈카, 「바람의 신부」
파멸에 이른 치명적 사랑 _ 카미유 클로델, 「중년」
이마 안에 가둔 치명적 사랑 _ 프리다 칼로, 「테우아나 차림의 자화상」
사랑은 늘 예외상황 _ 잔 로렌초 베르니니, 「아폴론과 다프네」
서글픈 사랑의 전조 _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잔 에뷔테른의 초상」
너무 늦었잖아요 _ 에드워드 번 존스, 「필리스와 데모폰」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_ 요한 조파니, 「왕립 아카데미 회원들」
거부는 때로 강한 긍정 _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탈주」
자나 깨나 여자 조심 _ 구스타프 클림트,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I』

3 그들 앞에 그림은
이 왕관이 당신 몫이던가 _ 외젠 들라크루아, 「자식을 죽이는 메데이아」
꿈꿀 시간조차 없다 _ 오딜롱 르동, 「감은 눈」
그림은 알고 봐야지 _ 아뇰로 브론치노, 「알레고리 」
이 정도는 삽니다 _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의 결혼」
내가 내 눈 찌르는 세상 _ 자크 루이 다비드, 「사비니 여인의 중재」
겨울이 생긴 이유 _ 프레더릭 레이턴, 「페르세포네의 귀향」
고급은 결국 살아남는다 _ 테오도르 제리코, 「메두사호의 뗏목」
미사일은 도처에 깔려 있다 _ 콘스탄틴 브란쿠시, 「남자의 토르소」
콩으로 단팥죽도 만드는 그들 _ 구에르치노, 「수산나와 노인들」
감히 어디 숲 속에서 이런 짓을 _ 에두아르 마네, 「풀밭 위의 점심식사」
누가 더 나쁜가 _ 카라바조, 「세례요한의 목을 든 살로메」

저자소개

김영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페인어문학과를 졸업한 후 주한 칠레 대사관과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근무했다.음악과 미술 애호가로 온라인에 연재한 「음악이 있는 그림 이야기」, 「명화와 함께 읽는 그리스 신화」 등의 글이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으며 『나도 타오르고 싶다』, 『내가 제우스였다면』, 『내가 헤라클레스였다면』 등으로 출판되었다. 내친김에 마흔 나이, 늦깎이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이후 세종문화회관 등을 비롯한 공공단체, 기업과 지역 도서관 등에서 미술사 강의를 하는 동시에 저술 활동에도 열중하고 있다.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그녀는 틈나는 대로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그 도시의 인문학적 배경을 소개하고, 유명 미술관의 작품을 분석하곤 한다.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미술은 무조건 어려운 것이라 뒷걸음치던 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그래 봤자 그냥 그림 아냐?’라고 쉽게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그림 한 장이 가질 수 있는 깊은 세계를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하는 미술 전도사를 자처하며 재미있고 기품 있는 저술과 강의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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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에드가 드가의 여자들은 무대 위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들은 눈이 시릴 정도의 밝은 조명이 꺼진 뒤 허탈하게 집으로 돌아와 스타킹을 벗어던지고, 낮에 먹은 기름진 음식의 여운을 트림 한 방으로 몰아낸 뒤, 찌든 땀 냄새를 없애기 위해 욕조로 들어간다. 드가는 함부로 들여다볼 수 없는 그녀들의 은밀한 사적 공간을 종종 침범한다. 그의 시선에 잡힌 그녀들은 사실상 무장해제 상태이다. 몰래 들여다본 그녀들의 세계는 우아하고 고상한 자태나 완벽한 균형과는 거리가 있다. 그림 속 여자들은 무심결에 평소대로 움직이고 있고, 드가는 그녀들을 재빨리 포착해 자신의 화면 속에 얼른 넣어버렸다. 마치 파헤쳐진 생선의 남은 뼈를 보는 것 같은 비릿함, 그게 전부이다.
순간의 진실을 포착하다 - 에드가 드가, 「스타」


봄은 이처럼 정념 어린 바람과 순결한 꽃이 서로 화답하는 순간 탄생한다. 제피로스가 비록 한순간이나마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뜨는 순간, 그리고 그 사랑을 두려워하면서도 받아들이는 플로라의 몸짓이 머무는 동안을 사랑이라고 불렀나 보다. 둘의 성스러운 결합을 위해 아프로디테는 옷을 차려입고, 에로스는 화살에 사랑을 달구어 쏘아대고 있다. 날아다니는 장화를 신은 헤르메스가 겨울이라는 어두운 먹구름을 저으며 멀리 내몬다. 들뜬 춘정에 온몸이 타오르는 것이 바로 이들의 짓이었나 보다. 봄, 그것이 지독한 모성의 시간이든, 바람난 남자가 짧은 순간이나마 자신의 정념을 잠재우는 순간이든, 봄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다.
봄은 사랑이로소이다 - 산드로 보티첼리, 「프리마 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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