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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음식 이야기
· ISBN : 9788961960793
· 쪽수 : 143쪽
책 소개
목차
맛있는 음식에 마음 더하기_책을 펴내며
사람이 있어서 더욱 맛있는 음식 이야기
요리를 통해 친구를 만나다_떡집 동병상련 대표 박경미
내 학창 시절을 풍요롭게 만들어준 친구_가수 이현우
'수집'이란 취미의 공유자를 만나다_카페 루팡과 서점 르북 대표 여인명
외유내강의 그릇을 빚는 사람_도예가 장진
나를 알아주는 존재가 나를 키운다_『S 신세계 스타일』편집장 신혜연
내 생애 첫 번째 요리책을 선물 받다_사진가 이종근
콘서트장이 된 스튜디오를 즐기다_가수 이승철
새로운 와인을 만나는 호사_와인 수입업체 비티스 상무 이혜영
엄마의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사람_그래픽디자인 회사 이가 대표 이문용
음식에 담겨 있는 마음을 느끼다_까사미아 소장 최순희
허름한 이자카야에서 맛본 최고의 오코노미야키_일본어 동시통역사 이정선
내 스타일의 그릇, 내 스타일의 사람_도예가 김선미
음식으로 추억을 이야기하다_화가 김건희
엄마가 편식하는 아이를 위하는 마음으로_액새서리 디자이너 김연경
소박하거나 화려하거나 정성은 하나, 초대 요리
정성이 담긴 장조림국수 반상
술 마신 친구를 위한 연어 오차즈케
가장 일상적인 음식 카레라이스
조카를 위한 햄버그스테이크
특별한 디저트 크렘브륄레
집에서 직접 차리는 아버지 생신상
독특한 안주, 새로운 조합 와인 주안상
여자 친구들을 위한 이탈리언 음식상
동료들을 위한 스키야키 초대상
우리 모두의 소울 푸드, 엄마의 손맛
엄마가 만들어준 생일 음식, 딸기화채와 율란
밥상의 터줏대감, 깻잎찜
친구들과 나눠 먹던 떡볶이
일요일 오후, 아버지가 만들어준 김치볶음밥
고소하고 진한 정성 콩국물
봄날 밥상의 단골, 쑥버무리
출근길을 든든하게 챙겨주는 주먹밥
추억의 맛, 오징어전과 마전
남다른 맛의 대구포 무침
오묘하고 깊은 맛, 생선찌개
정을 나누는 음식 선물
바게트와 보자기
톡톡 터지는 웃음을 닮은 폴렌타 케이크
추억이 차곡차곡 들어찬 샌드위치
죽방멸치의 풍미와 쓰임새
주머니에 곱게 담은 떡과 한과
최고의 기분을 선사하는 와인과 샴페인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약고추장
담박한 맛의 오트밀 쿠키
그림처럼 아름다운 지라시즈시
스타일리스트의 부엌과 작업실
저자소개
책속에서
“함께 일하면서 우리는 점차 친구가 되어갔다. 요리에 대한 그녀의 애정과 자신감, 그리고 늘 반성하고 성찰하며 발전하는 모습은 볼 때마다 놀라웠고 나를 돌아보게 했다. 그녀가 보여준 진정한 장인의 태도는 요리와 사람이 내게 준 첫 번째 선물이었다. 월과채는 담아놓으면 간단해 보이지만, 모든 재료를 각각 볶아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그런 면에서 꼭 그녀 같은 음식이다. 겉으로는 수수하지만, 알아보는 사람에게는 숨은 진가를 발휘하는 면이 그렇다. 단순히 맛있고 예쁜 것을 넘어, 자신이 만드는 음식을 먹을 사람의 식성부터 건강 상태까지 배려하려 애쓰는 마음이 그녀의 음식에는 배어 있다. 그것은 흉내 낸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음식이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 기본을 잊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다.” _「요리를 통해 친구를 만나다」
“그녀가 만든 그릇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딸기 그릇이다. 아래에 조그만 구멍이 있어서 딸기를 씻어 담아놓으면 자연스레 물기가 빠져나가 끝까지 보송보송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 물론 딸기뿐만 아니라 체리 등 다른 과일을 담아도 된다. 처음 그 그릇을 발견했을 때 어쩌면 이렇게 작은 필요와 편리를 세심하게 살펴가며 빚어놓았을까 하고 감탄했더랬다. 무엇을 어떻게 담을지 충분히 생각한 후에 만든 것이 분명했다. 그런 마음이 담긴 그릇은 쓰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다. 세상의 모든 요긴한 물건에는 그렇듯 누군가를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_「외유내강의 그릇을 빚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