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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88961960960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브랜드와 예술이 만나 이루어낸 최고의 소통
1. 사랑으로 피어나다
단 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배려 - 까르띠에
당당함으로 승화시킨 카멜리아 - 샤넬
절대 찢어지지 않는 사랑 - 리바이스
새로운 스타일로 주목 받고 싶은 욕망 - 롱샴
유혹하고 싶은 카르멘의 정열 - 레페토
2. 완벽을 추구하다
우리를 취하게 하는 완벽한 순수 - 앱솔루트 보드카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의 날개 - 아디다스
누리고 싶은 세계 최고의 명예 - 샤토 무통 로트실드
천상의 고객을 위한 기다림 - 에르메스
달콤한 한 잔의 키스 - 일리
3. 자유를 탐닉하다
새로운 색을 창조하는 모험 - 베네통
낯선 곳에서 만난 익숙한 향기 - 겐조
인생이라는 최고의 여행 - 루이뷔통
세상을 뒤집고 싶은 도발 - 프라다
현재를 만끽하는 즐거운 속도 - 유니클로
4. 환상에 빠져들다
동화가 실현되는 마법 - 알레시
자동차와 하나 되는 즐거움 - 비엠더블유
마실수록 젊어지는 순수의 샘 - 에비앙
말한 대로 이루어지는 변신 - 슈에무라
천진난만한 상상의 시간 - 스와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은 독창적이고 뚜렷한 개성으로 전통미술의 형식을 벗어나 자유분방하게 작업하는 영국의 젊은 작가 그룹인 yBa(young British artists) 중 한 사람이다. 에민은 경험했던 모든 일들을 작품을 통해 숨김없이 보여준다. 「나와 함께 잤던 모든 사람들, 1963~1995」은 그녀의 고백이 절정을 이루는 작품으로 태어나면서 1995년까지 함께 잤던 102명의 이름을 텐트 안에 꿰맸다. 그 이름들 중에는 가족, 키워주신 할머니, 남자친구, 낙태로 잃어버린 아기 이름까지 포함되어 있다. 롱샴은 2005년 에민의 삶과 예술을 가방에 옮겨 담았다. 에민의 가방은 눈에 익은 천 조각으로 만든 것 같아 친근하다. 어린 시절에 덮던 담요, 즐겨 입던 원피스, 창가를 장식했던 커튼, 편안하고 푹신한 쿠션 천을 잘라 가방을 만든 것처럼 보인다. 여러 헝겊을 덧대 만든 이 가방에는 직설적인 생각의 조각들이 텍스트로 수 놓여 있다. 삶과 사랑을 통해 느꼈던 존재감, 자부심, 추억 같은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단어들이 가방에 붙어 있는 것이다.
- 새로운 스타일로 주목 받고 싶은 욕망 · 롱샴
앱솔루트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재치 넘치는 앱솔루트 광고를 선보였다. 앤디 워홀(Andy Warhol)을 비롯해 앱솔루트 광고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라면 한 번쯤 참여했을 정도로 명망 높다. ‘앱솔루트 워홀’은 올손 스미트의 초상과 로고를 확대해 알록달록한 색으로 채색했다. “평소 앱솔루트 병이 주는 느낌이 좋았기에 이를 바탕으로 창작해보고 싶은 영감을 느꼈다”라고 말한 워홀은 불투명하고 어둡게 채색한 병으로 앱솔루트가 어떤 맛일지 상상하게 만든다. 앤디 워홀은 앱솔루트의 느낌을 철저하게 숨겨 마셔봐야 제대로 알게 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렇다고 속이 보이지 않는 검은색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경계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화려하고 발랄한 원색의 앱솔루트 보드카 문구는 검은 베일 뒤에 숨어 있는 진한 순수의 맛을 느끼고 싶은 호기심과 기대를 표현한 것 같다.
- 우리를 취하게 하는 완벽한 순수 · 앱솔루트 보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