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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일본여행 > 일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61961028
· 쪽수 : 37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여행의 시작 | 자전거 여행에 필요한 몇 가지 것들 | 출발 전날
1일째 날 - 부산항과 컨테이너의 마술(로테크, 런던.멕시코의 컨테이너 도시)
자전거 여행이 ‘개고생’이라고? | 컨테이너 박스와 건축 | 드디어 떠난다!
2일째 날 - 공원이냐 건물이냐, 건물이 숲이 된 사연(에밀리오 암바스의 어크로스 후쿠오카)
감격스런 첫 번째 페달질 | 건물이 숲이 된 사연, 어크로스 후쿠오카 | 에밀리오 암바스와 신화 창조
3일째 날 - 미치노에키에서 만난 노숙자와 그들의 건축(교헤이 사카구치의 ‘제로엔 하우스’)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하루를 위한 출발 | 길도 사람도 잠시 쉬어가는 곳, 미치노에키 | 노숙자와 건축을 보는 세 가지 시선
4일째 날 - 타임머신 건축, 시간을 되돌리는 공간(안도 다다오의 구마모토 현립 장식고분관)
아저씨는 왜 포르노 DVD를 주려고 한 것일까? | 안도 다다오와 노출 콘크리트 | 현립 장식고분관과 자동판매기
5일째 날 - 아소의 갈색 풍경(아소 지역, 아소 산 분화구)
간신히 찾은 본추 캠핑장 | 자연이 만들어놓은 엄청난 풍경, 아소 산 가는 길 | 딸과 함께하는 여행을 꿈꾸다
6일째 날 - 얼룩말을 닮은 온천과 동네 목욕탕의 독특한 구조(후지모리 데루노부의 라무네 온센, 마쓰모토 동네 목욕탕)
규슈를 떠나 시코쿠로 | 스트라이프 패턴과 일본의 목욕탕, 라무네 온센 | 마쓰야마 해변의 난감함
7일째 날 - 길을 잃지 않는 도시(마쓰야마 성)
악몽 같은 밤을 보내고 | 나는 마쓰야마 성을 본다, 또는 나는 건물을 본다 | 마쓰야마 성이 나를 본다, 또는 건물이 나를 본다 | 마쓰야마의 볼거리
8일째 날 - 여섯 개의 섬, 일곱 개의 다리(세토 내해 섬과 다리)
바람, 이마바리 가는 길에 만난 라이더의 나쁜 친구 | 시코쿠에서 혼슈로, 시마나미카이도
9일째 날 - 섬들의 생존 전략(히라야마 이쿠오 미술관)
우연함을 가장한 아기자기한 섬들의 전략 | 화가의 고향에 세워진 히라야마 이쿠오 미술관
10.11째 날 - 예술의 섬, 나오시마(안도 다다오의 지중 미술관)
나오시마의 볼거리들 | 작은 미술관들의 집합소, 혼무라 지역 | 안도 다다오의 지하세계, 지중 미술관이 있는 곤타지 지역
12.13일째 날 - 여행 중에 일어난 사고(다카마쓰 시립미술관, 구루가메 시립미술관)
바쁜 하루 | 야간비행 | 페리를 타는 사람들 | 사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났다 | 일본 본토는 나를 반기지 않는다
14일째 날 - 상상으로 풀어보는 일본의 정원(다이도쿠지)
나른한 교토와 여행자의 장소 | 일본의 정원 | 오래된 냄새로 가득한 다이도쿠지
15일째 날 - 시퀀스를 따라가는 공간의 흐름(I. M. 페이의 미호 미술관)
미호 미술관 가는 길 | 시퀀스의 미학
16일째 날 - 은하철도 999를 위한 제안(신사, 은하철도 999)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 힘든 것을 이기는 힘, 건축은 종교 | 은하철도 999와 건축 허가
17.18일째 날 - 자유로운 공간의 산책(SANNA의 21세기 박물관)
동해안 라이딩 | 21세기 미술관 | 인터넷 카페에서의 하룻밤
19.20일째 날 - 마쓰모토 가는 길(저팬 알프스)
편의점이라는 종교 | 기차를 타고 | 마쓰모토 유스호스텔은 지도에서 지워주세요
21일째 날 - 점찍기의 대가(이토 도요의 마쓰모토 시민예술관, 구사마 야요이와 김환기의 점)
이유 있는 이토 도요의 실험 | 뜻밖의 선물 | 점찍기의 달인, 구사마 야요이 | 점찍기의 대가들
22일째 날 - 나무 위에 있는 건 새 둥지만이 아니다(우키요에 미술관, 다카스키안)
건축주가 만족하는 건물, 우키요에 미술관 | 후지모리 데루노부와 새 둥지 | 나무 위의 집, 트리 하우스
23일째 날 - 미술관들은 왜 모두 산속에 들어앉은 거야(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
소방 훈련은 없다 | 산속에 꼭꼭 숨은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
24.25일째 날 - 터널을 미술관으로!(터널, 전통 건물)
후지 가는 길 | 후지 산과 풍경놀이 | 그늘을 만드는 일본의 전통 건축물
26일째 날 - 하코네에서 만난 멋쟁이와 도카이도의 풍경(니겐세케이의 폴라 미술관, 구마 겐고의 안도 히로시게 미술관)
하코네 마지막 오르막길과 폴라 미술관 | 1번 국도 도카이도와 안도 히로시게 미술관
27일째 날 - 요코수카의 슬픈 사연(야마모토 리켄의 요코수카 미술관)
비 내리는 아침 | 요코수카의 슬픈 사연 | 유리 옷을 입은 요코수카 미술관
28일째 날 - 마침내 도쿄(FOA의 요코하마 페리 터미널, 도쿄 타워)
디자인된, 혹은 자라난 요코하마 페리 터미널 | 요코하마 페리 터미널 지붕이 물결치는 이유 | 도쿄 타워가 보인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0년 동안 건축을 하면서 건축에는 정만 많은 분야의 것들이 어우러져 있다는 걸 느꼈다. 역사, 미술, 영화는 기본이다. 단지 공기처럼 주위에 널린 게 건물이라서 인식하지 못할 뿐이며 그것을 말로 풀어낼 능력이 없을 뿐이다.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과제였다. 그 첫걸음이라는 생각으로 달려보련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테마는 ‘자전거로 가는 일본 건축 기행’이다. 건물과 눈에 들어오는 풍경에 대해 너는 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니? 또는 네가 좋게 보이는 이유가 뭘까? 하는 질문과 함께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_프롤로그
내게 일정을 물어본 그는 ‘스고이(すごい)’를 연발한다. 그렇다. 나는 ‘스고이 상’이다. 또 오후가 돼서 찾아간 게스트하우스의 아주머니는 어찌나 심하게 고개를 갸웃거리며 ‘무린데, 무리(むり)야’를 되뇌던지 나는 그곳에서 금세 ‘무리 상’이 되었다. 어쩌면 ‘스고이’와 ‘무리’가 이번 여행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두 개의 단어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