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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61961325
· 쪽수 : 24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를 대신하여 | 희망의 눈을 가려라
첫 번째 이야기. 이별
단추
피프스애비뉴에 비가 내리던 날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우산도 없이
미안하지만, 주인공은 나야
무정한 여인
아니야, 뒤에 있잖아
넝마주의자
두 번째 이야기. 슬픔
손가방
술꾼
방문
불멸을 위하여
광대의 여인
사랑의 몹쓸 증거
아내의 정원
미래의 뒷모습
세 번째 이야기. 성장
거울
눈을 감으면
그녀는 돌아오지 않아요
꽃처럼 자라려면
사랑은 어디서 오나
폭풍을 기다려요
그날이 오면
온몸의 세포가 기억할 때까지
마지막 이야기. 사랑
첫사랑은 영원하다는 오해
삶은 계속된다는 착각
왼쪽과 오른쪽
왼쪽과 오른쪽, 이 년 후
뒤돌아서서
절벽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에필로그를 대신하여| 그가 여기 있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녀의 얼굴은 우리를 향해 있지만, 그녀의 눈은 하얀 천으로 가려져 있다. 그녀는 볼 수 없다. 그 ‘볼 수 없음’이 나에게 어떤 치명적인 진실을 전하려는 것 같아서, 나는 오래도록 그림을 응시한다. 누군가 내 눈을 하얀 천으로 가려도 그림의 세세한 부분까지 떠올릴 수 있도록, 보고 또 본다. _「희망의 눈을 가려라」에서(프레더릭 와츠, 「희망」)
“무언가가 지나갔지요. 그것이 계절이든 방황이든 삶의 한 절이든. 당신은 버릴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을 잃으면 살 수 없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이제 지나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시간이 왔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런 것들을 어딘가에 보관할 수는 없을 겁니다. 보관한다는 건 기억한다는 것이고, 기억한다는 건 간직한다는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함부로 내다버리기도 곤란하지요. 그건 한때 당신을 이루었던 무엇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내가 온 것입니다. 나는 그런 것들을 가져다가, 그들의 세계 안에 넣고, 문을 잠급니다. 당신의 입장에서는 간직하는 동시에 망각하는 거지요.” _「넝마주의자」에서 (폴 고갱, 「숨바꼭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