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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1961592
· 쪽수 : 252쪽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반 고흐와 고갱, 파리에서 만나다
반 고흐, 고갱에게 매혹되다
반 고흐, 아를로 가다
주식중개인, 화가가 되다
빈센트, 아를에서 희망을 보다
희망이자 비극의 상징 노란 집
두 화가의 동상이몽
두 점의 자화상
고갱을 위한 선물
화가들의 집을 장식하다
두 화가가 함께 그린 그림
세상을 이롭게 하는 예술을 꿈꾸다
반 고흐의 희망, 고갱의 절망
예술가의 자립을 꿈꾸다
의자로 그린 화가의 초상
두 화가의 일상
고갱의 문제의식
반 고흐에게 카페의 의미
고귀한 야만인이 바라본 아를
두 화가의 밥상
같은 소재, 엇나간 생각들
반 고흐에게 미친 고갱의 영향력
활활 타오르는 사이프러스 같았던 예술혼
마침내 찾아온 파국
상극이자 운명인 두 사람
반 고흐의 불행이 낳은 작품들
원시의 상징을 찾았던 고갱
반 고흐의 거울 같았던 가셰의 초상
절망이 빈센트를 짓누르다
피어나지 못한 도비니 정원의 꽃
고갱이 발견한 원시의 본모습
글을 마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둘은 모두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아틀리에에 들어가 정식으로 그림을 배워본 적도 없었다. 오직 독학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던 대표적인 화가가 바로 고갱과 반 고흐이다. 이들의 독창성을 발견할 수 있는 지점이 바로 여기이다. 인상파 화가들의 초창기처럼 미술 제도로부터 떨어져서 ‘새로운 예술’을 추구했다는 것이 이들을 다른 화가들과 구분시켜주는 결정적인 특징인 것이다.
-「희망이자 비극의 상징 노란 집」에서
반 고흐의 「붉은 포도밭」은 「씨 뿌리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실제의 풍경을 그린 것이라기보다 성서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프로테스탄트적인 세계관이 물씬 풍기는 이 상징을 반 고흐는 유토피아에 대한 열망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고갱은 비슷한 주제를 ‘인간성 자체의 비극’이라는 현실적 문제로 치환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반 고흐의 유토피아주의가 고갱에게 오면 실존적인 비극성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반 고흐의 희망, 고갱의 절망」에서